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중국 선종의 원류
    불교 공부/불교의 이해 (남광 리포트) 2007. 12. 28. 07:09

     

     제목 :중국 禪宗의 원류


    (1) 선종의 시원과 의의


      중국인들은 매우 실리적이고 현세 만족적인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불교가 중국에 전래된 이후 중국인

    들은 불교 안에서 자신들이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측면을 찾기 시작 하였다.

     이러한 탐구 속에서 불교수행의 정수로서 선(禪)을 찾아내었다.

       

      禪은 마음을 고요히 하고 수행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내적의식에 대한 조용한 통찰에 몰두하게 하는

    목적을 가진 종교적 수행을 말한다.


       중국불교 초기에 선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승려는 도안(道安:312~ 385)과 혜원(慧遠334~416)이다.

    특히 혜원의 긴밀한 조력자였던 불타발라는 북방에서 잘 알려진 몇 명의 중국인 선 수행자들을 훈련시킨

    유명한 선사였다.


       또 다른 인도의 선사 <불타야사>는 승조(僧稠)라는 중국인 승려를 선 수행 수련을 시켰는데, 승조는

    선수행에 통달하였다. 


    (2) 중국 禪宗의 선맥 (禪脈)


      일반적으로 중국 선종은 보리달마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본다. 보리달마는 인도승려로 520년 중국에

    도착했으나, 양무제와 소득 없는 면담이후 9년 동안 면벽좌선을 하였다.


       제二祖는 慧可(神光이라는 승려였는데, 그의 팔을 잘라 선종의 초조인

    달마에게 信心을 증명하였다.  

     

    禪宗은 보리달마를 初祖로 하여

    2조는 혜가(慧可),

    3조는 승찬(僧粲:?~·606),

    4조는 道信(580~651)이었고,

    제5조 홍인(弘忍:602~675)에 이르러 

    제6조에 남종(慧能:638~713)과 북종(神秀:600~700)으로 나누어진다.

     ● 北宗 六祖 神秀(600~706) : 낙양에서 國師로 불려졌다. 초기에는 북종의 세력이 강했다.

     ● 南宗 六祖 慧能(638~713) : 734년 神會(670~762)라고 하는 남방 승려가 신수로 이어진 선종의 법맥을

    공격하였고 이 싸움에서 신회가 승리하였다. 이로서 北宗禪은 사라졌다.


        우리나라의 선종도 이 남종선 계열을 이었다.


      南宗 禪을 이은 신회(神會:670~762)에 의해 북종이 크게 타격을 받아 맥이 끊어지게 되었는데,

      제6조 홍인의 제자 남악(회양)로부터 마조도일이 나오고 그의 법손들에 의해 (1) 임제종, (2) 위양종이

     나왔다.


      홍인의 또 다른 제자인 하택(신회)는 화택종을 열었는데, 종밀은 (3) 하택종의 선맥을 이었다.

      또 다른 홍인의 제자인 청원(행사)로부터 그의 법손들에 의해 (4)조동종, (5) 운문종, (6) 법안종이

     생겨나게 되었다.  


     (3) 禪宗의 가르침


      ● 禪이란 무엇인가?


      선이란 영혼의 가장 깊은 내면에 있는 실재, 세상의 모든 차별적이고 개별적인 존재에 두루 퍼져있는

    근본적인 단일자인 실재의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직관적인 정신수련법이다.  

        실재란 마음이라고도 하고 모든 중생에게 있는 불성이라고도 한다.

    실재는 空하여 말로 표현할 수도, 생각으로 인식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하여 선사들은

     자주 침묵이나 진리 표현의 부정에 의존한다. 이 실재 또는 불성은 직관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완전하게

     그리고 한꺼번에 이해된다.

         내면에 있는 불성을 깨달았을 때 선 수행자는 모든 존재의 무차별적 일원성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선종의 모든 종파들이 가장 깊은 내면의 마음을 깨닫는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이 목적에

     이르기까지 각각 방법과 기술은 다르다.


    (4) 禪의 三宗


      <禪의 三宗>이라 할 때 宗은 宗旨(가르침)란 뜻이다. 圭峰宗密은 당나라시대 성행했던 모든 선종의 종파

    (임제종, 위양종, 하택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 등)들의 宗旨에 따라 (가)息妄修心宗 (나)泯絶無寄宗

    (다)直顯心性宗으로 구분하였다.


     (가) 식망수심종(息妄修心宗)

        식망수심(息妄修心)을 종지(宗旨)로하는 종파들, 즉 妄을 거치는 것으로 마음을 닦아가는 것을 종지로 하는

     종파로 北宗(神秀)이 이에 해당된다.


     (나) 민절무기종(泯絶無寄宗)


        민절무기(泯絶無寄)를 종지로 하는 종파들, 즉 일체의 모든 것을 깨끗이 없애버려 의지할 바 없는 것을

    종지로 하는 종파이다. 깨침도 없고 깨침이란 말까지도 없는 것으로 철저한 <般若空觀思想>을 기초로 하는

    종파이다. 牛頭宗이 이에 속한다.

       ● 牛頭宗 - 4조 도신의 제자인 牛頭 法融스님이 종조인 선종의 一派 


     (다) 직현심성종(直顯心性宗)


        직현심성(直顯心性)을 宗旨로 하는 종파들, 즉 직접 심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하택종(河澤宗), 馬祖의 洪州宗이

    이에 속한다.

       ● 선종에는 수많은 유파가 있어 경전을 보는 방법, 수행방법 태도, 의례 등 표면적으로는 천차만별하나,

    그들의 종지를 살펴 근원을 보면 위에서 서술한 三宗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위 삼종으로 모든 선종을 회통할 수 있다고. 종밀(宗密 :780~841)은 주장했다.

      ● 종밀은 중국 <화엄종>의 제5대 종사이기도 하면서 중국 선종의 하나인

      <하택종>의 宗師이기도 하였는데, 그는 敎와 禪의 일치시키는 입장을 취하였다.


    (5) 중국에서 선종을 꽃피우게 한 지적 분위기


       7세기말부터 중국은 선불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적인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625년~755년의 130년간

     당나라 왕조는 평화와 안정과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이시기에 중국은 문화, 종교, 예술 그리고 문학의 모든 면에서 오랫동안 자유로운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이 선종을 꽃피우게 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또 도가의 몇몇 측면이 선종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도 하였다.    


      ◇ 845년 법란 이후에도 가까스로 살아남아 송나라 때 다시 활기를 찾게 되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