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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신 차립시다.- 정도스님 3년수행회향법문(565)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7. 2. 1. 02:47
정신 차립시다.(565)
- 정도스님 3년 수행 회향법문-
# 오늘 천일법문은
3년간 일념정진을 마치고 회향하신 정도(正道)스님을 찾아뵙고
느낀 점을 글로 적어 본 것입니다.
정도스님께서 "정신의 작용과 정신(精神)은 구분해야 합니다.
정신작용은 6근과 6경이 만나 6식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고
그 현상을 오로지 관찰하는 주시자는 정신자체입니다."
" 이 정신에서 중생도 나오고 부처도 나오니 정신바짝차리고
주시하여야 합니다. 오매불망 깨어서 주시하여야 합니다."
라 하셨습니다.
3년간 2번의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정신차려서 돌아왔습니다.
몸은 바짝 야위었지만 눈은 근엄하고 빛나고 음성은 또렷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한 없는 자비심으로 가득찬 모습에 저절로
삼배의 예를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쉬운말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 차리면 살길이 있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한곳으로 모아 나아가면 어찌 이루지 아니하랴!”라는
말을 인용하여 좋은 법문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 6가지 감각기관이 6가지 대상을 만나면
6가지 정신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 정신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정신자체입니다.
이 정신은 순수한 정신이 있고
때 묻은 정신이 있습니다.
"순수한 정신은 마치 순수한 황금과 같고
때 묻은 정신은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든
불순물이 섞인 금과 같습니다.
순수한 정신을 청정심(淸淨心) 또는 불성(佛性)이라 합니다."
# 능엄경 공부를 철저히 하고 3년간 일념정진에 드셨습니다.
공부가 잘 될 때 마장에 들기 쉽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한생각(망념)이 일어나면
온갖번뇌가 일어나 공부가 안됩니다.
오직 한 생각 일어나기 전 마음자리를
정신차려 지켜보고 지켜보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자리가 보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따라서 번뇌 망상이 뭐든 모두가 정신에서 나옵니다.
지혜 광명이 뭐든 모두가 정신에서 나옵니다.
번뇌 망상은 때 묻은 정신이요
지혜 광명은 순수한 정신입니다.
즉 청정심에서 지혜 광명이 나옵니다.
#
기도하여 성취된 것과
깨달아 성취된 것은 다릅니다.
기도하여 성취된 것은 유루복과 같아서
때가 다하면 떠나가 버립니다.
그러나 깨달아 성취된 것은 영원히 함께합니다.
깨달아 성취한 것은 무루복과 같아서
영원히 세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지 하거나 타력으로 얻어진 것은
영원하지가 못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마음으로 깨달은 것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무상(無常), 무아(無我), 고(苦)의 실상을 정신 차려서
확연히 깨달으면 중생의 몸과 마음으로 태어날 원인이 사라져
더 이상 윤회하지 않습니다.
#
법우님들
정신을 바짝 차려서
자나 깨나 부처님 명호를 부르며
오직 부처님을 생각하며
극락세계에 태어나길 발원하면
반드시 극락세계에 갑니다.
죽어서는 물론 살아 있을 때 이미
정신적으로 극락의 세계에 살게 됩니다.
극락세계에 가는 의미는 극락에 가면
누구나 부처의 길로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극락에서 부처를 이루어 사바세계로 돌아와
중생을 제도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중생을 부처로 인도하는 것이
부처님의 본래 서원입니다.
이것을 본원(本願)이라 합니다.
#
이 극락은 죽어서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을 때 정신 바짝 차리고
염불하고 염불하여
오매불망 염불하면
청정한 마음에 들게 됩니다.
그러면 지혜광명이 나와
일체시비가 사라지고
평등심을 일으키고 자비로운 마음을 내어
중생을 구제하게 됩니다.
그러한 세계에 사는 자는 바로
살아서 극락세계에 있는 것입니다.
#
금강경은 중생의 마음에서 벗어나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물든 마음인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중도의 마음을 내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마음의 상태가 공함을 설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인연 따라 일어나고 사라집니다.
6근과 6경이 만나 6가지 마음 작용이 일어나지만
6근도 6경도 6식도 모두 공하여
인연 따라 일어나는 법을 관찰하면
최상의 지혜를 얻게 되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
결국 중생이나 부처나 모두 정신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순수한 정신에 탐진치의 떼를 묻게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에
중생놀음도 하고 부처도 되는 것입니다.
정신 차리고 깨어있으며
자신이 부처노릇을 하는지
중생놀음을 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
괴로움 있는 곳에 인생이 존재합니다.
고통이 벗어나면 행복이 일어납니다.
고통과 행복은 동전의 앞뒤면 입니다.
괴로움은 집착에서 생깁니다.
집착이 없어지면 괴로움도 사라지는 겁입니다.
이를 부처님께서
고집멸도(苦集滅道) 즉 사성제라 하셨습니다.
#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많은 사람들이
탐욕에 지나치게 집착한 결과
지금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탐욕에 집착하면 악업(惡業)이 됩니다.
이 악한 업력(業力)에 의해서 모든 고(苦)를 받게 됩니다.
#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나 생각에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있는지
정신 차려서 알아차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순수해져 지혜가 나오게 됩니다.
이 지혜로 세상을 살아가고
이 지혜로 세상을 구하게 됩니다.
법우님들
정유년 한해
부처님 생각하고 염불하고 염불하여
정신 차려 알아차림 해봅시다.
정신 차립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7년 1월 31일
아미타불 천일기도 565일
나무붓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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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생활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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