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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윤리불교 공부/불교의 이해 (남광 리포트) 2007. 12. 4. 07:08
◇ 목차
1. 불교교리 개요
[1] 중도
[2] 사성제
[3] 연기법
2. 윤리와 불교윤리
[1] 윤리란?
[2] 불교윤리
1. 불교교리 개요
불교교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중도와 사성제 그리고
연기법이다.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후 48년간 전법하신 내용이 바로 이 핵심가르침에서 전개
된 것이다.
[1] 중도(中道)
-부처님은 “ 출가수행자는 두 가지 극단을 버려야한다. 그 하나는 애욕생활에 빠지는 일이다. 그것은 사람을 타락시켜 진리를 깨우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고행을 제일로 삼는 태도이다. 고행은 고통만 가중될 뿐 참다운 진리를 알려주지 않는다.”
.이렇게 녹야원에서 고단야를 비롯한 다섯 제자에게 이 중도의 이치를 처음으로 설했다.
.
- 부처님은 이러한 양극단을 버리고 중도를 취해서 밝은 지혜의 눈을 뜨고 인생과 우주의 실상과 본질을 깊이 성찰하였다. 그 후 드디어 해탈열반을 이루는 최고의 진리를 깨우친 것이다.
[2] 사성제(四聖諦)
- 사성제는 다음 네 가지의 기본진리를 말한다.
첫 번째 진리는 인간은 누구나 괴로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진리는 괴로움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진리는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 진리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 불교에서는 이 네 가지 진리를 고苦 집集 멸滅 도道라 한다. 또 이것을 四聖諦라 한다.
(1) 苦聖諦
- 이 세상은 괴로운 것이다. 괴로움인 이 苦에는 四苦와 八苦가 있다.
◇ 四苦 : 생, 노, 병, 사가 바로 四苦이다.
◇ 八苦 : 四苦에 다음을 더한 것이다.
1) 애별리고(愛別離苦) :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야하는 괴로움
2) 원증회고(怨憎會苦) :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하는 괴로움
3) 구부득고(求不得苦) : 얻고자하여도 얻을 수 없는 괴로움
4) 오취온고(五取溫苦) : 오온이라는 신체와 집착하는 자체가 괴로움이다. (자신의 신체와 마음에 집착하는 것)
(2) 集聖諦
- 집이란 고뇌를 초래하는 원인이다. 괴로움의 근원은 渴愛(갈애)에 있다. 그것은
번뇌라는 불이며, 탐욕의 불 성냄의 불, 어리석음의 불이다. 이 불을 삼독의 불이라 한다. 번뇌란 갈망하는 자를 덮치는 불같은 심한 욕구를 말한다. 그래서 갈애를 불에다 비유한 것이다. 이 세상은 이 번뇌의 불길에 덮여있다.
(3) 滅聖諦
- 고뇌의 원인인 갈애와 번뇌를 멸하고 그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때 열리는 경지가
해탈이다. 만일 번뇌가 없다면, 이 세상이 없는 것이며 육도윤회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탈이란 영원한 자유이자 영원한 행복이라 할 수 있다. 열반이라고도 한다.
이것이 불교 수행자의 최종 목적이다. ⇒ 그러나 대승불교의 관점에서는 이것과 병행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와 지혜를 한 없이 베풀어주는 이상적인 인격체인 불보살의 삶이 추가된다.
(4) 道聖諦
- 도성제란 멸성제가 초래하는 경지를 열반이라 하는데 이 열반에 이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는 원시불교에서는 八正道를 말하며, 대승불교에서는 6 바라밀 이라한다. 여기서는 팔정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한다.
⇒ 八正道에서 正이란 항상 중(中)을 의미하며 중은 중간이 아니라 “치우치지 않음”을
의미한다.(주1) 즉 8 가지 수행법도 철저하게 중도사상에 입각하여 행함을 뜻한다.
1) 정견(正見) - 바르게 보고
2) 정사(正思) - 바르게 생각하고
3) 정어(正語) - 바르게 말하며
4) 정업(正業) - 바르게 일하고
5) 정명(正命) - 바르게 살고
6) 정정진(正精進) - 바르게 정진하며
7) 정념(正念) - 바르게 정신집중하며
8) 정정(正定) - 마음이 바르게 안정되게 하는 것
[3] 緣起法 / 12緣起
(1) 연기법
- 부처님은 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의존관계에 있음을 설하였다.
이 <상호의존>이란 관계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며, 이 관계가 바뀌면 새로운 질서가
연출된다. 그리하여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겨날 때 저것이 생겨난다.
