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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논의 뜻이 관음(觀音)인가?
    불교 공부/불교입문 2008. 11. 8. 06:11

    케논의 뜻이 관음(觀音)인가?



    ◇ 지극한 기도는 그 뜻이 하늘에 닿습니다.

       불자님들은 예로부터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관세음보살”을 찾습니다.

       오늘은 이 관세음보살의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관음(觀音)과 문향(聞香)

       한자의 뜻을 보면

       관음(觀音)이란 “소리를 보다”라는 뜻이고

       그 소리는 세음(世音)이다. 즉 중생의 기도소리를 뜻한다.

       그 소리에 귀도 모자라 눈까지 기울이는 이가

       다름 아닌 <관세음보살>이다.


    ◇ <케논>은 관음의 일본어 발음이자 카메라의 브랜드 네임이다.

       눈으로 소리를 보듯 중생의 한마디 기도도 놓치지 않으려는

       <관세음보살님>처럼 정밀하게 사물을 담아내겠다는

       지극정성의 의지가 담겨있다.

     

       문향(聞香)이란 “향기를 듣다”라는 뜻이다.

       귀로 듣는 향기란 한겨울에 꽃피우는 매화의 암향(暗香)을 말한다.

       날듯 말듯 있는 듯 없는 듯한 매화향(梅花香)

       그래서 그 향은 코뿐만 아니라 귀까지 동원해 들을 수밖에~

       이렇듯 관음(觀音)과 문향(聞香)은

       그 자체가 지극한 정성을 표현한 동양적 서정의 극치이다.

        


    ◇ 관세음(觀世音)이란?


      관세음(觀世音)은 범어 Avalokiesvara의 음역이며, 관자재(觀自在)라 번역하기도 한다.  보통 줄여서 관음(觀音)이라고 부르며,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의 이름이다.

      관세음은 구마라집이 번역한 것이며, 관자재는 중국 당나라 때 현장법사가 반야심경을 번역할 때 관세음을 관자재로 바꾼 것이다.

      관세음의 본질은 근원적으로 세간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가 있는 점으로 보아 반야라고 이해된다. 또 근원적인 예지력이 반야요 근원적인 생명이다.

      ●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보면 관세음은 무한한 구제력을 갖추고 있는 보살로서 중생들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구제해준다고 하였다. 이것은 불교의 타력신앙의 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관세음보살을 지극정성으로 부르면 결국 자신의 생명의 근원인 아뢰야식에서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움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은 관세음보살을 칭명하는 자신의 노력에 의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점은 자력신앙이라 하겠다. 다시 말하면 타력신앙의 극치와 자력신앙의 극치는 일치하게 된다.    


      ◇ 관세음(觀世音)보살은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 왼쪽에 계시는 협시보살이다. 아미타부처님의 좌우에서 보필하는 보살로 지혜를 대변하는 대세지보살 그리고 자비를 대변하는 관세음보살이다. 그러나 본래는 모두 일불(一佛)이다.

      관세음(觀世音)이란 세간의 음성(관세음보살을 간절히 부르는 기도)을 관(觀)하는 뜻이며, 관자재(觀自在)라고도 한다. 관자재(觀自在)란 지혜로 관조(觀照)하므로 자재한 묘과(묘과)를 얻는다는 뜻이다.


      중생에게 온갖 두려움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에서 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도 하며, 자비를 위주로 하는 뜻으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고도 한다.


      관세음보살은 이 세상을 교화함에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하며 33신(身)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관세음보살이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佛性)을 표시한 것으로 그 봉오리는 불성이 결코 번뇌에 물들지 않으며 장차 불성(佛性)으로 피어날 것임을 나타낸다.  


      화엄경에 남인도 마뢰구타국의 보타락가에 관세음보살이 있다고 한 것이 처음이고, 중국 절강성 주산도(舟山島)를 보타락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법화경의 영향으로 관음신앙이 많이 보급되어 있다. 그래서 전국 곳곳에 관음도량이 많고 특히 음력 정초에는 대부분 사암에서 관음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


      ● 관음신앙이 타력신앙인 듯하면서도 그것의 극치에 이르면 결국 자력신앙으로 돌아가게 된다. 즉 관세음의 칭염이 지극함에 이르면 결국 삼매에 들어가게 된다.     삼매에 이르면 자력, 타력의 구분이 무의미 해지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관음을 지극히 칭염하면 칭염하는 자신과 칭염하는 대상이 하나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무아의 경지(삼매)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 이르면 관음과 칭염하는 자신이 하나가 된다. 그러므로 자력, 타력 신앙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 반야심경은 대승경전의 하나인데 우주 진리인 공(空)의 원리를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오온(五蘊)이 모두 공(空)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불교의 의식에서 꼭 사용하는 천수경이란 경도 대승경전의 하나인데 그 내용은 관세음보살에 대한 찬탄, 발원, 참회 등이 그 주요 내용이다.

                     < 개운선원 대승경전 란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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