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살의 실천 행 >>
법화경에는 대승불교의 모든 특징을 모두 담고 있는데, 특히 보살행을 강조하고 있다.
비록 성문, 연각으로 깨친 아라한 되었을지라도 그것은 불완전한 것으로서
깨친 후에도 보살도를 철저히 실천하여, 지혜와 자비의 완성인 무상정등정각에 들어야 참된 붓다를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보살은 깨달음을 얻게 되어 있지만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열반에 드는 것을 연기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법화경의 두 번째 중심사상인 보살의 실천 행을 강조하여 법사품, 법사공덕품, 살불경보살품, 약왕보살품, 묘음보살품, 그리고 관세음보살보문품과 보현보살권발품 등에서 여러 가지로 설하고 있다.
● 여러 신앙의 통일
법화경은 불교내의 여러 신앙을 법화경을 중심으로 통일하려는 의도가 보이며, 대승보살의 길과 신앙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즉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 신앙을 보현보살품에서는
보현보살신앙을 설하고 있다.
다라니품에서는 다라니신앙을 설하고 극락정토의 아미타신앙 등이 설해지고 있다.
● 관세음보살보문품
대승불교에서 관세음보살의 신앙이 민중 사이에서 상당히 널리 퍼졌으며,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이 가장 상세하고, 이것은 <관음경>으로 불려 대중에게 가장 친숙하였다.
여기에는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어떠한 재난도 고뇌도 사라지고 해탈에 이를 수 있으며, 또 관세음보살은 33신(身)의 몸을 나타내 사람들을 구제해 준다고 설해진다.
● 보현보살권발품
보현보살은 <화엄경>에서는 이념적 성격이 강해 그 인격성이 그다지 구체적이지 않지만, <법화경>에서는 생생한 신앙의 대상으로 묘사되고 있다. <법화경>을 독송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보살은 여섯 개의 어금니를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내 그 사람을 수호한다고 한다.
개운정사
남광스님 리포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