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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행복한 결혼생활 비결”행복의 문 - 행복열쇠 (1) 2012. 4. 26. 13:49
“행복한 결혼생활 비결”
불자님들
오늘은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어느 기분 좋은 여름날, 갓 결혼한 부부가 저녁을 먹고 숲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둘이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꽥, 꽥!”
아내가 말했습니다.
“저 소릴 들어봐, 닭이 틀림없어.”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니야, 저건 거위야.”
아내가 말했습니다.
“아니야, 닭이 분명해.”
남편이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건 말도 안 돼, 닭은 ‘꼬꼬댁 꼬꼬’하고 울지만, 거위는 ‘꽥, 꽥!’하고 울거든. 저건 거위라고.”
또다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꽥, 꽥!”
남편이 말했습니다.
“거봐, 거위잖아!”
이번에는 아내가 한 발로 땅을 구르며 주장했습니다.
“아니야, 저건 닭이야, 내가 장담할 수 있어.”
남편이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잘 들어, 여보! 저건 거위라니까. 거위라고, 알아들었어?”
아내가 대들었습니다.
“그래도 저건 닭이야.”
“이런 빌어먹을! 저건 분명히 거위라니까! 당신은 정말이지....”
남편이 입에 담아서는 안 될 말을 내뱉으려는 찰나 또다시
“꽥, 꽥!”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내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자 봐, 닭이잖아.”
그 순간 남편은 아내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왜 그녀와 결혼했는가를 생각해내었습니다.
그는 얼굴을 누그러뜨리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미안해, 여보. 생각해 보니 당신 말이 옳아. 저건 닭이야.”
아내는 남편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고마워요. 여보”
두 사람이 사랑 속에 산책을 하는 동안 숲속에서는 다시금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꽥, 꽥!”
◇ 남편이 마침내 깨달은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닭이든 거위든 무슨 상관인가?’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조화이며, 기분 좋은 여름날
저녁 함께 산책을 즐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얼마나 많은 결혼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 때문에 금이 가는가?
‘닭이냐, 거위냐.’따위에 얼마나 많은 이혼이 발생하는가?
말꼬리를 물고 서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해서는 안 될 이야
기를 하고, 급기야 서로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기고 헤어지거나 심지어
상대를 죽이기도 합니다.
◇ 싸움의 원인은 ‘자신이 옳고 상대는 그러다.’라는 생각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 내 것 내 생각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다투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마음에 집착하기 때문에 싸우게 됩니다.
● 진리는 시비가 없는 것입니다. 시비는 본래 생각이 다른 중생들이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고집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자신의 고집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에게 무엇이 최우선 일인가? 그리고 어떤 일이 서로에 이익이 되고 행복한 일인가’ 그리고를 생각하며,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내는 순간 모든 대립과 고통이 사라지고 행복과 웃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 숲속의 부부처럼.
위 이야기는 태국 북동부의 숲속에 절을 세워 수많은 수행자를 배출하였고, 또 불교를 서양에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운 태국의 유명한 고승
<아잔차 : 1918~1992년>가 행한 법문 가운데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잔브라흐마 저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이레출판, 참고)
◇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행복과 불행이 항상 교차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행복과 불행 모두가 내 내부에서 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떤 젊은 남녀 한 쌍이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이때 신부의 아버지가 사위가 된 신랑을 한쪽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비결을 말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젊은이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아마도 내 딸을 많이 사랑하겠지?”
젊은이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물론이죠.”
장인이 말을 이었습니다.
“자네는 또한 내 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생각하겠지?”
젊은이가 역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따님은 모든 면에서 완벽합니다.”
그러자 장인이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내 딸과 결혼을 했겠지.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자네는 내 딸 아이에게서 결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할 거야. 그 아이의 결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이 사실을 꼭 기억하게.
● 만일 애초 그런 결점이 없었다면 내 딸아이는 자네보다 훨씬 나은 남자와 결혼했을 거야!”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배우자가 가진 결점들에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애초부터 그런 결점들이 없었다면,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나은
누군가와 결혼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사랑에 빠질 때 우리는 상대방의 벽돌 벽에서 오직 훌륭하게 쌓아올려진 벽돌만을 바라봅니다. 그러다가 훗날 이혼소송이 벌어지면 상대방의 벽돌 벽에서 오직 잘못 놓은 벽돌만을 바라봅니다.
이럴 때 상대방의 아무리 좋은 장점이 많아도 그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결점만 눈에 들어옵니다.
따라서 결혼 후에는 남편과 아내를 바라볼 때 결코 상대방의 결점을 찾으려고 하면 불행해 집니다.
상대편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주고 결점은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자신의 결점은 없는지 되돌아보며 두 사람에게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바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 불자님들
우리에게 행복과 불행은 어떻게 존재할까요?
우리 중생들의 삶의 본질은 행복과 고통이 거의 같은 비율로 존재합니다.
만일 지금 우리가 고통에 처해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전에 받았거나 잃은 행복 때문입니다.
그런데 행복은 고통의 끝이 아니며, 고통은 행복의 끝이 아닙니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 고통은 사라지고, 고통을 느끼는 순간 행복이
사라질 뿐입니다.
우리의 삶은 행복과 불행을 순환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결점을 꼬집고 공격하려는 마음과 자신이 옳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순간 서로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럽게 됩니다.
이러한 삶은 불행한 삶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어리석은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내려놓고
오히려 상대의 결점을 너그럽게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평화와 행복이 다가오게 됩니다.
행복한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불행이란 고통을 말하며, 고통의 원인은 이기심과 갈애의 집착에서 옵니다.
그러므로 이기심과 갈애를 조금 놓아버리면 조금의 평화와 행복이 오고,
크게 놓아버리면 큰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만일 그것을 완전히 놓아버리면 완전한 평화와 대 자유를 누릴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행복과 고통의 순환구조는 없어지고 영원한 행복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 영원한 행복이 바로 열반이고 해탈이며 성불인 것입니다.
결국 행복도 불행도 천국도 지옥도 열반도 성불도 모두 내 마음을 어떻게 사용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긍정적인 지혜가 샘솟아 납니다.
그래서 매일의 삶이 밝고 긍정적인 삶이 되도록 정진하고 정진해야 합니다.
◇ 불자님들
다음 달 음력 4월 초파일(5월 28일)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류에게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영원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주신
하늘과 땅의 자애로운 어버이요, 스승이십니다.
부처님은 스스로 완전한 행복 완전한 자유를 구현해 보임으로서
인류에게 무한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 모든 고통의 원인은 갈애와 집착이다.
집착을 벗어나면 영원한 행복과 자유에 이른다.
집착을 벗어나는 길은 마음의 수행(팔정도)에 있다.
그리고 그에 이르는 길은 중도(中道)에 있다.”라는
성스러운 4가지 진리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정토사(개운선원), 해인(海印)선원
정인(正印)합장
2012년 4월 27일
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행복열쇠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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