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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달음 하나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기쁨의 언어(시) 2008. 1. 24. 11:28
     

    ◇ 깨달음 하나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깨달음을 여신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세존은 우루벨라 마을 네란자라 강가의 보리수 아래에 앉아 계셨다.

    그 때 세존은 7일 동안 앉은 채 해탈의 즐거움에 젖어 계셨다. 7일이 지나자 세존은 삼매에서 나오시어 밤 동안에 다음과 같은 순서로

    연기(緣起)에 마음을 쏟으셨다. 


       이것이 있을 때 이것이 있다. 이것이 생겨날 때 이것이 생긴다. 다시 말하면 어리석음(無明)에 의하여 결합(行)이 있고, 결합에 의해

    식별(識)이 있고, 식별에 의해 이름과 색(名色)이 있고, 이름과 색에 의하여 여섯가지 감각기관(六入處)이 있고,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

    의해 부딪침(觸)이 있고, 부딪침에 의하여 느낌(受)이 있고, 느낌에 의해 갈애(愛)가 있고, 갈애에 의해 취함(取)이 있고, 취함에 의해

    존재(有)가 있고, 존재에 의해 태어남(生)이 있고, 태어남(生)에 의해 늙음.죽음.근심.슬픔.외로움.어지러움.번민이 생긴다.

      이러한 괴로움의 덩어리인 인간은 그렇게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때에 세존은 그것을 아시고 이러한 우다나(감흥을 담은 짧은 구절)를 노래 하셨다.


    ● 지극한 마음으로 삼매에 들어 있는 바라문에게

       여러 가지 법이 밝아 올 때

       그의 모든 의혹은 사라져 버린다.

       모든 법에는 그 원인이 있음을 훤히 아는 까닭이다.


       << 기쁨의 언어(초기불전: 우다나/ 감흥게, 자설경) >>


    ◇ 불교철학의 양대산맥은 윤회론과 유식론이다.


       ● 윤회론은 연기법이 골자를 이룬다. 특히 십이연기는 윤회의 원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이 육도 윤회하는 고해 속에서 고뇌 번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까마득한 옛날에 인연(無明)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첫 인연이 생기니 그것에 반응하는  본능(행: 모든 동물들의 본능)이 심어졌고,

     본능이 생기니 이어서 나와 너를 구별하는 분별(識)이 생겼다.

     이 분별심이 업이 되어 육체(名色)를 받게 되고,

    몸을 받고 나니 자연히 감각[육입(六入): 육경(六境)이라고도 한다. 여섯 가지 감각 또는 감각 기관을 말하는 것으로

    눈, 코, 귀, 입, 신체, 의식의 여섯 가지를 가리킨다.] 이 생긴다.

    감각을 갖추게 되니 나와 남으로 나누어져 만남(觸)이 있게 되고,

    남과의 만남에서 내 것이라는 집착(受)을 하게 된다.

    집착을 하게 되니 집착의 대상에 대한 사랑(愛)이 생기고,

    사랑을 하게 되니 욕망(取)에 사로잡히며

    욕망의 불길은 소유(有)하게 만들어~

    마침내 소유의 업이 뿌리가 되어 다시 태어나게(生) 되었다.

    태어나고 나니 고뇌 번민을 떨쳐버릴 수가 없도다.      

     

    << 윤회는 결국 무명(인연)에서 시작해서 무명(인연)으로 끝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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