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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설삼세인과경(佛說三世因果經)불교 공부/대승경전 2009. 10. 16. 12:37
불설삼세인과경(佛說三世因果經)
그때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계시며 영산회의를 베풀고 계셨다.
부처님의 설법을 제일 많이 듣고 가장 많이 기억하는 다문제일의 아난존자가 언제나
부처님을 따르고 신봉하는 일천이백오십인을 데리고 부처님 전에 모였다.
아난존자는 부처님 발끝에 이마가 닿도록 엎드려 공손하게 세 번 절하고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여쭈었다.
“희유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진리를 청하여 묻사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사바
세계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후 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여러 중생들이 옳치
못한 것을 많이 하게 되었나이다. 불. 법. 승 삼보를 공경하지 않고 부모에 효도할
줄 모르며 삼강은 없어지고 오륜은 지나치게 난잡하여져서 마음은 포악하고 육체는
더러워졌나이다. 또한 가난하고 천박하여 육신은 온전치 못하고 남을 해치고 살생
하는 것을 예사로 생각하게 되고 부지와 가난한 자가 뒤 섞여 고르지 않으니 어떠한
업보로 인한 결과이옵니까?
바라옵건데 세존께서는 자비로서 저희들과 모든 중생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행할
수 있도록 세세히 말씀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옵서 아난존자와 천이백오십명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참으로 착하도다. 내가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자세히 설명하겠노라.
너희들은 맑은 마음으로 잘 듣도록 하여라.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귀하고,
천하며, 잘살고, 못살고, 끝없이 받아야 하는 고통과 한 없이 받을 수 있는 행복은
그 모두가 전생에 지은 인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인과란 어떻게 지어지는가?
먼저 1) 부모에 효도하고
2) 삼보를 받들어 믿고
3) 살생하지 않고
4) 모든 사람들에게 보시하면
내생에 복을 받을 수 있는 공덕이 되느니라.”
이어서 부처님께서 인과에 대한 게송을 설하시었다.
“ 부귀공명과 같은 모든 운명은 전생에 그 사람마다 닦은 공덕이니
만일 이러한 공덕을 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세세생생
그 복이 한량없으리라.
선남선녀들아 참으로 삼세인과경의 짧은 한마디라도 옳지 않은 것이
없으니 삼세 인과경을 듣고 생각하며, 지성으로 염송하여
부처님의 진실된 말씀을 듣는 까닭을 알도록 하여라.
(1)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가난한 사람에게 차와 밥을 베풀어 준 공덕이니라.
(2) 아름답고 착한 여자를 아내로 얻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불문에 귀의하도록 많이 연결지어준 공덕이니라.
(3) 능라금수 비단 옷을 입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스님들께 옷 보시 많이 한 공덕이니라.
(4) 고대광실 높고 큰 집에 사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남에게 보시하고 절에 시주한 공덕이니라.
(5) 전생에 복록이 풍부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절 짓고 정자 세운 공덕이니라.
(6) 자식이 없거나 잘 못 기르게 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여자 몸에 빠져 산 과보이니라.
(7) 금생에 종노릇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은혜를 갚지 않고 의리를 지키지 않은 탓이니라.
(8) 금생에 부모가 없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많은 새를 잡아먹은 과보이니라.
(9) 금생에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살아 있는 목숨을 많이 죽인 과보이니라.
(10) 금생에 총명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재 지내고 염불 열심히 한 공덕이니라.
(11) 미모가 뚜렷하고 단정하고 잘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부처님께 맑고 신선한 꽃을 공양드린 공덕이니라.
(12) 금생에 귀머거리는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경 읽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 과보이니라.
(13) 금생에 부부가 백년해로하고 행복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부처님 전에 청소한 공덕이니라.
(14) 금생에 귀머거리와 벙어리로 태어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부모에게 욕하고 몹쓸 짓을 한 과보이니라.
(15) 금생에 감옥살이 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남의 사정보지 않고 서슴없이 악한 짓한 과보이니라.
(16) 금생에 눈 밝은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기름시주 많이 하고 등불 밝힌 공덕이니라.
(17) 곱추로 태어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예불하는 사람보고 비웃은 과보이니라.
(18) 거지가 되어 구걸하러 다니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악한 마음먹고 가난한 사람 돌보지 않고 고통 받게 한 과보이니라.
(19) 소나 말로 태어난 것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남의 빚을 갚지 않은 과보이니라.
(20) 금생에 총명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재 지내고 염불 열심히 한 공덕이니라.
(21) 금생에 과부가 되어 외롭고 쓸쓸하게 사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남편을 학대하고 구박한 죄이니라.
(22) 금생에 팔다리가 온전하지 않은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그 손발로 못되고 나쁜 짓 많이 한 과보이니라.
(23) 금생에 늘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부처님 도량에서 술 마시고 고기 먹은 과보이니라.
(24) 금생에 병이 없고 항상 건강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병든 사람 잘 보살피고 약을 준 공덕이니라.
(25) 금생에 늙어서도 눈이 밝은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부처님께 등불공양을 많이 한 공덕이니라.
(26) 금생에 난장이로 태어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불경 책을 땅바닥에 밝고 천대한 과보이니라.
(27) 금생에 홀아비 신세로 외롭게 사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남의 아내와 간음한 과보니라.
(28) 금생에 몸에 냄새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가짜 향을 판 과보이니라.
(29) 금생에 계속해서 목에 피를 흘리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고기 먹고 염불하고 독경한 과보이니라.
(30) 금생에 장수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방생을 많이 한 공덕이니라.
(31) 금생에 높은 자리는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부처님 전에 열심히 기도하고 법 보시 많이 한 공덕이니라.
(32) 금생에 귀한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불상을 금으로 단장한 공덕이니라.
(33) 금생에 자손이 건강하고 총명하고, 집안이 화목한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전생에 남에게 인자하고 좋은 말 많이 한 공덕이니라.
불설삼세인과경(佛說三世因果經)
개운정사 남광 합장
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남광 원글보기메모 :'불교 공부 > 대승경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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