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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몸이 아파도 마음이 아프지 않는 법(945)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2018. 2. 21. 19:14
몸이 아파도 마음이 아프지 않는 법(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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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거사님이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거사님 여행 잘 다녀오셨어요?’
‘네, 이번에 아프리카 7개국을 여행 다녀왔는데
에디오피아는 고원국가라 도시들이 높은 고원에 있어요.
그리고 유적지를 찾아가는 데 길을 많이 걸었어요.’
‘거사님, 힘이 많이 드셨겠네요?’
‘아니요, 스님. 저는 스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하니
아무리 길고 높은 산길도 지지치 않고 걸었습니다.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호흡에 아미타불을 계속 부르니
재미도 있고 힘도 나서 지치지 않았습니다.
스님, 아무리 먼 길도 염불하고 호흡하면서 걸으면
지치지가 않습니다.’
‘네, 거사님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먼 길을 걸어가면 에너지 소비가 많아
몸이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염불하면
마음이 평안하고 기쁨이 생겨 지치지가 않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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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다고
우울해하지 마십시오.
날씨가 흐리다고
마음까지 괴로워할 것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날씨는 흐릴 수도 있고
맑을 수도 있습니다.
날씨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날씨가 흐려도
구름 너머에는 밝은 햇빛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세상만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상도 있습니다.
날씨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마음이 영향을 받지 않아 우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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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몸이 아프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몸이 아플 때
마음까지 아파서는 안 됩니다.
아픈 것은 몸이지
마음이 아닙니다.
날씨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듯
내 몸도 내 마음대로 아프지 않게 할 수는 없습니다.
몸은 날씨처럼 아플 수도 있고
아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 몸이라고 내 것이라고 알면
마음과 분리되지 않아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몸이 아프면 마음도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 몸은 언젠가 사라지고 말
자연의 일부분이라 ‘알아차림’하면
몸과 마음이 분리가 되어
몸이 아플 때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마음이 영향을 받지 않아
괴롭지 않게 됩니다.
몸이 아픈 것은
아플만한 이유가 있어 아픈 것뿐입니다.
그렇게 알면 통증이 훨씬 적어집니다.
마치 먼 길을 등산할 때
아미타불을 하면서 걸어가면
비록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더라도
마음이 지치지 않아서
먼 길을 갈 수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8년 2월 22
아미타불천일기도 945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자비불교정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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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선원
행복한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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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남광 엣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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