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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 몸으로 실천하는 금강경 >>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09. 6. 25. 08:38

     

     

     

     

                           << 몸으로 실천하는 금강경 >>


      ◇ 불자님들이 보통 절을 삼천배를 하는 도량이 있다.

          그 불도량은 소위 소원성취도량으로 그 법당에서 절하기 위해서

          전국 각지의 불자님들이 모인다.  

          그리고 보살님들이 절에 다닌지 이삼십년은 보통이다.

          그야 말로 각 절에 대보살님 격이다.  정말 그 열기가 대단하다.

     

         그런데 철야 삼천 배를 하는데 자신의 자리를 다른 이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잠시 휴식시간이나 화장실 갈 때 자신들이 지니고 온 소지품을

         자리표시를 위해 두고 간다.

     

         이런 가운데 자리 때문에 보살님들 간에 언쟁이 벌어지는 수가 많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 소지품을 치워버리고 그곳에서 절을 하는 보살도 있다.

         또 어떤 보살은 자리 표시만 해주고 개인 볼일을 몇 시간 씩 보는 사람도 있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으면 기가 막힌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오직 삼천 배를 하여 자신이나 가족들의

        소원성취 하는데 만 급급하다.

        나이가 많은 사람 적은사람도 별 차이가 없다.

        한 마디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 이러한 현상이 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생각을 하는 기준이 자신과 가족만을 생각한다.

      결혼 시즌이 되면 혼수품 때문에 양가가 불만이 쌓여 심지어 파혼하는 수도 있다.

      또 자신의 딸은 큰소리치고 사위는 참는 것을 원한다.

      반대로 자신의 아들은 의기양양하고 며느리는 고분고분하기를 바란다.

     

      ◇ 이렇게 불교는 믿고 수행하고 공부한다는 불자들이 실제 행동은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과 똑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금강경에서는 자신의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고 가르친다.

      즉 아상(我相)을 버리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사상(四相)을 버리도록 하고 있다.

        일체중생은 모두 평등하고, 자기라고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고,

       무아(無我)임에도 불구하고, 이기심에 쌓은 탐심 때문에 위와 같이

       상대를 배려할 줄 모르는 생각이나 행동을 거침없이 하는 것이다.


     ◇  평등한 마음, 겸허한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함께 오순도순 잘살아가는 것이 불교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불교다.

          이제 금강경을 입으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금강경을 몸으로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개운정사(개운선원)

                    남광 합장

                                                                                  -대청불교(대전충남북불교신문)-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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