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집에서 향 피우면 집안이 망합니까?”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3. 4. 5. 15:33
“집에서 향 피우면 집안이 망합니까?”
- 부제 :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모십니다. -
불자님들~
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힘차게 보입니다.
어제 오후 정토사 뒷산에 올랐습니다.
놀란 고란이가 펄쩍 펄쩍 뛰어 갑니다.
강화 산성에도 봄이 왔습니다.
이렇게 봄이 왔건만
우리나라의 경제나 가정의 삶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 행선을 마치고 정토사에 오니 한통의 전화가 울렸습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지금 전화해도 괜찮겠습니까?”
“네, 보살님, 좋습니다.”
“스님, 하나 여쭈어보겠습니다. 집에서 향을 피우고 기도하면 안돼나요?”
“네? 보살님 무슨 말씀인지요?”
“누가 집에서 향을 피우고 하면 집안에 우환이 생기고 큰일이 난다고 합니다.”
“네, 보살님. 누가 그러한 이야기를 합니까?”
“사실 오늘 의형제 맺은 동생이 어느 보살이 용하게 잘 아는 곳이 있다고 간다고
하기에 같이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느닷없이 그 보살이 나보고 ‘집에서 향 피우고 기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죽을려고 하면 무슨 짓을 못해. 집에서 향 피우고 기도하면 온갖 귀신이 들 끊어 집안이 흉하고 결국 당신도 죽게 돼!”라고 막 악을 쓰면서 이야기 하지 않겠어요.
“저런, 무당집에 갔구먼. 보살님, 향을 피우는 이유를 아시는가요?”
“네..스님...”
“향은 단단한 고체라. 내 몸을 다 받쳐 주변에 좋은 향기를 주는 것이요.
촛불을 밝히는 것도 초가 자기를 불태워 주변을 밝히는 것을 기리는 것이니,
공양 중에 향공양, 초공양이 으뜸입니다. 또한 향을 사르면 주면에 여러 가지 독충들이 근접을 못하고, 또한 은은한 향은 주변을 향기롭게 하니 이 얼마나 큰 공덕아 아닌가요?
평소 보살님께서 집에서도 천수경과 반야심경 그리고 광염진언 능엄신주를 지심으로 외우고 향을 피우고 촛불을 밝히면 보살님 주변에 불법을 보호하는 호법선신이 나타나 마귀의 침범을 막아줍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내가 불경을 외우고 내 마음을 자비롭게 하면 스스로 번뇌나 마의 경지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보살님, 이제 그 신모들이 있는 곳에는 가까이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진리에 어둡고 오직 굿이나 한 건 올리려고 온갖 사악한 막말을 서슴치 않고 해댑니다. 천수경에 십악 참회 중에 악한 말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당들은 대부분 ‘누가 죽는다. 망한다.’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합니다. 그래서 그 악업의 결과 무당들은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이나 자녀에게 까지도 나쁜 기운이 머물게 됩니다.
악한 말도 전염이 됩니다. 오직 부처님을 의지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하고 거룩한 부처님의 제자들에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삼귀의를 생활화하라는 것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 기도를 집에서 20년 이상 해왔고, 앞으로 제가 목숨이 다하는 데까지 기도할 것입니다. 이제 저 가족은 물론 많은 분들이 부처님 제자가 되어 성불하기를 발원합니다. 스님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 위 불자님은 강화도에서 큰 음식점을 하시는 분인데 매일 집에서 기도를 하며, 가게에 와서도 별도 기도실에서 수시로 기도를 합니다. 집이나 가게에서 촛불을 밝히고 향을 태우며 천수경, 반야심경, 광명진언, 능엄주와 발원문 기도를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도합니다.
발원문에는 ‘부처님의 가피로 우리 식당 모든 임직원이 무탈하게 잘살기 위해서 저는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시는 모든 고객 행복하게 사시길 발원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보살님은 어려운 역경을 오직 기도로서 극복한 불자이십니다.
그 불자님은 평소 “스님, 제가 부처님께 이렇게 발원하고 기도하고 또 내가 이 식당과 종업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우리 식당이 전국에서 명소가 꼭 되고 말 것입니다. 고객을 모시고 음식을 만드는 일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물론 정토사 스님께서 기도해주시는 덕도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매일 항아리에 ‘회향 보시금’을 모아 1년에 1~2차례 유주무주 고혼의 왕생극락을 비는 천도재를 지냅니다.
지금 경기가 어려운 이때에도 그 보살님 식당은 무난하게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몇 주 전 식당에 가보니 관광버스가 2대와 있었습니다.
그때 보살이 말했습니다.
“이번에 오신 고객 중에 한 분이 6개월 전에 가족과 함께 와서 식사를 하고 갔습니다. 그때 ‘정갈하고 맛있고 푸짐한 음식과 직원들의 친절 그리고 사장님의 기품 있는 접대에 호감을 느껴 자신들의 단합대회를 강화도에 식당을 이쪽으로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분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제가 소주를 2박스와 많은 음료수 과일을 푸짐하게 서비스
하였습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삼보를 지심으로 받들고 귀의해야 합니다.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부처님의 거룩한 승단에 귀의합니다.
그래서 평소 마음속에 부처님 명호를 잊지 맙시다.
그리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원만한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시고
일념으로 부르고 또 부르면 반드시 부처님의 지혜가 샘솟아 나게 됩니다.
이 지혜와 자비심으로 일하면 대하는 모든 일이 원만하게 성취하게 됩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진정한 가피인 것입니다.
일념정진으로 기도하면서 마음속의 번뇌를 다 씻어내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정토사(개운선원)
정인(正印)합장
2013년 4월 4일
다음카페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
자비송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생활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루공덕의 열매 - 부처님 오신날 맞이 특강(2) (0) 2013.05.10 [스크랩] 우리도 부처님처럼 (0) 2013.05.03 [스크랩] 연기의 이치에 맞는 기도법 (0) 2013.03.22 20년 방황의 끝 (0) 2013.02.21 관음기도 영험담 (0)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