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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선심(善心)도 ‘알아차림’해야(521)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6. 12. 20. 07:42
선심(善心)도 ‘알아차림’해야(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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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불자님이 말했습니다.
스님 저는 왜 이렇게
인덕이 없습니까?
나는 착한일 하고
나쁜 짓 짓지 아니하고
나름대로 베풀고 산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나를 모함하고
오히려 못살게 굽니다.
가족이나 친구
심지어 남편까지도 나를
업신여깁니다.
저는 왜 이렇게
인덕이 없습니까?
이렇게 절규하는 불자님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
그 불자님은
자신이 한 일을 항상
상대에게 인식시킵니다.
자식이나 남편 친구
심지어 시댁이나 친정에도
베풀고 생색을 냅니다.
그리도
조금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나에게 이를 수 있어!”하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금강경에 말하기를
보시를 하더라도
보시하였다는 생각에
집착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보시했다는 생각에 집착하면
상대가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면
불쾌하고 화가 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
선심은 관용과 자애와 지혜입니다.
만일 관용이 일어나면
관용이 있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관용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내가 관용을 가졌다는 아만심이 생겨
관용이 오염되어 버립니다.
자애가 일어나면
자애가 있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자애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내가 자애를 가졌다는 아만심이 생겨
자애가 오염됩니다.
즉 내가 베풀었다는 자만심이나
아만심이 생기게 됩니다.
지혜가 일어나면
지혜가 난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만일 지혜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내가 지혜를 가졌다는 아만심이 생겨
지혜가 오염되게 됩니다.
선심이 일어났을 때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지 못하면
내가 선심을 가졌다는 아만심이 생겨
선심이 빛을 잃고 오염됩니다.
선심에 자아가 생기면
선심이 훼손되므로
선심도 하나의 대상으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6년 12월 18일
아미타불 천일기도 521일
다음카페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
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생활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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