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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사문제(生死問題)의 해결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2015. 4. 13. 23:54
생사문제(生死問題)의 해결
-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원리를 확실히 체득하면 생사에서 해탈한다.
◇
아이들을 부모가 양육을 할 때
겨울에는 아이들을 춥지 않게 하기 위해 군불을 많이 넣어 방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봄에는 겨울보다 적게 불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쾌적하게 잘 지낸다.
그리고 더운 여름에는 아예 방에 불을 때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만일 어떤 부모가 이이를 위한답시고 여름에도 방에 불을 뜨겁게 피운다면
아이들이 오히려 큰 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
이것은 무상(無常)의 원리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미 계절은 변화했는데 그것을 모르고 겨울에 했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는 어리석은 한 마음에 있는 것이다.
아이가 이미 큰 것을 인정하지 않고 항상 보호하고 간섭을 할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글은 한 때 어느 현자(賢者)가 나에게 들려준 법문(法問)이다.
이와 같이 자녀들에게 지나친 보호와 관심은 심각한 간섭이 되어 오히려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빗나게 하는 원인이 되게 할 수 있다.
◇
또한 출가수행자가 옛날 집에 돌아갔을 때 그들의 부모형제들이나 친구들이
이미 변한 그를 알아 보지 못하고 옛날의 아들이나 형제나 친구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출가자의 출가 전 모습만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즉 일반 중생들은 무상(無常)의 원리를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출가자나 영웅은 고향을 떠나라고 한 것이다.
◇
법을 전하는 스승이 제자가 이미 성장을 하여 많은 깨우침을 하였는데도
처음 입문할 때와 똑 같이 대한다면 그 제자가 더 크게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제자의 성장을 알지 못한 스승의 어리석음에 있다.
이 또한 무상(無常)의 원리를 제대로 체득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은
세세생생 이어온 무명(無明)의 습을 벗어나
생사문제(生死問題)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두터운 중생의 업식(業識)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먼저 한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중생의 놀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로 알아차림하고
곧바로 부처님같이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데
모든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중생의 습기를 벗어나기 위한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
그래서
“한마음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한 것이다.
중생의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깊이 물들어 있다.
이것을 행주좌와 어묵동정 념념처처에 관찰하고 ‘알아차림’하여
더 이상 중생놀음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처는 ‘탐진치’ 삼독의 마음에 벗어나
오직 중생을 위해 자비희사의 마음으로
중생 구제하는 일을 묵묵히 할 뿐이다.
어떠한 대가나 바람도 없이
원하는 바 없는 행동을 할 따름이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하고
머무는 바 없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應無所住 而生其心/ 6조 혜능)
부처님같이 동체대비(同體大悲) 마음으로
무연자비(無緣慈悲)를 행할 뿐이다.
◇
중생놀음에서 벗어나 생사해탈의 길을 가려면
결국 무상(無常)과 무아(無我)를 확실히 증득을 해야 한다.
그래야 생사의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불기 2559년 음력 2월 25일
2015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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