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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심경의 이해
    불교 공부/불교의 이해 (남광 리포트) 2007. 12. 4. 08:33
     

     ▣  목   차



       가. 머리 말

      

       나. 般若心經과 대승불교


          (1) 般若心經이란?


              1) 반야심경의 시원


              2) 반야심경의 대본과 소본


          (2) 般若心經과 空思想


              1) 대승불교와 공사상


              2) 반야심경에 나타난 空思想


       다. 般若心經의 내용


      라. 맺는 말


      가. 서 언


       般若心經은 우리나라에서 각종 법회나 의식 때 빠지지 않고 독송되는

    중요한 경이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교는 대승불교이다.

       般若心經은 대승불교에서 중시하는 공사상을 축약하여 나타내는 경이다.


        본 과제물의 순서로


        가. 반야심경이 무엇인가

        나. 반야심경과 공사상

        다. 반야심경의 내용

        라. 공사상의 실천에  대하여 설명한다.




     나. 般若心經의 의미와 空思想


        (1) 般若心經의 이란?


         1) 반야심경의 시원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공사상을 가장 압축하여 나타낸 경으로 본래 [대반야경]을 요약한 것이다. 이 경은 우리나라에서 각종 법회나 의식에 가장 많이 독송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경전이다. 반야심경은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줄인 말이다.


       이 경의 한역본 중 현재 남아 있는 것은 7종이 있으나, 이중 현재 가장 많이 독송되고 있는 것은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것이다. 


         2) 반야심경의 대본과 소본


        이경의 산스끄리트어 본은 대본과 소본이 있는데, 그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다만 대본의 경우 소본에 없는 서론부분과 결론부분이 있다.


       대본 반야심경의 서론부분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세존께서 많은 수행승과 영취산에 계시면서 한때 깊은 명상에 잠겨 있었다. 이때 관자재보살이 심원한 지혜의 완성을 실천하고 있을 때 만물의 구성요소가 모두 空한 것임을 관찰하셨다.  그 때에 사라불이 부처님의 힘을 입어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에게 “만일 어느 누구든지 훌륭한 젊은이가 심원한 지혜의 완성을 원하고자 할 때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겠습니까?”하고 여쭈었다. 이에 관자재보살이 사리불에게 말씀한 것이 바로 반야심경이다.]    

       

        (2) 般若心經과 空思想


         1) 대승불교의 공사상


        부처님이 깨달은 내용은 연기법이다. 그것은 일체의 제법이 그들 자체로서 생기고 멸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다른 무엇과 연하여 생멸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체적으로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無自性이다. 이것을

    空性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공사상에 의하면  진리의 세계에서는 一切가 無常하고 無我가 된다. 그러나 현실의 세계에서는 인과업보와 윤회 및 고가 있고 너와 나의 차별이 있게 됨을 알게 된다. 따라서 어떤 고정된 실체가 있어 숙명론적으로 불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대승불교에서는 “어떠한 사물도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다.”라는 의미를 인식론적 의미로 보아, 일체 존재가 無自性이며, 나없음이며, 空이라고 보았다.

       대승 불교의 실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無我 즉 “나 없음 ”을 체득하여 利他行을 강조하며, 그 구체적 수행은 육바라밀을 행하는 보살도이다.

         2) 반야심경에 나타난 空思想


         반야심경에서 관자재보살이 사리불에게 말하기를 (심원한 지혜의 완성을 위하여) 一切가 空함을 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無明이 空하면, 生老病死가 空하고,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苦,執,滅,道)도 공하고, 진리의 인식(智)도, 깨달음(得)도 마찬가지이다. 보살도, 과거.현재.미래의 부처님도 모두 반야바라밀에 의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이 최고의 깨달음에 도달한다. 즉 일체가 공함을 보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반야바라밀다의 바른 의미는 실천(行)에 있다. 반야(지혜)의 눈을 가지는 것은 일체가 공함을 보는 것이요, 그러므로 “나없음”을 체득하여 慈悲利他行을 하여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이 大乘의 空이다.



