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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관사상의 개요
    불교 공부/불교의 이해 (남광 리포트) 2007. 12. 5. 13:24

    <제목 : 중관사상의 개요>

     

     

    1.  서언


    ◇ 中觀은 唯識과 더불어 大乘佛敎의 2대 사상이다. 본고에서는 중관사상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한다.


      ◇ 中觀은 “般若空性思想”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모든 존재가 연기성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고유한 自性이 없는 空性이라 하였고, 이 공성은 있음과 없음의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임을 올바르게 관찰하여 깨달음의 열반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


    2. 중관사상


      가. 중관사상의 의의


       (1) 中觀이란?


      ◇ 中觀이란 말은 有와 無, 긍정과 부정, 괴로움과 즐거움의 두 극단을 떠난 中道의 가르침이란 뜻으로, 2세기경 제2 석가라 불려지는 龍樹가 주창한 것이다.

         그는  中道를 緣起와 연관 시켰으며, 그것을 八部中道로 표현했다. 


       [中道란?] 世諦(俗諦)와 第一義諦(眞諦)의 조화를 말한다.


       -<世俗諦>에 있어 현상(諸法)을 인식하는 것은 智이지만, 이것이 진리(諦)이기 위해서 분별적 인식이 執着이나 無明을 버리고 “般若”에 同化되어야 한다.

       -<般若>란 영원이나 전체를 아는 전체적 直觀 또는 通察力이다.


       -<智>가 有限者를 아는 智慧라면, <般若=慧>는 無限者를 아는 지혜이며, 般若로써 알려지는 法의 本性이 空性이다. 여기서 개별적이고 차별적인 면은 사라진다.


      -<智>가 有限者를 인식하면서도 동시에 그 대상에 執着하지 않기 위해서는

    <般若의 인식과 空性의 통찰>이 그 이면에 있으면서 <識>의 인식을 도와주어야 한다.

       -<空性> 현상이 변화할 수밖에 없고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執着>에는 我執과 法執이 있다.

         我執의 제거는 煩惱를 제거하는 것이다.

         法執의 제거는 無知를 없애야한다. (대상에 대해서 잘 못 인식하고 있는 것)

             


       (2) 八不中道    


      龍樹는 <中論>의 귀경게에서 “不生不滅, 不斷不常, 不一不異, 不來不去(생겨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항상 하지도 않고 끝이 있지도 않다. 동일하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으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다.) 로써 모든 언어적 유희(희론)를 적멸시키는 길상한 연기를 설하셨고, 모든 설법자 중 가장 훌륭한 正覺者에게 경배를 드린다.”고 하면서 석존의 근본사상을 緣起로 이해했다.

         

      

        (3) 이제(二諦)  


      <中論>은 二諦의 입장에서 서있다. 二諦란 世諦(俗諦)와 第一義諦(眞諦)를 말한다. 眞理는 동일한데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본래 중생이라는 실체가 없다. < 二諦중에서 중생은 不可得이지만, 반야바라밀을 행하고 方便力을 갖기 때문에 중생을 위해 법을 설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二諦는  방편의 지혜가 있으며, 이 방편에 입각하여 중생(世俗諦)이 인정된다.

       

     나. 중관학파의 형성


       (1) 초기


       용수(龍樹), 제바(提婆), 라후라(羅喉羅), 청목(靑目), 바수(婆藪)가 중관학파의 초기학자이다.  이 종파의 개조는 龍樹(2세기)이다. 그는 中論頌을 지었으며, 그의 제자 제바(提婆)와 더불어 이학파의 위치를 공고히 하였다.

           

      용수이전에 학자들이 <모든 존재가 空(無 없다고 해석)이라 한다면 사성제의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허무주의 이론을 펼쳤다. 

      이에 대해 용수는 中論에서 위 주장을 비판하여 <모든 존재가 空이 아니라(영구불변하는 실체)한다면 사성제의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여 모든 존재를 空(모든 존재가 無常)하다고 주장하였다.

      


      (2) 중기


        가) 귀류논증파 :


       佛護는 4세기의 학자로 <中論>의 사상을 계승 부흥한 논사였으며, 月稱, 寂天 등이 귀류논증파다. 이들은 용수보살이 자주 구사했던 귀류법을 사용하여 (대론자의 주장이나 학설이 모순을 내포하고 불합리에 빠지게 됨을 지적하는) 논증방법으로 <中論> 본질을 간접적으로 밝혀내려고 했다.


       

       나) 자립논증파 :


     淸辨(500~·570)이 디그나가의 논리학을 채용하여 空思想을 추론식에 의해 직접 논증하고자 하였다. 청변계통을 자립논증파라 한다.

      청변은 논리를 중시하여 空性은 논리적 사고가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그 자체는 논리를 초월한다고 하였다.

         


      (3) 후기


         가) 경량행 중관파 (經量行 中觀派)

     - 자립논증파 중에서 淸辨은 유식설에 반대하여 외계의 實在를 인정하므로 경량부중관파라 하였다.


         나) 유가행 중관파 (瑜伽行 中觀派)

     - 자립논증파 중에서 적호, 연화계는 유식사상을 도입하였으므로 유가행관파라 하였다.

       


      다. 中論에서 空性이란?


        (1) 초기불교의 緣起의 연관성과 中論의 空性

             

       “모든 存在는 因緣에 의존하여 생겨난다. ”라는 초기불교의 緣起論을 확장하면 <인연에 의하여 생겨난 것은 스스로 생겨난 것이 아니고 서로 의존하여 생기는 것이지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관점이 바로 中觀論의  출발점이 된다.


      따라서 모든 存在는 因緣에 의하여 생겨나므로 그것들은 독립적인 實體를 갖지 못한다. 즉 無自性이다. 인연이 사라지면  또한 사라진다. 그러므로 그것을 空하다고 한다.


      중관학파에서는 현상계가 <관계와 의존>에 의하여 성립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그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 용수는 이 절대 진리를 세속적인 또는 상대적인 진리를 통해서만이 깨달을 수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중관학파의 二諦論이 도출되었다.



    (2) 이제(二諦)에 대한 바른 이해가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다.  

      

      ◇ <중론>은 二諦의 입장에서 서있다. 二諦란 世諦(俗諦)와 第一義諦(眞諦)를 말한다. 진리는 동일한데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생의 입장에서 四聖諦와 八正道 그리고 12緣起를 설한 것이 俗諦이며, 초기근본불교의 가르침이 주로 이에 해당한다. 이에 반하여 眞諦는 깨달은 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으로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空의 입장 또는 空性을 말한다.(空이란 원인 없음, 사유와 개념을 벗어남, 만들어지지 않음, 생겨나지 않음, 헤아릴 수 없음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다.)

     

       이 공의 세계는 깨달은 자(보살)의 입장에서 설한 것으로 이 세계에서는 부처나 중생의 구분이 없다.


      ◇ 상대적인 차원의 진리(俗諦)는 인간의 사유와 그 산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으로 하여금 우주의 다양한 현상계를 보고서 그것을 實在하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


       이와 같은 상대적인 진리의 차원에서는 주관과 객관, 진실과 거짓, 열반과 세속사이의 차별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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