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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우리는 너무나 귀한 존재입니다.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09. 6. 12. 09:37

     

     

     

     

                << 우리는 너무나 귀한 존재입니다. >>


          회원님들~

          계절은 이제 한여름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그리고 우리는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  사람은 물질과 정신의 복합체로 된 생명체입니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한평생 살다가 죽습니다.

          이른바 생노병사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한마디로 우리는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이 자연을 다른 말로 우주라고 합니다.


     ◇ 우주과학이 발달한 오늘날

         우주도 생노병사를 한다고 합니다.

         즉 태어나서 일정한 시간 지나서 그 별이 쇠하면 부서져서

         없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큰 의미로 보면 이 지구도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 우주에 있는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는 동물, 식물은 물론 광물이나

         소립자까지도 계속 성주괴공(成住壞空)이란 윤회를 합니다.

         즉 만들어져서, 어느 정도 유지되다가 쇠퇴하여 부서져서 결국

         없어져 공하게 되고 또 다시 인연 화합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 오늘날 물질을 계속 소립자까지 분석해 들어가면

         분자, 원자, 전자. 중성자 내지 소립자까지 계속 쪼개어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을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상태에 가면

         그 상태는 무한한 빈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물질은 결국 그 공간이 텅 빈 공간이요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에너지로 파장 형태로 점멸합니다.


     ◇ 반야심경에 보면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란 말이 있습니다.

        “색 즉 물질이 곧 공하며, 공한 속에 물질이 있느니라.”라는

         이 경전의 말씀이 첨단 우주과학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입니다.

         또 오온(색/수상행식)도 공하다 했습니다.

         물질은 물론이요, 받아들임이나, 고정관념(생각의 틀), 행위, 의식 따위도

         결국 모두 공하다는 것입니다. 즉 제법이 모두 공하다고 했습니다. 

     

        또 물질을 더 이상 조갤 수 없는 단계로 가면 그 물질은 이미 물질이

        아니고 물질로서 확정된 것이 없고 불확정 된 에너지의 장만 가득 존재

        합니다.

            그런데 이 에너지 장은 어떠한 조건(인연)이 주어지면 물질로

        다시 환원되는 것입니다.

            이 공한 가운데 색(물질)과 수상행식이 인연화합으로 나타났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또 공으로 돌아가고 하는 것을 끝없이 반복하는 것입니다.


    ◇  이렇게 성주괴공 또는 생노병사가 일어나는 것을 윤회라 합니다.

        그것은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결국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어 육체는 물질계로 돌아가고

        정신은 우주의 큰 정신계에 들어갑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우주는 물질세계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정신과 물질로 되어 있듯이

        우주 또한 정신과 물질로 되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우주의 마음이라 합니다.

        물론 지구도 지구의식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다 생명체입니다.


    ◇  불교에서 법신(法身)이란 말을 자주 씁니다.

         이 법신이란 진리의 몸체를 말합니다. 그 몸체는 진리의 정신을 말합니다.

         크게 말하면 이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곳에 빈틈없이 가득 존재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곧 우주마음을 말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이것을 하느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하나로 통일시켜

         불교에서는 <비로자나불>이라 이름 합니다.

          그래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라 합니다.


    ◇  이 법신에는 원만하게 모든 덕상을 구비한 보신(報身)의 성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비와 지혜와 온갖 성품을 다 원만하게 갖추신 부처님을

         <노사나불> 이라합니다.

          이 보신불의 한 모습이 아미타불이요, 무수한 부처님이십니다.

     

          또 이 아미타불의 또 다른 모습으로

          자비의 상징인 관세음보살

          지혜의 상징인 대세지보살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백억이나 되는 화신불이 있습니다.

          우주 어느곳이나 모습을 드러내어 보이는 부처님이

          화신불입니다.

      

          이 지구상에 더디어 법신에서 오셔서

          화신의 한분으로 그  모습을 보이신 분이

          석가모니부처님이십니다.

     

           이와같이 우주의 본성인 법신불에서 보신불이 나오고 또 화신불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부처님은 하나의 부처님이십니다.

           이름하여 법신(우주자체의 마음)불인 것입니다.


     ◇  그런데 사실은 우리는 누구나 부처님의 성품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자체가 부처님의 법신이며, 그 속에 있는 모든 우주적인 존재가 다

          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도 우리가 사는 지구도 은하계도 또 온갖 동식물

          심지어 광물들도 모두 불성이 있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이므로 우리는 다 귀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부처님이므로 일체가 다 평등합니다.