       3) 般若心經의 내용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심경]  반야가 핵심으로 들어 있는 경

        [반야] 無分別智이며,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마음 상태, 즉 空이다.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觀自在菩薩  行深般若 波羅蜜多時  /照見五蘊 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관자재] 근원적 예지를 체득한 사람의 작용

       [반야] 사물의 실상을 밝히 보는 지혜 [바라밀다] 도피안

       [오온이 모두 공함을 밝히 보아, 일체 고액을 넘는다.]

        - 오온으로 이루어져 있는 인간은 無我이며 허망한 것이다.

        - 오온이 공함을 관하는 것이 지혜이며, 이의 실천은 慈悲행, 利他行이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공이고, 공이 즉 색이

        다. 수 상 행 식도 역시 그러하다.


       [色]은 만들어진 어떤 모습으로 겉모습을 뜻하고, 그것은 반드시 변화하고,

        결국 사라지게 되며, 그래서 無常한 것이다. 즉 空이다.

        [色=空] 색이 멸하여 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색의 성품이 곧 공한 것이다.

        [受想行識] 감각도, 표상도, 의지도, 분별지식도 곧 공한 것이다.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 이 제법의 공한 모습은 생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고,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空相] 無念, 無住, 無相인 본체의 특징적 모습을 말한다.

        [不生不滅] 일체 만법이 생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인간의 의식계가

        보는 幻(착각)이다.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

        - 안.이.비.설.신.의도 없고, 색.성.향.미.촉.법도 없고, 안계도 없고 나아가

       의식계 까지 없는 것이다.


      [색.성.향.미.촉.법]의 六境과 [안.이.비.설.신.의]의 六根을 합하여 十二處라 한다. 여기에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등의 六識을 합하여 十八界라한다. 이것은 소승불교에서 인간의 의식세계와 개관세계를 분석한 것이다. 그런데 대승불교에서는 십팔계는 인간의 분별과정이므로 궁극적인 입장(진제/空/無分別)에서는 이를 부정하는 것이다.

      


       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해짐도 없고 노사도 없고 노사가 다해짐도 없고 고집멸도도 없고 지와 득 또한 없네.


      말과 생각이 다 끊어진 眞實 空 본체계에서는 생사윤회의 모든 근원인 무명이 없다. 만일 위 流轉門에서 무명이 없게 된다면, 무명으로부터 생겨나는 12연기의 제 상이 다 공하게 되는데, 이를 還滅門이라 한다. 무명이 없으면 사성제(고, 집, 멸, 도)도 필요 없다. 그러므로 空속에는 진리의 인식(智)도 없고 깨달음(得)도 없다. 만약 얻는바 마음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본래의 참됨을 잘 모르고 般若觀慧를 잃게 되고 만다.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菩提薩?  依般若波羅 蜜多故  心無?碍  無?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以無所得故 :

     - (이것은 진리空 속에는) 얻는 바(得/깨달음)가 없기 때문이다.]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에 의하는 까닭에 마음에 걸림이 없으며, 걸림이 없는 까닭에 두려움이 없어, 전도된 몽상을 멀리 떠나 마침내 열반한다.] 


    [보리살타] 소승에서는 아라한을 의미하고 / 대승에서는 법신(진리)이 상주하여한 없는 부처님을 말한다./ 또 한편 대승에서는 재가.출가를 막론하고 대승법을 수행하는 참된 구도자를 보살이라고 부르고 있다.

    [마음이 걸림이 있고, 없는 것은] 데바의 설명~ / 어리석은 情은 境(대상)을 쫓아 動念하므로 걸림(?)이 있다. /지혜로운 지식은 정신을 맑게 하여 걸림이 없는 까닭에 무가애(無?碍)라 한다.  

    [顚倒夢想]  깨달은 사람은 몽상이란 허무한 것이며, 생이란 것도 망념임을 안다. 그래서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공포가 따르지 않는다.

