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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한글 불설아미타경
    불교 공부/대승경전 2012. 2. 6. 23:24

     

     

    한글 불설아미타경

     

     

     

    1.

    다음과 같이 저는 들었습니다.

    언젠가 붓다께서 코살라국 쉬라바스티의 기원정사에서

    천 이백 오십 명의 대비구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들은 모두 덕 높은 아라한들로

    사람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이들이었습니다.

     

     

    2.

    즉 장로 사리푸트라, 마하목갈라야나, 마하카샤파,

    마하카챠나, 마하코샤틸라, 레바타, 출라판타카, 난다,

    아난다, 라훌라, 가밤파티, 핀돌라 바라드바자, 칼로다인,

    마하가핀나, 바쿨라, 아니룻다 같은 큰 제자들이었습니다.

     

     

    3.

    또 많은 보살 마하살들이 계셨는데

    문수사리 법왕자, 아일다 미륵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보살 같은 큰 보살들이었습니다.

     

     

    4.

    그리고 샤크라 같은 수많은 천신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5.

    그 때,

    붓다께서 장로 사리푸트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불국토를 지나는 곳에

    극락이라는 세계가 있다.

    그곳에 아미타라는 붓다가 계시는데

    지금도 설법하고 계신다.

     

     

    6.

    “사리푸트라,

    왜 그 세계를 극락이라 하는 줄 아는가?

    그 나라의 중생들은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기쁜 일만 누리므로 극락이라 이름한다.

     

     

    7.

    “또 사리푸트라,

    극락국토에는 일곱 겹으로 된 난간과

    일곱 겹으로 된 나망과

    일곱 겹으로 된 가로수가 있는데

    모두 금, 은, 옥, 수정으로 두루 장식되어 있기에

    극락이라 이름한다.

     

     

    8.

    “사리푸트라,

    극락국토에는 칠보로 된 연못이 있는데

    여덟 가지 공덕수로 가득 차 있다.

    연못 바닥에는 금모래가 깔려 있고

    사방의 계단은 금, 은, 유리, 파리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 위쪽에는 누각이 있는데

    금, 은, 유리, 파리, 자거, 적진주, 마노 등으로 찬란하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연못에는 수레바퀴 만한 연꽃들이 피어 있는데

    푸른 연꽃은 푸른 광채가 나고

    노란 연꽃은 노란 광채가 나며

    붉은 연꽃은 붉은 광채가 나고

    하얀 연꽃은 하얀 광채를 띠고 있어

    미묘한 향기가 그지없이 깨끗하다.

    사리푸트라,

    극락국토는 이러한 공덕의 장엄으로 성취되어 있다.

     

     

    9.

    “사리푸트라,

    그 불국토에는 늘 천상의 음악이 연주되고

    대지는 황금으로 가득 차 있다.

    하루에 열두 번씩 하늘에서 만다라꽃이 떨어지는데

    그 나라 중생들은 항상 이른 아침마다

    온갖 아름다운 꽃을 바구니에 담아

    다른 세계의 십만억 붓다들께 공양을 올리고

    시간에 맞춰 본국으로 돌아와 밥을 먹고 산책한다.

    사리푸트라,

    극락국토는 이러한 공덕의 장엄으로 성취되어 있다.

     

     

    10.

    “또, 사리푸트라,

    그 나라에는 온갖 색깔을 지닌

    백학, 공작, 앵무, 사리, 칼라빈카, 공명조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늘 맑고 고운 소리로 노래한다.

    그들의 노래에서는 오근과 오력과

    칠각지와 팔정도의 설법이 흘러나온다.

    그 나라 중생들이 그 소리를 들으면

    붓다와 달마와 제자들을 생각하게 된다.

     

     

    11.

    “사리푸트라,

    그대는 이 새들이 실제로 죄업에서 생긴 것으로 여기지 마라.

    왜냐하면, 그 불국토에는 지옥, 아귀, 축생이 없기 때문이다.

    사리푸트라, 그 불국토에는 악도이라는 이름조차 없는데

    어떻게 삼악도라는 것이 있겠는가?

    이 모든 새들은 아미타불께서 법음을 펼치도록 화현시킨 것이다.

     

     

    12.

    “사리푸트라,

    그 불국토에 미풍이 불면

    보석들로 장식된 가로수와 나망에서 기묘한 소리가 나는데

    그것은 백천 가지 악기가 동시에 연주하는 듯하다.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붓다와 달마와 제자들을 생각하게 된다.

    사리푸트라,

    극락국토는 이러한 공덕의 장엄으로 성취되어 있다.

     

     

    13.

    “사리푸트라,

    그대는 그 붓다가 왜 ‘아미타’로 불리는지 아는가?

    사리푸트라, 그 붓다의 광명이 무량하여

    시방세계를 빠짐없이 비추므로 아미타라 부른다.

     

     

    14.

    “사리푸트라,

    또한 그 붓다의 수명과 그 나라 인민들의 수명은

    한없는 아승지겁이므로 아미타라 부른다.

    사리푸트라, 아미타불이 성불한지는 이미 십겁이나 되었다.

     

     

    15.

    “사리푸트라,

    그 붓다에게 수많은 성문제자들이 있는데 모두 아라한들이며

    그 수효는 어떠한 산수로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그분은 수많은 보살들도 거느리고 있다.

    사리푸트라,

    그 불국토는 이러한 공덕의 장엄으로 성취되어 있다.

