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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본 번뇌(煩惱)의 13가지 ~~
    불교 공부/불교입문 2008. 10. 28. 09:50

    << 근본 번뇌(煩惱)의  13가지 >>


       ◇ 불자(佛子1)야, 무명(無明)을 불료일체법(不了一切法 2)이라 부르나니, 세계(世界3)에 미혹(迷惑)하여

     삼계(三界)의 업과(業果)를 일으킴이 다 이 작용이다.

        그러므로 무명장(無明藏4)으로부터 열세가지 번뇌(煩惱)가 일어난다.


      사견(邪見5), 아견(我見6), 상견(常見7), 단견(斷見8), 계도견(戒盜見9), 과도견(果盜見10), 의견(疑見11)의

    일곱 가지 견(見)은 온갖 곳을 잘못 보는 까닭에 견(見)이라 말하고, 이 견(見)으로부터 6가지 집착하는

    마음이 다시 일어나, 탐(貪). 애(愛). 진(瞋). 치(痴). 욕(欲12). 만(慢13) 이 온 세계 속 온갖 때에 일어나게 마련이다.

       ● 온갖 번뇌가 이 열세가지로 근본을 삼느니라.

                                                 <보살영락본업경/ 菩薩瓔珞本業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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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번뇌 중에서도 가장 큰 번뇌는 남녀 간의 애욕이다. 그것이 있으므로 생명이 태어나고 윤회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도윤회를 벗어나려면 결국 남녀 간의 애욕을 그만해야 할 것인가?

       그래서 결혼도 부정하고, 가족도 부정하고, 사회공동체도 부정하고, 나아가 국가도 부정해야하는가?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극히 이 세상을 유물론(물질적)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불교는 인식론적 철학의 기초로 형성된 종교이다. 그런데도 일부 불교를 잘못이해한 불교도나 이교도에

       의하여 불교를 위에서 처럼 물질적으로 파악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思考) 때문에 고려말 조선조 초기 불씨잡변론(佛氏雜辯論)을 주장한 정도전등 유학자들에

    의해 불교가 인륜을 해(害)하는 종교로 낙인이 찍혀 조선 오백년을 산중에서 숨어 지내야만 했다.

    부처님은 출가 수행자에게는 음행을 분명히 금했다. 그러나 일반 대중에게는 그러한 말씀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오순도순 잘사는 길을 알려주시었다. 


      ● 이 세상의 고통은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시작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축복이란 말도 있다.

     왜냐하면 그 육도윤회를 벗어날 유일한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번뇌가 바로 보리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번뇌를 피할려고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오히려 번뇌의 끝을 주시하는 것이다.

     

         부처와 중생은 둘이 아니요 하나다.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라.

    깨닫지 못하면 그 마음은 영원히 중생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기적인 자신에 집착하지 말고, 더불어 오순도순 잘 살아가는 것이 반야이다.

    극락에는 서로 상대를 위해주는 사람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사바세계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자들이 더 많기에 고통스러울 뿐이다.

      그러므로 비록 일반적인 사랑이라도 그 사랑을 지고지순하게 승화시켜 일체중생을 사랑하는

     자비심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 또한 반야라 할 수 있다.


      이제라도 세상을 사랑하고, 고통 받는 중생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회적 해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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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1)  불자(佛子)

           부처님의 제자

       2)  불료일체법(不了一切法)

           온갖 사물의 진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함. 그것에 어두움

       3)  세계(世界)

           전 세계, 우주

       4)  무명장(無明藏)

           무명으로부터 여러 번뇌가 생기므로 곳집에 비유한 것

       5)  사견(邪見)

           그릇된 생각

       6)  아견(我見=身見)

           “나”라고 함은 오온(五蘊)의 가화합으로 참으로 “나”라고 할 것이 없는데, “내”가

           정말 있는 줄로 잘 못 아는 견해

       7)  상견(常見)

           세계가 영구 불멸함은 물론, 사람의 영혼도 영구불멸하다고 믿는 그릇된 견해 

       8)  단견(斷見)

           세계도 끝장이 오고, 사람도 죽으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견해

       9)  계도견(戒盜見)

           외도(外道)의 계율. 금제(禁制)를 옳은 것인 양 알아서 집착하는 그릇된 견해 

       10) 과도견(果盜見)

           외도(外道)가 불선(不善)을 선(善)인 듯 알아, 고행 끝에 조금이라도 얻은 것이 있으 면,

       그것을 최상의 과보(果報)인 것처럼 아는 잘못된 견해   

       11) 의견(疑見)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심을 품는 견해

       12) 욕(欲)

           탐욕, 망집

       13) 만(慢)

           잘난체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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