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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움켜쥐면 번뇌, 놓으면 자유(941)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2018. 2. 17. 09:13



    움켜쥐면 번뇌, 놓으면 자유(941)

     

    #

    법우님들

    설 명절 잘 보냈습니까?

    설날에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의 정을 나누며 행복해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족 중 한 사람이

    정치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갑자기 노인과 젊은이가

    갈라져 큰 다툼이 일어납니다.

    서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인사도 하지 않고

    헤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한 마디로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

    어리석으면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고

    집착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

    망각한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에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리석으면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모두 집착하여 움켜쥐게 됩니다.

     

    지혜가 있으면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잘 알아

    자신의 생각이 설령 옳다고 하더라고

    억지로 상대에게 주입시키지 않습니다.

     

    , 저이는 나와 생각이 다르구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군

    이렇게 서로 다름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모두 집착하지 않고 놓아버립니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에 집착하여 움켜쥐면

    번뇌로부터 벗어나지 못합니다.

    자신의 옳다는 집착을

    끊어버리면

    번뇌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서로 얼굴 붉히며 인사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

    법우님들

    어리석음과 지혜는

    움켜쥐는 것과

    끊어버리는 것의 차입니다.

    집착하여 움켜쥐면 번뇌요 어리석음이며,

    집착을 끊어 버리면 자유요, 지혜입니다.

     

    좋은 것을 집착하면

    좋은 것이 떠나 갈까봐 괴롭게 됩니다.

    좋은 것을 끊으면

    좋은 것이 떠나가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괴로움이 소멸한 자유를 얻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아서 집착하면

    싫어하는 것에도 집착하게 되어 괴롭게 됩니다.

    항상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좋아도 끊어버리면

    싫어하는 것이 없어 괴로움이 끊어집니다.

    좋아도 탐닉하지 않으면

    명쾌한 통찰력이 생겨

    법을 보는 지혜가 납니다.

     

    모르면 집착하여 괴롭고

    알면 집착하지 않아 괴롭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삼라만상 변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나의 생각도 남의 생각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이 옳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처럼 집착하여

    모처럼 즐거운 명절을 망쳐서는 안 됩니다.

    특히 동계 올림픽이라는 세계 스포츠 축제에

    정치인들이 서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다투는 모습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구촌의 모든 가족이 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8년 2월 18

    아미타불천일기도 941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자비불교정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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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daum.net/buddhason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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