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등명, 법귀의

법등명(法燈明) 법귀의(法歸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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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마지막 유훈이 법등명 법귀의, 자등명 자귀의입니다.

“법의 등불을 밝히고 법에 귀의하라.

자신의 등불을 밝히고 자신에 귀의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등불을 밝혀 자신과 세상을 어둠 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리인 법을 밝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법에 귀의를 하고 그다음 자신의 불을 밝혀 깨달음을 얻고

깨달은 자신에 귀의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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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이 진리인가?

인연과의 도리를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인연과의 도리란 원인이 있고 조건이 있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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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간이 철이 드는 것은 바로 이 인연과법은

그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은 업(행위)이 다 다릅니다.

저마다의 지은 업이 다르므로 받는 과보가 다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속에서는 인간의 불평등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이 불평등은 모든 갈등과 투쟁의 원인이 됩니다.

 

바른 노력을 한 사람은 그만큼의 바른 과보를 받습니다.

바르지 못한 노력을 한 사람은 그만큼의 바르지 못한 과보를 받게 됩니다.

선한 행위는 선업의 과보를 받고 악한 행위는 악업의 과보를 받습니다.

업의 과보가 공평한 것은

모든 것이 원인이 있어서 생긴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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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세간에서는 인간의 불평등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선이나 악이나 모두 알아차릴 대상입니다.

인간의 행위는 일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이 끊임없이 교차하므로

선도 악이 되고 악도 선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법으로 알아차릴 때만이’

불평등의 속박에서 벗어나 걸림이 없는 자유를 얻는다.

이것이 진실한 법등명 법귀의 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24일

아미타불천일기도 (2072)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행복한 기도도량

개운선원 정토사

정인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