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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부처님께 절하는 목사
    세상을 향해/지구촌 소식 2011. 4. 10. 10:09

     

     

     

     

     

     

    << 부처님께 절하는 목사 >>

     

     

     

    불자님들

    새소리가 힘차게 들리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몇 일 전 중앙일보에 불상 앞에 절하다가 교수직을 박탈당한 목사가 복직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 뉴스의 주인공은 분당우리교회 목사로 있는 이찬수 목사입니다.

    다음은 뉴스 보도 내용의 요약입니다.

     

    [제목] 그는 투사형일까, 아니면 구도자형일까.

    강남대 이찬수(49·길벗예수교회 담임목사) 교수 얘기다.

    그는 2003년 ‘똘레랑스’라는 제목의 EBS TV프로그램에 출연,

    “개신교가 배타적인 종교는 아니다. 종교간 조화와 관용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불상에 절을 했다가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우상숭배를 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35개 사회·종교단체가 대책위를 꾸려 그를 지지했다.

    결국 이 교수는 “학교 측의 재임용 거부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끌어냈다. 2010년 9월 강남대로 복직했다.

     

    ◇ 2003년 이찬수 목사는 목사이자 교수의 신분으로 절에 가서 불상에 절을 하였다. 그 나름대로의 신념 탓이었다.

    모든 종교는 알고 보면 그 뿌리는 하나로서...

    지극한 진리를 추구하는 점에서는 같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안에도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가 이렇게 생각한데에는 동양의 종교,

    특히 불교의 선불교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기독교신자로서 신학대학을 나와 목사가 되어서도 타는 듯 한 목마름으로 찾아 헤매든 진리를 그는 불교, 특히 선불교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그 선불교에서 찾은 진리로 .

    그 진리의 불빛으로 자기의 종교인 기독교를 다시 돌아보니.

    그제 서야 비로소 진짜 하나님이 보인 것이다.

     

    즉 자기 마음속의 하나님

    예수님이 그리도 절절히 가르쳐 주시든 하나님이

    그제 서야 보였던 것이다.

     

    성경을 수십 번 보고, 신학대학을 다녔지만

    전혀 보이지 않던 하나님이 이제 환하게 보인 것이다.

    그러한 이찬수 목사였으니

    불상을 보고 존경의 인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자기 신앙의 주 대상인 하나님을 가르쳐 준

    불보살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 것이다.

     

    ● 이러한 이찬수목사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강남대학의 이사장과 총장,

    그리고 교목은 물론 당연히 대노하였고. 그를 해직시켰다.

    참으로 무지몽매한 자들에 의하여 저질러진 어리석은 짓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종교인들의 도움에 의하여

    마침내 재판에 의하여 바로잡혔고 다시 복직하였다.

    사필귀정(事必歸正)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 이찬수 목사는

    정신적으로 암울한 시대에

    집단적 광기에 휩 쌓인 우리나라 기독교도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는 참신한 메신저이다.

     

     

    ◇ 봄 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제도권 밖의 인문학 운동’을 표방하는

    서울 마포 대안연구공동체에서 강연도 맡았다.

    강좌명은 ‘불교와 기독교가 만나는 자리’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02-777-0616).

    다시 ‘기독교와 불교의 소통’을 주제로 내건 것이다.

    그는 할머니의 유언으로 어머니가 기독교인이 됐으며, 초등학생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고등학생 때도, 대학생 때도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으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갈망하였다고 한다.

     

    그는 서강대에서 부전공으로 종교학을 배우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것은 그동안 자기의 생각이 우물 안의 개구리 같았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즉 인도 종교, 중국 종교 등이 신선했으며, 특히 불교가 준 충격이 가장 컸다. 화엄철학과 선(禪)불교를 공부하면서 ‘종교적 전환’을 경험했던 것이다.