     

     

    16.

    “사리푸트라,

    극락국토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모두 불퇴전의 경지(avinivartaniya)를 성취하여

    일생보처에 이르는 이들이 많은데

    어떠한 산수나 비유로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무량 무변 아승지라 말하는 것이다.

     

     

    17.

    “사리푸트라,

    내 말을 들은 이들은 반드시 서원을 세워

    그 나라에 태어나길 발원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곳에 가면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리푸트라, 조그마한 선근과 복덕의 인연으로는

    그 나라에 태어날 수가 없다.

     

     

    18.

    “사리푸트라,

    선남자와 선여인이 아미타불에 대한 설법을 듣고

    그 이름을 굳게 지녀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동안

    일심으로 산란하지 않으면

    그들은 임종할 때 아미타불과 성인들을 바로 만나리라.

    그들은 목숨을 마치는 순간에도 마음이 바뀌지 않아

    곧바로 아미타불의 극락국토에 왕생하리라.

     

     

    19.

    “사리푸트라,

    나는 이런 이익을 알기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어떤 중생이든지 이 가르침을 들으면

    반드시 그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하리라.’

     

     

    20.

    “사리푸트라,

    내가 지금 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한 것처럼

    동방에도 아촉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이 계신다.

    그렇게 많은 항하사수 붓다들이 각각의 나라에서

    광장설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는 설법을 다음과 같이 하신다.

    ‘너희 중생들은 이같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고

    모든 붓다가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하리라.’

     

     

    21.

    “사리푸트라,

    남방세계에도 일월등불,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무량정진불이 계신다.

    그렇게 많은 항하사수 붓다들이 각각의 나라에서

    광장설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는 설법을 다음과 같이 하신다.

    ‘너희 중생들은 이같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고

    모든 붓다가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하리라.’

     

     

    22.

    “사리푸트라,

    서방세계에도 무량수불,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대명불, 보상불, 정광불이 계신다.

    그렇게 많은 항하사수 붓다들이 각각의 나라에서

    광장설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는 설법을 다음과 같이 하신다.

    ‘너희 중생들은 이같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고

    모든 붓다가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하리라.’

     

     

    23.

    “사리푸트라,

    북방세계에도 염견불,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이 계신다.

    그렇게 많은 항하사수 붓다들이 각각의 나라에서

    광장설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는 설법을 다음과 같이 하신다.

    ‘너희 중생들은 이같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고

    모든 붓다가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하리라.’

     

     

    24.

    “사리푸트라,

    하방세계에도 사자불,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지법불이 계신다.

    그렇게 많은 항하사수 붓다들이 각각의 나라에서

    광장설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는 설법을 다음과 같이 하신다.

    ‘너희 중생들은 이같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고

    모든 붓다가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하리라.’

     

     

    25.

    “사리푸트라,

    상방세계에도 범음불, 수왕불, 향상불, 향광불,

    대염견불, 잡색보화엄신불, 사라수왕불, 보화덕불,

    견일체의불, 여수미산불이 계신다.

    그렇게 많은 항하사수 붓다들이 각각의 나라에서

    광장설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는 설법을 다음과 같이 하신다.

    ‘너희 중생들은 이같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고

    모든 붓다가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하리라.’

     

     

    26.

    “사리푸트라,

    그대는 이 경이 왜 ‘모든 붓다가 호념하시는 경’인 줄 아는가?

    사리푸트라,

    그것은 선남자와 선여인이 이 법문을 듣고 받아 지니거나

    모든 붓다의 이름을 듣게 되면

    그 선남자와 선여인은 모든 붓다의 보호를 받아

    아눗다라삼약삼보디에서 물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리푸트라,

    그대들은 내 말과 모든 붓다의 말씀을 잘 믿어야 하리라.

     

     

    27.

    “사리푸트라,

    어떤 사람들이 아미타불의 세계에 가서 태어나기를

    이미 발원했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앞으로 발원한다면

    그들 모두는 아눗다라삼약삼보디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어

    그 국토에 이미 태어났거나 지금 살고 있거나 앞으로 태어나게 되리라.

    그러므로, 사리푸트라,

    신심있는 선남자와 선여인은

    반드시 그 나라에 가서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하리라.

     

     

    28.

    “사리푸트라,

    지금 내가 여러 붓다들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했듯이

    저 붓다들도 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다음과 같이 칭찬하신다.

    ‘석가모니불은 참으로 어렵고 희유한 일을 해냈다.

    사바국토의 오탁악세에서 시대가 혼탁하고, 견해가 혼탁하고,

    번뇌가 혼탁하고, 중생이 혼탁하고, 수명이 혼탁한데도

    아눗다라삼약삼보디를 얻었고

    많은 중생들을 위해 세상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고 있다.’

     

     

    29.

    “사리푸트라,

    내가 이 오탁악세에서 갖은 고행 끝에

    아눗다라삼약삼보디를 얻은 일과

    세상 사람들을 위해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30.

    붓다께서 이 경의 설법을 마치자

    사리푸트라를 비롯한 많은 비구들과

    모든 세간의 천신, 인간, 아수라들이

    붓다의 말씀을 듣고 환희 넘치는 신심으로 받아들인 뒤

    예배하고 물러갔습니다.

     

    출처 :뉴욕달마스쿨 - NYDS

     

     날마다 좋은날『개운선원』     나무아미타불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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