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내(忍耐)의 힘, 자인(慈忍) >>
◇ 회원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인내(忍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내(忍耐)와 관련한 부처님 말씀을
경전 속에서 찾아보도록 합니다.
◇ 사문(沙門)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엇이 힘이 많으며, 무엇이 가장 밝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욕(忍辱)이야말로 힘이 많으니, 악(惡)을 품지 않는 까닭에 몸과 마음이
아울러 편안하고 건강할 수 있으며, 참는 사람은 악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부처님이 되느니라.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 부처님은 인행(忍行)을 널리 닦으셔서,
남 때문에 손발의 마디가 다 잘리어도
원망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최상의 지혜를 완성하셨다.
-광명경(光明經)-
◇ 보살이 자인(慈忍=자비와 인욕)에 안주(安住)하면
열 가지 이익을 얻게 된다.
무엇이 열 가지인가?
(1) 불도 능히 해치지 못함이다.
(2) 칼도 능히 베지 못함이다.
(3) 독도 능히 해치지 못함이다.
(4) 물도 능히 떠내려가게 못함이다.
(5) 다섯째 비인(非人=神)의 호위를 받음이다.
(6) 신상(身相)이 훌륭해짐이다.
(7) 모든 악도(惡道)에 가지 않게 됨이다.
(8) 그 소원을 따라 범천(梵天=천상)에 태어남이다.
(9) 밤낮으로 늘 편안함이다.
(10) 그 몸에서 기쁨이 떠나지 않음이다.
이것이 보살의 열 가지 자인(慈忍=자비와 인욕)에서 오는 이익이다.
- 월등삼매경(月燈三昧經)-
◇ 인욕(忍辱)의 광명은 일월(日月)보다도 월등하다.
코끼리의 힘을 대단하다 하지만,
인욕에 비기면 1억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칠보의 광채는 세속에서 귀히 여기는 것이기는 해도 근심을 부르고
재앙을 가져올 뿐이지만,
인욕(忍辱)의 보배는 시종(始終=항상) 편안을 얻게 한다.
시방(十方)에 보시(布施)하면 큰 복이 있게 마련이지만
인욕에는 못 미치고,
인욕을 지니고 자비를 실천하는 경우,
세세(世世)에 적이 없고, 마음속이 편안하여 끝내 해독이 없을 것이다.
세상에 믿을 것이란 없거니와 오직 인욕만은 의지할 만하니,
인욕은 신비한 갑옷이어서 여러 무기가 해치지 못하며,
인욕은 큰 배여서 고난을 건너가게 하며,
인욕은 좋은 약이어서 여러 사람의 목숨을 구해 준다.
인욕을 지닌 사람의 뜻하는 것이야 무슨 소원이라 달성되지 않겠는가?
-인욕경(忍辱經)-
◇ 회원여러분~
현대인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나, 고통을 당했을 때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화내고
거친 행동을 마구 해버립니다.
◇ 또한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참을 줄 알아야 하는데도
극단적인 행동을 잘합니다.
결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부가 곧바로 이혼한다거나
어떠한 고통을 참고 견디지 못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 순간적인 감정이나 회를 못 참아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짓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원여러분~
끝으로
“인욕(忍辱)의 복은, 몸이 편안하며
가정이 화목하여 항상 기쁨이 넘치게 한다.”라는
인욕경(忍辱經)의 구절을 가슴속에 되새기며
우리 모두
인욕(忍辱)을 성취하여,
화를 복으로 바꾸는 지혜를 가져봅시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개운정사(개운선원)
남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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