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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햇빛한번 보지 못한 아가야!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2014. 6. 24. 13:58

     

    햇빛한번 보지 못한 아가야!

     

     

    불자님들

    이번 일요일에는 백중천도기도 초재날입니다.

    오늘은 태아영가 천도에 대한 공부를 하겠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자비와 지혜의 실천에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은 고귀하며 그 어느 누구도 생명을 해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율의 첫 번째가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버려지는 죽음 ! 낙태 !

    태어난 생명은 삶을 영위하다가 언젠가는 죽게 됩니다.

    그런데 햇빛도 보지 못하고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생명이 있습니다.

    지난 통계에 의하면 한해 태어나는 아이가 43만 여명이며,  사망자는 한해 24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간 120만 명의 태아를 낙태한다고 합니다. 즉 태아 4명 중 3명이

    햇빛도 보지 못하고 죽임을 당해 이승을 떠나는 것입니다

       

    낙태수술은 칼날 같은 예리한 집게로 태아를 자른 후 진공청소기 같은 호스로 빨아내 폐기물로 처리합니다. 태아는 3개월이 지나면 사람의 형상을 갖추고 혼자 움직이기 시작하는 데 만일 집게가 자궁으로 들어오면 생명의 위협을 느껴 이리저리 집게를 피해 몸을 움직이다가 결국 무참하게 죽임을 당해 폐기물로 처리됩니다.

     

    이승과 저승의 사이에 삼도천(三途川)이란 강물이 흐릅니다.

    그래서 이 강물을 지나면 이승의 기억이 전부 사라지고, 자신의 평생 업력에 따라 지옥이나 극락 또는 천상이나 축생 등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삼도(三途)란 강을 건너지도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세상 인연의 끈도 없고, 기억해 주거나 누구한 사람 제사 지내주는 이도 없는 이들이 바로 자연유산이나 낙태로 인해 형체도 없이 사라진 태아영가들입니다.

    이 태아를 낙태한 것은 살인입니다. 자기자식을 죽인 것이지요.

    이에 대한 경전의 말씀을 듣도록 합니다.

     

     

    낙태한 죄

    - 잡아함경 제19512 타태경(墮胎經)

     

    존자 락카나는 존자 마하목건련에게 물었다.

    나는 오늘 이른 아침에 그대와 함께 밥을 빌러 왕사성으로 들어갔다. 그대는 어느 곳에서 빙그레 웃었다. 나는 곧 그대에게 무슨 까닭으로 웃느냐?’고 물으매, 그대는 내게 지금 때가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제 나는 지금 그대에게 다시 묻노니, 무슨 까닭으로 빙그레 웃었는가?”

    존자 마하 목건련은 존자 락카나에게 말했다.

     

    나는 길을 가다가 온 몸에는 가죽이 없어 생김새가 살덩이 같고 몸은 큰 한 중생이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까마귀, 소리개, 독수리, 늑대, 주린 개들이 그것을 따라가며 할퀴어 먹고, 혹은 옆구리로 내장을 더듬어 내어 먹는데, 그는 매우 괴로워하면서 울부짓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였다. ‘저런 중생은 저런 몸을 얻어 저렇게 편치 않고 고통스러워한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스스로 낙태를 하였다. 그 죄로 말미암아 지옥에 떨어져 이미 백 천 세 동안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금 그 몸을 얻었으니 남은 죄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계속해 받고 있는 것이다.”

     

     

    태아의 영을 안고 눈물 흘리는 지장보살

    지장보살은 한량없는 죄를 짓고 지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중생들을 불쌍하게 여겨 이들을 다

    구제할 때까지 성불을 미룬 대보살입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성장하는 태아의 영을 태아령이라 합니다. 그리고 태아령의 천도를 위한

    지장보살을 태안지장보살이라합니다. 오른 손에는 아미타불을 모신 석장(돌 지팡이)을 짚고 왼손에는 동자를 안고 있으며, 중생들의 빈곤. 재앙. 재난. 질병 등 모든 고초로부터 구제해 주시고 모든 현세 중생들에게 행복과 부귀 안온 수명 등 온갖 소원을 충족시켜 주시는 태안지장 보살님은 다음과 같은 불교 설화가 있습니다.

     

    삼도(지옥, 아귀, 축생)의 강 모래밭에는 부모자식의 인연이 두텁지 못해 어려서 죽은 갓난아기와 햇빛도 보지 못하고 죽어간 핏덩이들이 부모를 그리며 고사리 손으로 모래를 긁어모아

    탑을 쌓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은 부처님의 공덕으로 삼도의 강을 건너려고 고사리 손을 들어 모래 한줌 들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합장하며 모래 탑을 쌓고, 아버지를 생각하며 또 한 줌을 올려 쌓습니다.

    밤새도록 부모님의 업장소멸을 위해 힘겹게 모래를 쌓아올려 하나의 모래 탑이 완성할 때쯤

    저승의 무서운 도깨비들이 나타나 호통을 칩니다.

    누가 네 에미 아비를 위해 탑을 쌓아라 하였느냐!”

    청천벽력이다. 굉음소리와 함께 도깨비들이 방망이로 탑을 부숴버립니다. 애써 쌓아올린 탑이 부수어지자 어린 영혼들은 그만 모래밭에 쓰러져서 서럽게 울다 지쳐 잠이 듭니다.

    (이 아이들이 서럽게 울 때는 엄마 아빠를 생각하기에

    이승의 사람들에게 변고가 생겨납니다.)

    그 때 지장보살님이 나타나 눈물을 흘리면서 어린 영혼들을 감싸 안고, 어머니가 되어 삼도의 강을 건네줍니다.

     

    이 설화가 전해 진 후 부모들이 태안 영가의 넋을 달래기 위해 돌탑을 쌓고 장례를 치르는 관습이 생겨났습니다.

     

     

    태아영가 장애

    태아영가의 장애는 태아의 어머니나 아버지는 물론 태아의 형제자매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형제 중 자폐증환자, 거식증, 소아마비, 불면증, 우울증, 이름 모를 병 등과 자라면서 각종 질환과 공부장애, 취업장애 등 각종 장애가 많아지고 심지어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불자님들

    낙태한 영가가 있으면

    이번 백중천도재 기간 중 천도재를 지내줍시다.

     

    이 세상에 태어나 햇빛도 못 본 아가를 위해

    지심으로 천도재를 지내줍시다.

    그리고 지심으로 참회합시다.

     

    나무서방정토 극락세계

    나무지장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정토사(개운선원)

    정인합장

    2014624

     

     

    나무붓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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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승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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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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