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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불교공부 할 때 유의 점 >>불교 공부/근본경전 공부 2009. 2. 27. 11:32
(沙門)이 밤에 가섭존자의 유교경(遺敎經)을 소리 내어 읽는데,
그 소리가 애절해서, 이렇게 깨닫지 못할 바에는 출가하지 말 것을 하고
뉘우쳐 수행승 노릇을 그만 둘 생각이 있는 것 같았다.
부처님께서 물으셨다.
“예전에 집에 있을 때, 너는 무슨 일을 하였느냐?”
“거문고 타기를 좋아했습니다.”라고 사문이 대답했다.
“거문고 줄이 너무 느슨하면 어떻더냐?”
“그래 가지고는 소리가 안 나나이다.”
“그렇다면, 줄이 너무 팽팽하면 어떻고?”
“소리가 끊어집니다.”
“줄이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아 알맞을 때는?”
“소리가 고르게 울립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문(沙門)이 도(道)를 수행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마음 씀이 적당하면 도를 얻을 수 있으려니와, 도를 구함에 있어서 너무
다급할 때는 몸이 지칠 것이고, 그 몸이 지칠 때는 마음이 괴로울 것이고,
마음이 괴로울 때는 수행이 뒷걸음질 칠 것이고, 그 수행이 뒷걸음질치고
났을 때는 죄가 반드시 더해 갈 것이다.
오직 마음과 몸이 청정. 안락해야만 도를 잃지 않으리라.”
- 四十二章經 -
◇ 어떠한 목적을 성취하고자 할 때 그 성취에 지나친 집착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목적 달성을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경기를 할 때 너무 승부에 집착하면 선수들이 마음이 급해서, 실수가
많아져서 스스로 무너집니다. 축구경기는 선수들이 합심을 한 팀 플레이를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그 확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작 운동경기에 임하면 확신할 수 있다는
신념을 굳건히 한다면 평소 연습한대로 팀플fp이를 잘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불교공부나 기도나 마음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꾸준히 한걸음씩 쉬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먹는 밥이 체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평상심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공부나 기도하시면 반드시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게으름을 피우거나 방종하면 안 됩니다.
◇ 목적을 반드시 성취 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이 바로 목표 달성 항법장치와 같습니다.
마치 자동항법장치를 장착한 비행기가 목표지점을 설정해 놓고 조정만 해가면 목적지로
인도해 가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꾸준히 착실하게 실행하면 반드시 그 목적지에 도달 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거문고 줄을 너무 당겨도 줄이 끊어져 소리가 안 나고,
줄을 너무 느슨하게 해도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나무마하반야 바라밀
개운선원 남광 합장
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남광 원글보기메모 :'불교 공부 > 근본경전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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