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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바른 믿음과 그릇된 믿음(204)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2016. 2. 5. 09:09

     

     

    바른 믿음과 그릇된 믿음(204)

     

    최근 딸을 매질하여 죽게 한 목사가 딸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어

    부활하는 의식을 하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목사아버지와 계모가 한 매질은 무자비한 폭력이었습니다.

    사망 1주일 전부터 1주일 내 매질을 했다고 합니다.

    죽은 딸이 의붓 이모와 사는데 돈을 훔쳐갔다는 것입니다.

    온 몸에 피멍이 들어있는데 목사의 행위는 사랑의 매질이 아니라

    분노와 증오로 딸을 무참하게 때린 것입니다.

    또한 죽은 자를 1년 이상 미이라로 만들어 놓고 부활의식을 했다는 것은

    맹신적 믿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사랑했습니다.

    가난한자나 부자나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했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을 믿고 다른 사람을 지도하는 입장에 있는 목사가

    딸을 매질하여 죽였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증오심으로 가득 찬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 믿음은 진리를 믿는 것입니다.

    진리란 누가보아도 보편타당한 것입니다.

    불교에서의 진리는 연기법입니다.

    사랑을 심어주어야 사랑의 열매가 생깁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사랑하는 행동이 나옵니다.

    증오심에 불타면 증오의 행동이 나옵니다.

    그 목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바로 믿은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사랑을 실천한 것이 아니라 증오를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

     

    증오심은 왜 일어나는가?

    연기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그것이 심하면 분노가 일어나고 증오하게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상(我想)에서 나옵니다.

    아상은 자기에 집착하는 마음입니다.

    자기의 생각과 견해에 집착하는 마음입니다.

    그 결과 자기의 생각과 견해가 옳다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 목사는 자기의 생각대로 딸이 행동하지 않았다고 해서

    분노하고 증오하여 무자비하게 딸을 때려 숨지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죽은 딸을 부활시키려고 미이라로 만들어 부활의식을

    했다는 것은 맹목적인 믿음입니다.

    맹목적인 믿음은 자신이 믿고 원하는 대로 신이 움직여준다는 것입니다.

    즉 신에 기도하면 자신의 모든 소원을 다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믿음은 어리석은 믿음으로, 자신에 집착하는 이기적인 믿음입니다.

    세상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다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이익을 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른 믿음은 연기에 대한 믿음이요

    자신이 바라는 바도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삼라만상 모든 존재는 다 존재할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한 것을 원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평등의 원리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부모라고 해서 무조건 아이들이 자기의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자녀들은 자기나름대로 존재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생명을 무참히 짓밟은 사람은 극히 위험하고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릇된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이제 우리는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부처님은 보편타당한 진리를 깨달으신 분이며

    그 진리대로 사셨으며

    그 진리를 가르쳐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지혜와 자비를 모두 갖춘 거룩한 분,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모든 번뇌를 벗어난 거룩한 법에 귀의 합니다.)

    부처님의 거룩한 제자인 승단에 귀의합니다.

    (청정한 대중, 화합하는 승단에 귀의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615

    아미타불천일기도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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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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