     

     “적지 않은 기독교인이 하나님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틀 안에 신을 가두고 있는데, 그 역시 그런 오류를 범했다. 예수님께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불교는 자유로운 삶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예수님은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이셨고, 석가모니 부처님은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운 이셨다. 불교는 신의 다스림 자체도 집착으로 보고, 그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해탈이라 한다. 그것은 번뇌의 불꽃이 꺼진 상태 즉 ‘열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기독교는 일회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으며, 시작과 종말을 주장한다.

      그러나 불교에는 시작과 종말이 없는 순환적 역사관이다.

     

    그러나 나는 일회적 역사관과 순환적 역사관이 서로 만날 수 있다고 본다.

    그곳이 하나님의 세계라고 믿는다. 내 강의에서도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

     

     

      ● 불상에 절을 했다고 우상숭배 논란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하여

    그는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대답하였다.

     

    그러나 우리 시대의 우상숭배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없는 곳이 없다) 하신 분이다.

    특정한 형상이나 이념 안에 갇히지 않는 분이시다.

    신을 특정한 형상이나 이념으로 제한시키는 행위가 우상숭배다.

    오늘날에는 신을 자신의 욕망을 정당화시키는 수단으로 삼는다.

    그것이 이 시대의 우상숭배다.

    상당수 교회와 목회자가 교조화 된 신념 체계에만 머무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신앙은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기독교신자로서 신학대학을 나와 목사가 되어서 진리를 찾아 몸부림 칠 때 그는 불교,

    특히 선불교에서 찾았다.

       그는 그 속에서 자기가 찾든 진짜 하느님이 보인 것이다.

    자기 마음속의 하나님, 예수님이 그리도 절절히 가르쳐 주시든 하나님이 그제 서야 보였든 것이다.

     

    성경을 수십 번 보고, 신학대학을 열심히 다녔지만, 전혀 보이지 아니하던 하나님이 자신의 내면 속에서 환하게 보인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찾게 해 준 고마움의 표시로

    부처님의 형상인 불상을 보고 존경의 인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기 신앙의 주 대상인 하나님을 가르쳐 준

    불보살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 것이다.

     

    (중앙일보 / 용인=글·사진 백성호 기자 글 참조)

     

     

    이찬수 목사는 철저한 기독교인이면서 동시에 마음이 열린 기독교인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기독교는 미국에서 가장 질이 낮은 맹목적 <근본주의 기독교>계통이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편협한 마음을 가진 집단이다.

    즉 타 종교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의 종교가 세상을 지배하기를 바라는

    무서운 집단주의적 광기를 가진 종교이다.

     

    그들은 구약의 불심판과 자신의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조리 죽여 버리고 심지어 임신한 여자의 배를 갈라내어 태아를 맷돌에 갈아버리는 잔혹한 광기의 하느님을 믿고 신봉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한국 기독교의 95%가 이 집단적 광기를 가진 무서운 근본주의 기독교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고 있다.

     

      이러한 토양 속에서 이찬수 목사는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전하는

    목자로 존경받아야 할 인물이다.

     

      물론 그는 불교의 진수를 100%로 알지는 못했다. 그러나 적어도 양심은 있어서 이웃 종교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존중하면서 그 속에서 자신의 신앙(하느님)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버리고, 한없이 겸손 하라.’고 가르치고 있으면서, 그것은 하느님이 자신에게 준 사명을 묵묵히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철저한 하늘의 종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자신을 하늘의 종이라 생각하는 것은 불교와는 거리가 있다.

     

      불교는 인간의 구속에서 신의 구속에서 다 벗어나야한다.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영원한 행복을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도 죽어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행복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땅에 이찬수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목회자가 많이 나오길 기원하며,

    우매한 중생을 깨우쳐 주신 하늘과 땅 그리고 인류의 대 스승인 부처님과 하느님의 메시아

    예수님께 다시 한 번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정토사(다음카페 개운선원)

     

    정인(남광) 합장

     

    2010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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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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