생명이 존재하려면 땅과 물과 공기와 빛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수 없는 존재가 있어야. 한다. 생물이나 무생물도 함께 존재하고 공존해야한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따라서 이 의존관계 속에서 평등과 평화라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즉 내가 귀한 만큼 내가
의지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다 존귀하다. 삼라만상이 존재하므로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의지해있고 같은 뿌리로 나온 것임을 알고 나면 평등심과 자비심이 저절로 나오게 된 다.
부처님의 많은 설법도 이 연기법으로부터 출발했으며, 이 연기법의 이치를 철저히 깨우치면 부처님 법문의 모든 것을 다 터득할 수 있다.
(2) 12 연기
- 부처님은 생노병사 우비고뇌의 근본 원인이 결국 무명에 있음을 연기를 관하여서 밝혀
내었다.
- 無明 ⇒ 行 ⇒ 識 ⇒ 名色 ⇒ 六入 ⇒ 觸 ⇒ 受 ⇒ 愛 ⇒ 取 ⇒ 有 ⇒ 生 ⇒ 老病死
◇ 부처님의 가르침(연기법)을 철저히 배우고 바르게 알면 無를 없애고 明으로 나아갈
수 있다. 明이란? 넓게 보고, 본질을 보고, 사실을 보고, 진실을 보는 것이다. 이렇게 먼저
눈이 바뀌면 자동적으로 의식이 바뀌게 된다. 의식이 바뀌면 기본적인 욕망이 줄어든다.
그리하여 그 바뀐 눈과 바뀐 의식으로 중생들의 삶 속에 들어가서 그 이치를 궁구해야
된다. 이 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연기법)을 철저히 체득하는 길이 될 것이다.
2. 윤리와 불교윤리
[1]윤리란?
- 윤리는 참다운 인간생활을 하기위한 도덕적 규범이라 할 수 있는데, 크게는 개인
윤리, 가족윤리, 사회윤리, 국가윤리로 구분할 수 있다.
(1) 개인윤리
- 자기행동이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것
- 나와 너가 함께 더불어 사는 것으로 사회(공익)에 해가 되지 않는 것
- 자기 행위가 身, 口, 意 삼업을 통해서 악업으로 남아 있지 않는 행위
(2) 가족윤리
- 가정사회를 행복하고 보람되게 살 때 그 인간이 행복하고 보람되는 것이다.
- 가족의 구성원이 각자 자기의 직분을 다할 때 그리고 가족 전체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하는 것이 가족 윤리이다.
(3) 사회윤리
- 시민사회 구성원이 자유와 평등을 원리로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된다.
- 이러한 사회는 유기체적인 관계에 있으므로 전체는 부분을 인정하고 부분은 전체를
위해야 한다. 전체와 부분(개인)은 일방적이 아니라 쌍방적이므로 서로가 서로를 위
하는 것이 사회윤리인 것이다.
(4) 국가윤리
- 개인이 국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운명이다. 그러므로 국가에 대한 나의 권리를 주장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인륜의 최고의 의무는
애국이다. 또한 국가는 인륜적 유기체이므로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하므로 국가
는 국민을 보호하고 행복하게 살게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 국가는 타 국가를 인정하고 자국민의 주권국가로서의 독립성을 자각하게 할 의무가
있다. 또한 국제 법을 준수하고 국제협약을 잘 지키는 것이 국가의 윤리중 하나다.
[2] 불교윤리
(1) 불교윤리는 칠불통계(七佛通誡)를 기본으로 한다.
-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많은 선을 행하고, 스스로 그 뜻을 청정히 가지는 것이
불교요, 불교윤리이다.“이것이 일곱 부처님의 한결같은 戒訓이다.
- 불교진리는 인간의 행위를 善과 惡 그리고 無記의 三性說로 구분한다. 선은 해탈
열반을 가져오게 하고, 악은 惡苦趣를 계속 초래한다. 무기는 선도 악도 아니다.
(2) 불교의 근본 수행문
- 원시불교에 있어 출가인의 수행방법으로 37조도품(助道品)이 있다.
- 四念處(四意正)/四意斷(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覺支/八正道가 그것이다.
(3) 불교의 자율적 도덕행
- 불교를 공부하는 데는 戒定慧 삼학을 닦아야한다. 37조도품(助道品) 가운데에서
四意斷(四正斷)을 제외하고는 모두 定, 慧 에 해당 하는 것이다.
- 戒는 불교 성취를 위한 직접적인 방법은 아니고 보조적인 수행이다. 즉 수행자
가 자신이 스스로 행동을 자제하는 것을 말한다.
- 戒律 가운데서 戒는 출가자와 재가자가 함께 지켜야할 덕목이며, 律은 출가자
만이 지키는 덕목을 말한다.
◇ 출가자의 계
- 비구 : 250계 / 비구니 : 348계 / 사미, 사미니: 10계
◇ 재가자의 계
- 우바새 / 우바이 : 5계 (불살생/불절도/불사음/불망언/불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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