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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이하며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4. 1. 1. 07:59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이하며

     

     

     

    불자님들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갑오년은 푸른 말(靑馬)이 힘차게 벌판을 거침없이 달리는 한해입니다.

    말은 충직한 동물로 옛것을 잘지키고 그것을 잘 지키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오년은 온고지신을 상징하는 한해라 할 수 있습니다.

     

    갑(甲)과 청색은 모두 새로운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갑오(甲午)는 옛 것을 현시대에 맞게 바꾸어 새롭게 하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갑(甲)목에 대해 오(午)화는 거침없이 말하고 뽐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틀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니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입니다.

     

    따라서 갑오년은 한마디로 온고지신의 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단어로써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역학적으로 동방 목에 해당합니다.

    역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동방 목인 천둥에 해당되어

    2014년은 천둥 위에 바람이 부는 형국이라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니 곧 비가 올 것을 예고합니다.'

    이렇게 단비가 오면 온 세상을 이로움으로 적셔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온고지신의 기운이 국가와 국가간 그리고 정부와 국민간

    그리고 개인 모두에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갑오년 한해는 우리 조상님들의 미풍양속을 현대에 맞게 살려

    병들어가는 이 세상을 고쳐가야 합니다.

     

    올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살리고

    서로 상생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정부나 국민 모두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군사 등 제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만일 이를 거역하고 천방지축 날뛰면 구덩이에 빠지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갑오년 한 해는 젊은이는 어르신의 경륜과 경험을 존중하고 공경하고 동시에

    연장자는 젊은이들이 바른길로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대간 많은 대화를 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노인들의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그 무엇보다  간절히 필요합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모든 힘을 기울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갑오년은 저 푸른 말이 거침없이 대지를 달려나가듯

      젊은 청년들이 모두 좋은 일자리를 가지고 열심히 한 해를 달려갈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모으고, 가진 자들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모두가 잘 사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불자님들

    갑오년 새해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여

    우리 모두의 푸른 청마가 거침없이 대지를 힘차게 달리는 한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일념정진 합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2014년 1월 1일

    정토사(개운선원)

    정인 합장

    淨土寺  正印 合掌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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