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첫 설법
회원님들~
내일은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여신 후 첫 설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부처님께서 설산에서 6년 고행 후 네란자강에서 수자타가 주는 우유죽 공양을 받으시고
용맹정진 후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여신 후 이 깨달음의 내용을 대중들에게 어떻게 펼까 하고 잠시
망설이셨습니다. 그리고 명상에 드셨습니다. 이 내용이 너무 심오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까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나 곧 범천왕(제석천왕)이 감로의 법문을 열기를
간청하므로 세상에 이 법음을 전하기로 결심 하신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부처님의 내부로부터 중생에 대한 무한한 자비심이 발현된 것을 의미합니다.
◇ Buddha의 명상
「내가 깨달은 이 法은 깊고 깊어서
세상 사람들은 보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
그것은 지혜로운 자만이 알 수 있는 것,
세상 사람들에게 緣起의 法을 알게 하기는 어려우리라.
내가 만일 이 法을 설한다 할지라도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잡아함경「雜阿含經」>
◇ 대범천 大汎天(maha-brahma)의 권청(勸請)
「부처님, 法을 설하소서.
이전부터 이 마가다에는 때 묻은 자들이
부정(不淨)한 법(法)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부처님, 감로(甘露)의 문을 열으소서.
청정한 법을 설하소서.」<잡아함경「雜阿含經」>
◇ Buddha의 설법결의(說法決意)
「하늘신이여,
나는 이제 그대의 청을 받아들여
감로(甘露)의 문을 여나니
눈 있는 자는 보고
귀 있는 자는 들어라.
그대들의 낡은 믿음 버려라.」<「雜阿含經」 - 法>
◇ 첫 만남은 본래 부처님이 출가 당시 따라온 신하 겸 고행수행자들이었습니다.
① 5수행자들은 부처님이 고행을 그만두고 우유죽까지 먹고 수행한 것을 보고
그들은 처음에는 이단자로 보았던 것입니다.
‘보라, 벗들이여. 저기에 나타난 것을 Gotama가 아닌가?
그는 苦行을 버리고 게으름에 떨어졌다.
그에게는 인사도 하지 말고,
일어나 마중하지도 말고 衣鉢(의발)도 받아주지 말자.
다만 자리만은 허락하자.’
이렇게 서로들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세존의 모습에 자신들도 모르게 감화를 입고
그들은 ‘벌에 쏘인 사람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하고 의발을 받아주고
자리를 깔고 발 씻을 물을 준비했다.
② ‘벗이여, 고타마여’라고 5 수행자들이 붓다의 옛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 ‘수행자들아, 여래에게 이름이나 「벗이여」라는 식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
수행자들아, 나는 여래(如來)이다. 나는 바르게 깨달은 자이다.
수행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는 불멸(不滅)을 얻었노라.
이제 그대들에게 가르쳐 보이리라.
법(法)을 설하리라, 가르치는 대로 따라 행하면,
그대들도 오래지 않아 청정한 행(行)을 알고 실천하며
거기에 머물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5수행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고타마여, 그대는 苦行에 의해서도 거룩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소.
그대는 지금 과분한 생활을 하며 정진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진리를 깨달았다 하시오?’
이에 부처님께서는 온화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수행자들아, 여래(如來)는 과분한 생활을 하지 않았느니라.
정진을 버리지도 않았느니라.
수행자들아, 내 얼굴이 이렇게 빛나는 것을 일찍이 본 적이 있느냐?
수행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는 불멸(不滅)을 얻었노라.
내 이제 그대들에게 가르쳐 보이리라. 법(法)을 설하리라.’
* 이렇게 3번 반복 말씀한 끝에 그들은 듣기를 간청했다.
Buddha, 깊은 선정(禪定)에 드셨습니다.
<< 부처님의 첫 설법 >>
수행자들아, 수행자는 항상 두 극단을 피해야 한다. 무엇이 두 극단인가?
하나는 욕망의 쾌락에 열중하는 것이니, 이것은 추하고 저속하며
어리석고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다른 하나는 자신을 괴롭히는 고행(苦行)에 열중하는 것이니,
이것은 고통스런 것이라, 어리석고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수행자들아, 여래(如來)는 이 두 극단을 버리고 중도(中道)를 깨달았다.
이 중도(中道)는 눈이요, 지혜다. 고요함과 바른 깨달음과 열반에 이르는 것을 돕는다.
수행자들아, 중도(中道)란 무엇인가?
여덟 가지 바른 길<팔정도(八正道)>이 그것이니,
곧 정견(正見=바른 견해) ․ 정사유(正思惟=바른 생각) ․
정어(正語=바른말) ․ 정업(正業=바른 행동) ․
정명(正命=바른직업) ․ 정정진(正精進=바른노력) ․
정념(正念=바른기억) ․ 정정(正定=안정)이다.
수행자들아, 또 네 가지 성스러운 가르침<四聖諦=사성제>이 있으니,
곧 괴로움에 대한 가르침(苦=고) ․ 괴로움의 원인에 대한 가르침(集=집) ․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가르침(멸=) ․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길에 대한 가르침이 그것이다.
수행자들아, 여래가 만일 이 네 가지 거룩한 가르침을 알지 못했다면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실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래는 이 네 가지 거룩한 가르침을 여실히 알아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실현하였다.
수행자들아, 여래가 이 네 가지 거룩한 가르침을 설하는 동안
이것을 깨닫는 이가 있다면 법의 바퀴를 굴릴 것이요,
깨닫는 이가 없다면 법의 바퀴를 굴리지 않을 것이다.
이 설법이 끝나자 수행자 카운디냐(Kaundinya, 교진여)는 티끌을 멀리하고
진리의 눈을 얻었다.
카운디냐(교진여)는 기뻐 날뛰며 외쳤다.
‘생겨나는 것은 모두 소멸되는 것이로다!’
◇ 붓다께서는 크게 기뻐하며 말씀하셨다.
‘ 참으로 카운디냐는 깨달았구나!’
이때 대지가 은은히 진동하며 큰 광명이 솟아났다.
숨을 죽이고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모든 신들이 일제히 환호하였다.
‘지금 세존께서 바라나시 사슴동산에서 위없는 법의 바퀴 굴리셨네.
사문도, 바라문도, 하늘신도, 온 세상 그 누구도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법의 바퀴 굴리셨네.’
이렇게 붓다의 설법은 계속되고, 카운디냐에 이어 밧파 ․ 밧티야 ․ 마하나마 ․ 앗사지가
법의 눈을 얻고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 이렇게 최초의 5제자가 아라한(큰 깨달음을 연자)이 되었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부처님께 목숨 받쳐 귀의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목숨 받쳐 귀의합니다.
부처님의 모든 거룩한 제자들에게 목숨 받쳐 귀의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사문 영운
남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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