          부처님의 마음은 평등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열등한 마음도, 우월한 마음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한 마음은  부처님의 마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마음은 오직 평등한 마음입니다.

     


     ◇  이렇게 우리는 부처님의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무명이란 번뇌와 망상의 구름에 쌓여

          그 성품을 나타내지 못할 뿐입니다.

          그래서 무명이란 번뇌와 망상의 구름을 벗어버리면

          결국 청정한 우주의 본 마음인 불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  우리가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난 이유는

          인간으로 있을 때

          번뇌나 망상을 마음수행으로 벗어나기 좋기 때문입니다.

          세세생생 쌓아온 업장(번뇌와 망상의 기억 들)을

          이 세상에 와서 다 녹이고 나서

          우리가 나온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그 본래의 고향에 가면

          고통스러운 생노병사란 윤회를 하지 않습니다.

     

     ◇  보신불이신 아미타부처님은 자신의 이름을 지극히 부르면

          어떤 중생이라도 극락에 왕생하여

          그곳에서 아미타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모두 영원한 열반의 세계인 법신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사람의 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이 이치를 모르면

          이 우주공간에서 한없이 고통스러운 삶과 죽음을 되풀이

          하고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 불교의식에 항상 빠지지 않는 중요한 경전인 천수경에

          사홍서원(四弘誓願=4가지 큰 서원)에 보면

          자성불도 서원성(自性佛道 誓願成)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뜻은 “ 기필코 내 마음의 불성을 깨우쳐 도를 이루겠습니다.”라는

          서원인 것입니다.

          즉 이 말은 나의 마음속에 있는 법신과 일치가 되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 마음을 닦아 번뇌의 구름을 걷어 낸다는 뜻입니다.


     ◇  여래장경(如來藏經)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선남자(善男子)야, 비유컨대 여인이 빈천(貧賤)한데다가 얼굴이 추해서

          뭇사람의 싫어하는 바가 되어 있으면서, 장차 성왕이 될 귀한 아들을

          잉태했건만 이 여인은 그것을 모르고, 세월을 보내 항상 열등감에 사로 잡혀

          제가 낳을 것이 천한 자식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

          온갖 중생이 윤회하면서 갖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여래(如來)가 관찰

         하매, 그 몸에 여래보장(如來寶藏)을 다 지니고 있으면서도,

         저 여인이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므로 여래가 널리 그들을 위해 설법하기를

          <선남자야, 스스로 가벼이  여기고 스스로 낮추어 보지 말라.

          너희들은 제 몸에 다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는 터이니,

          만약 부지런히 정진(精進)해 여러 잘못을 없애기만 한다면,

          누구나 보살과 세존(世尊)의 명호(名號)를 받고

          무수한 중생을 교화하여  구제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니라.”


      ◇ 회원님들~

          고향을 잃은 사람을 실향민이라 합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우리는 누구나  실향민입니다.

          자성불인 부처님의 마음을 잃은 것이 바로 실향민인 것입니다.

          고향을 잃고 사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우리는 우주적인 존재로

          생사윤회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윤회의 고리를 끊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부처님 품으로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난 진정한 이유인 것입니다.

       

          부지런히 닦아서

          우리 모두 성불합시다.


      ◇

          보화비진요망연 (報化非眞要妄緣)

          보신과 화신이 진(=참)이 아니라 인연 따라 생겨남이요.

          (보신불과 화신불도 결국 인연(원력)에 의하여 일어난 것이니

           보신불과 화신불의 본체도 결국 법신이다,)


          법신청정광무변 (法身淸淨廣無邊)

          법신이 청정하여 넓어서 끝이 없도다.

          (법신이 청정하여 환이 들어나니 끝없이 넓구나.)

        

          천강유수천강월 (天江有水千江月)

          천개의 강에 물이 있으니 천개의 강에 달이 있구나.

          (이 세상 모든 존재에 다 법신의 존재가 개개마다 다 있구나.)


          만리무운만리천 (萬里無雲萬里天)

          만리의 구름이 없으니 만리의 하늘이로다.

          (번뇌 망상 없어 법신이 끝없이 환히 들어나는구나)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개운선원(개운정사)

          남광 합장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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