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심(一心)의 바다

일심(一心)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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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천수경을 외웁니다.

천수경 맨 처음에

정구업진언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라고 합니다.

 

이 말은 평소 말로 지은 죄업을

깨끗하게 하는 진언이란 뜻입니다.

<수리수리>는

‘깨끗하고 깨끗하다’란 뜻이요,

<마하수리>는

‘크게 깨끗하다.’란 뜻이며

<수수리>는

‘아~좋구나.’란 뜻입니다.

<사바하>는

‘결국에 깨닫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결국 완전한 깨달음에 든다는 뜻입니다.

그 깨달은 마음의 상태가 일심(一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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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청정하면

우주와 인생의 진상을 분명하게 보게 됩니다.

이를 조견(照見)이라 말합니다.

물이 맑으면 바닥이 훤히 보이는 것같이

마음에 번뇌가 없어 깨끗하면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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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 명호만 가지고

마음이 청정한 선정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경에서

“마음 밖에 법이 없고, 법 밖에 마음이 없다.(心外無法, 法外無心)

이 말은 마음 밖에 꿈(중생의 망상)이 없고,

꿈 밖에 마음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꿈속에서의 산과 강과 대지는

바로 자신의 마음인 법계입니다.

 

그래서 범부는 망상과 분별을 가지고 있으나

법신대사는 이러한 구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법신대사는 평등한 대자대비심을 일으켜

제불보살은 물론 악을 저지른 중생들에게

똑같이 평등하게 대하여

일체가 그 자신이라 생각합니다.

즉 동체대비의 마음, 일심(一心)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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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삼라만상이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달아

본성은 나와 남이 다르지 않고

단지 인연 따라 다르게 나타날 뿐이라는 것을

확연히 깨닫는 것이 바로

동체대비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것을 일심(一心)이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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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을 명호를 부르는 것은

바로 일심의 바다로 들어가는 문이 됩니다.

 

오직 아미타불 명호만 외우고 또 외워서

마음속에 오직 아미타불만 남으면

모든 번뇌 티끌이 사라져

내가 아미타불이 됩니다.

 

그러므로 일체법은

마음에서 구하며,

마음에서 만법이 나옵니다.

 

마음이 청정하면

자신의 주변도 청정하게 됩니다.

그 청정한 세계를 정토라 합니다.

따라서 정토란 자신의 자성이 변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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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중에 적(寂)은 고요함의 극치입니다.

고요함에서 빛이 나옵니다.

빛(光)은 작용으로

이 빛으로 비추는 것을 조(照)라 합니다.

비추어 보는 것을 조견(照見)이라 합니다.

 

천수경에 “옴 아라남 아라다”라는 주문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속 깊이 완전히 환하게 비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빛으로 적(寂=고요함)을 비추면

더욱 적(寂)이 빛을 발합니다.

그래서 적명(寂明)이란 말이 나옵니다.

적명이 되면 맑은 거울이 되었으므로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비추어 보아도

그 본성이 훤하게 들어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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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님들

오늘도 아미타불을 지심으로 불러봅시다.

그래서 ‘옴 아라남 아라다.’가

되도록 해봅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5년 10월 9일

  아미타불천일기도84일  

 

나무아미타불
 날마다 좋은날『개운선원』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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