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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엄경의 진수 (의상의 법성게 해설~)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법문자료 2007. 12. 2. 20:32

     

       ◇ 法性偈 (법성게)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 본래적  무명무상 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一中一切多中一  一則一切多則一

        진성심심 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일중일체 다중일    일즉일체 다즉일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則一念  一念卽是無量劫

        일미진중 함시방  일체진중 역여시    무량원겁 즉일념    일념즉시 무량겁

        九世十世互相則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是便正覺  生死涅槃相供和

        구세십세 호상즉   일불자반 격별성   초발심시 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이사명연 무분별  십불보현 대안경    능인해인 삼매중    번출여의 부사의

        雨寶益生萬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息妄想必不得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 득자량     이다리니무진보    장엄법계 실보전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궁좌실제 중도상  구래부동 명위불  


        ◇ 法性偈(법성게) 속의 空思想 (공사상)


         法性偈는 방대한 <華嚴經>의 내용과 오묘한 뜻을 압축하여 게송으로 노래한 것이며, 총 210자 30구로

     서기668년에 완성되었다. 이시는 法자로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佛자로 끝난다.

      본래 이 법성게는 의상이 “華嚴一乘法界圖”라 이름 지었으며, 그 게송에 지은이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다.

      그 까닭을  “인연으로 생겨나는 일체의 모든 것에는 주인이 따로 있지 아니함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

      했다.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법성원융 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법의 성품은 원융하여 두 모양이 본래 없고, 모든 법이 부동하여 본래부터 고요하네)  제법이 모두 無常하고

     無我한 것이니 차별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의상은 “만물의 근원이 본래 다르지 않다”고 하여 空性을 노래한

      것이다.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무명무상 절일체    증지서지 비여경

        (이름 없고 모양 없어 일체가 다 끊겼으니, 깨친 지혜와 경계까지 남아있지 않네)  이는 주객과 대립이 완전히

      소멸된 진여법성의 평등함을 노래한 것으로 證智(主)와 所知(客)이 서로 다른 경계가 아닌 空을 표현한 것이다.


       -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진성심심 극미묘    불수자성 수연성

        (참 성품 깊고 깊어 지극히 미묘하여, 자기성품 따르지 않고 인연 따라 이루어지네) 이것은 청정한 법성도

     결국 인연 따라 이루어짐을 노래하니 이 또한 諸法緣起의 空性을 나타낸 것이다.


       -  一中一切多中一 一則一切多則一

           일중일체 다중일    일즉일체 다즉일

        (하나 안에 일체가 있고 일체 안에 하나 있어,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니라) 이는 無自性의 空思想을

     나타낸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전체나 부분이나 차별이 없고 평등하니 둘 다 존중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진리의 세계에서는 전체속의 하나는 전체를 대표하고, 또 그 하나하나는 전체를 따라가야 한다는 뜻이다.

      ● 현대 생명공학에서 體細胞 하나로 생명체 전체를 再現시키는 것이 바로 이 空의 원리인 것이다.

     

       -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일미진중  함시방  일체 진중 역여시

        (한 티끌 그 가운데 온 우주를 머금었고, 낱낱의 티끌마다 온 우주가 다 들었네) 一切가 皆空한 實相에는 본질적

        으로 시간 및 공간의 한정적인 개념이 성립되지 못한다.    

       - 無量遠劫則一念 一念卽是無量劫

           무량원겁 즉일념   일념즉시 무량겁

        (끝도 없는 무량겁이 한 생각의 찰나이고, 찰나의 한 생각이 끝도 없는  겁이라.) 이 구절 또한 時空을 초월한

       법의 성품(空)을 이야기하고 있다.


       - 九世十世互相則 仍不雜亂隔別成

          구세십세 호상즉    잉불잡란 격별성

        (세간이나 출세간이 서로 함께 어울리되, 혼란 없이 따로따로 이루었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저마다 성품이 다 있어,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는 空의 平等性을 노래한 것이다.  


       - 初發心是便正覺 生死涅槃相供和

          초발심시 변정각    생사열반 상공화

        (처음 발심한 때가 바른 깨침을 이룬 때요, 생과 사와 열반 경계 그 바탕이 한 몸이니) 一切가 無常하고

       皆空하다는 것을 알고 처음 발심할 때는 이미 정각을 이룬 상태와 같다. 또 一切가 無常이고 皆空하므로

       생사도 인연에 따라 일어나고 열반 경계 또한 그와 같다.


       -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이치와 현상이 명연하여 분별할 길이 없는 것이,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과 성인들의 경계라) 이는 空性이

        곧 佛性이라는 것이다.


       -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능인해인 삼매중   번출여의 부사의

        (부처님의 거룩한 법 갈무리한 해인 삼매, 불가사의 무궁한 법 그 안에 들어내는구나) 법성을 노래한 것이다.