      결국 오직 마음을 안정시키면 전도된 생각이 끊어지므로 “공포가 없다”고 말한 것이다. 전도된 마음을 멀리 떠나서 영원한 평화에 들어가는 것이다.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

       究竟涅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多羅 三?三菩提  /故知/般若


      [究竟涅盤] 열반이란 모든 미혹에서 벗어난 경지를 말한다. 작게는 번뇌의 소멸을 뜻하지만, 크게는 부처의 본신인 법신덕, 만유의 실상을 깨닫는 반야덕, 지혜에 의한 참다운 자유를 얻는 해탈덕의 세 가지가 있다.


     [三世諸佛] 삼세는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석존뿐만 아니라 과거 7佛을 비롯하여 미래의 미륵불 등 많은 부처님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일체의 諸佛이라 할 때는 법신, 화신, 보신의 부처님 중에서 보신, 화신 불을 말하기도 한다.

        

     [阿?多羅 三?三菩提] 위가 없는 완전한 깨달음이다. 無上正等覺이라고도 함


       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그러므로 알지이다. 반야바라밀다는 대신주이며, 대명주이며, 무상주이며, 무등등주이니, 능히 일체의 고를 없애고, 진실하며, 헛되지 않은 것이다.


       ◎ [大神呪] 神- 불가사의한 靈力을 말하고, 呪- 만트라, 주문, 진언(진리자체를 의미하므로, 외우면 진리와 합일 될 수 있다고 한다. 여래의 진실한 말이란 뜻이다.)

       ◎ [大明呪] 큰 광명으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뜨리는 주문이란 뜻이다.

          [無上呪] 위가 없는 최고의 주문이란 뜻

          [無等等呪] 비할 바가 없이 모든 것에 통하는 주문이란 뜻이다.

       ◎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관자재 보살이

    행했던 반야바라밀다의 공덕임과 동시에 궁극적인 목적을 증득하는 값진 열매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의 참된 이치를 증득한 사람에게 괴로움이 있을 수 없다.


       ◎ 반야심경을 데바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이경은 생사윤회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2) 비유하면~ 등불이 어두움을 파할 수 있음과 같고

                       묘약이 여러 독소를 없앰과 같다.

          3) 악한 과보를 없애고, 삼업장(三業障)을 없앤다. 이러한 까닭에 “능히

             일체의 괴로움을 없앤다.”고 한 것이다.

          4) 관행에 헛됨이 없고,

       얻은 결과가 틀림없는 까닭에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다.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한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

       [가떼 가떼 빠라까떼  빠라삼가떼  보디 스바하]

       (가신 분이여, 가신분이여, 피안에 가신분이여, 깨달음이시여, 행운이 있으라.)


       ◎ 이 주문은 보통 해석하지 않는다. 그래서 받아 지니기는 것만 허락했다. 그

    이유는 영험 있는 이 말씀은 모든 妙旨가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 [아제]는 自利이다. 반복되는 [아제]는 利他란 뜻이다. [바라]는 피안이다.

         [승]은 스님들의 집단 [모지]는 보리라는 뜻이다.[사바하] 감탄사인데~ 증득할 만한 곳이나 보리가 없다는 뜻이다.



       4. 맺는 말


        般若心經은 우리나라에서 각종 법회나 의식 때 빠지지 않고 독송되는

    중요한 경으로 대승경전의 하나다.  般若心經은 대승경전 중에서도 空사상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나를 버려라”는 것이다. 그래서 “쓸데없는 관념을 다 버려라.”는 것이다. 그 모든 어리석은 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가 된 것을 空한 상태라 한다. 그 상태는 참으로 행복한 상태이다.


      이 공의 실천은 육바라밀인데, 보시를 할 때도 “공한 마음”에서 보시해야

    한다. 나머지 육바라밀 행도 결국 空의 실천이다.


       끝으로 출가 수행자로서 또 대승보살로서 할일은 부처님을 대신하여 탐진치 삼독으로 어둠 속에 빠져있는 중생들을 그 어둠에서 벗어나도록 밝혀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태고종도들은 이경을 항상 수지 독송하고 뜻을 새겨서, 自利行과 利他行를 동시에 실천하는 대승보살의 길을 당당히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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