       - 雨寶益生萬虛空 衆生隨器得利益

          우보익생 만허공    중생수기 득이익

        (모든 중생 유익토록 온 누리에 법의 비 내려, 중생들의 그릇 따라 온갖 이익 얻게 하네) 이는 空의 대승적

        실천을 노래한 것이다. 즉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되, 중생의 근기에 따라 대승의 방편을

        써야 함을 표현한 것이다.


       -是故行者還本際  息妄想必不得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이런 고로 수행자는 근본으로 돌아가되, 망상심을 쉬지 않고는 얻을 것이 하나도 없네)  수행자는 “나없음”을

      철저히 깨닫고, 또 일체 모든 것이 無常하다는 것을 관하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번뇌를 쉬게 해야  空의

      진리를 체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무연자비 좋은 방편 마음대로 자재하면, 보리열반 성취하는 밑거름을 얻을 수 있네) 이는 “나없음”을 철저히

        알고,  空의 실천을 위해  대승 보살도인 육바라밀 행을 닦아 가면 결국 완전한 부처의 경지로 나아갈 수 있음을

        노래한 것이다.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이다라님 무진보    장엄법계 실보전

        (이 말씀은 무진한 법문이요 한량없는 보배로써, 온 법계를 장엄하여 불국토를 이루네) 화엄경의 위 없는 공덕을

        찬탄함.


      -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마침내는 진여 법성 중도 자리 깨달았으니, 본래부터 부동하여 이름 하여 부처라 하네) 깨닫고 보니 진여법성이

       본래부터 있더라는 것이다. 즉 중생이 탐진치 불길에 쌓여 부질없는 망상으로 고정관념의 틀을 만들어 놓고,

       그것에 매여 윤회를 하는데, 그 관념의 틀을 깨고 보니 모든 것이 중생 스스로 만든 관념에 따라 지옥도 가고

        천상도 가고 인간도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관념의 틀을 깨어 버리면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를 찾게 되니, 그것이  바로 진여 법성인

       중도의 자리라는 것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이를 이름 하여 空이라하는 것이다.  


     一  微  塵  中  含  十  初  發  心  是  便  正  覺  生  死

     一  量  無  是  卽  方  成  益  寶  雨  議  思  不  意  涅

     則  劫  遠  劫  念  一  別  生  佛  普  賢  大  人  如  槃

     多  九  量  卽  一  切  隔  萬  十  海  仁  能  境  出  相

     切  世  無  一  念  塵  亂  虛  別  印  三  昧  中  繁  供

     一  十  是  如  亦  中  雜  空  分  無  然  冥  事  理  和 

     則  世  互  相  則  仍  不  衆  生  隨  器  得  利  益  是

     一  相  二  無  融  圓  性  法     際  本  還  者  行  故

     一  諸  智  所  知  非  餘  佛  息  盡  寶  莊  嚴  法  界

     中  法  證  甚  性  眞  境  爲  妄  無  隨  家  歸  意  實

     多  不  切  深  極  微  妙  名  想  尼  分  得  資  如  寶

     切  動  一  絶  相  無  不  動  必  羅  陀  以  糧  捉  殿

     一  本  來  寂  無  名  守  不  不  得  無  緣  善  巧  窮

     中  一  成  緣  隨  性  自  來  舊  床  道  中  際  實  坐

      

         ◇ 義湘스님의 華嚴一乘法界圖

                               

    一 -微 -塵 -中 -含 -十  初 -發 -心 -是 -便 -正 -覺 -生- 死

    一  量- 無- 是- 卽  方  成  益- 寶- 雨- 議- 思- 不- 意  涅

    則  劫  遠 -劫  念  一  別  生  佛 -普 -賢 -大 -人  如  槃

    多  九  量  卽  一  切  隔  萬  十  海- 仁- 能- 境  出  相

    切  世  無  一 -念  塵  亂  虛  別  印 -三 -昧 -中 -繁  供

    一  十  是- 如- 亦- 中  雜  空  分- 無- 然- 冥- 事- 理- 和 

    則  世 -互 -相 -則 -仍 -不  衆 -生 -隨 -器 -得 -利 -益  是

    一  相- 二- 無- 融- 圓- 性- 法 - 際- 本- 還- 者- 行- 故

    一  諸  智 -所 -知 -非 -餘  佛  息  盡 -寶 -莊 -嚴 -法 -界

    中  法  證  甚- 性- 眞- 境  爲  妄  無  隨- 家- 歸- 意  實

    多  不  切  深 -極 -微 -妙  名  想  尼  分 -得 -資  如  寶

    切  動  一- 絶- 相- 無  不  動  必  羅- 陀- 以- 糧  捉  殿

    一  本 -來 -寂 -無 -名  守  不  不 -得 -無 -緣 -善 -巧  窮

    中- 一- 成- 緣- 隨- 性- 自  來- 舊- 床- 道- 中- 際- 實- 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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