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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삼일절은 맞아 (3.1정신은 불보살의 길)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1. 3. 1. 10:18

    삼일절은 맞아

    (3.1정신은 불보살의 길)

     

     

    불자여러분~

    오늘은 삼월이일 3.1절 날입니다.

     

    삼일절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선열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 전 민족적으로 항거를 한 날입니다. 3.1 독립운동은 1919년 3월 1일을 기해 한민족이 일제에 항거하며 일으킨 대표적인 독립운동으로 기미년(己未年)에 일어났다고 하여 기미독립만세운동이라고도 합니다.

     

    1910년 일제강점 이래 지하에서 비밀리에 독립사상을 고취하며 독립운동의 기회만을 찾고 있던 일부 민족지도자들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원칙 발표, 재일유학생의 2.8 독립선언, 고종의 급서 등이 계기가 되어 민족적 항일의식이 고조되자 이때가 한민족의 독립을 꾀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거족적인 3.1 독립운동을 본격적으로 계획했습니다.

     

    1918년 말부터 천도교 측은 권동진·오세창·최린·손병희 등을 주축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독립운동의 3대원칙으로 독립운동을 대중화·일원화·비폭력적으로 할 것을 결정하고, 불교, 유림, 기독교·등 각 교단을 총망라하는 동시에 대한제국시대의 유지들을 민족대표로 추대할 것에 합의했습니다.

     

    이때 민족지도자 33인을 대표로하여 “기미독립선언문(초안은 최남선)”을 만들어 1919년 3월1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에 있는 태화관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용운 스님이 먼저 선창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때를 맞추어 태극기를 들고

    거리를 나와 독립만세를 외쳤던 것입니다.

     

    이후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일제에 의해 검거되고 수감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우리민족은 독립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민족적 공동체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것이

    후일 일제로부터 완전독립을 쟁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국권을 되살리고 광복의 그날을 바라본 33인의 종교인은 기미독립선언문에 한반도의 미래뿐 아니라 인류 공존과 동북아·세계 평화를 부르짖었다. 기미독립선언문의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권이 있는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이것을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것을 자손 만 대에 깨우쳐 겨레가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하노라…

     

    이는 하늘의 명령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권리의 정당한 발동이므로 하늘 아래 그 무엇도 이것을 막고 누르지 못할 것이라…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깎고 다듬어 키워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 위에 던지기 시작하누나! 새 봄이 온 누리에 찾아들어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누나… 전 세계의 움직임이 우리를 밖으로 보호하나니 일에 손을 대면 곧 성공을 이룩하실 것이라. 다만 저 앞을, 빛을 따라 힘차게 전진할 따름이로다.’

    ◇ 위 독립선언문은 조선은 이미 수 천 년 전부터 독립이 된 나라임을 나타내며, 또 세계 인류는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 시대가 온다고 나타내고 있으며, 또 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 때 33인 대표들은 모두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불교, 천도교, 개신교의 대표들이었습니다. 우리의 선열들은 민족 위기에 하나로 뭉쳤습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평화적 독립운동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 해방이 된 후 우리는 남북이 둘로 쪼개져 서로 동포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동족 참상을 벌리고 아직도 대치하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가들은 아직도 사대주의 근성을 벗지 못하고 강대국의 눈치를 보기 바쁘고, 여야는 자신의 당리당략을 위해 혈안 되어 있고, 일부 종교는 자기만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고 떠들어대고, 또 사회 각 분야에 강자들은 더욱 탐심을 일으켜 불평등을 만들어 가며,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으로 내몰리고, 학생들이나 국민들이 무엇이 바른 길인 줄 모르고 갈팡질팡하며, 또 극도의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해 사회 대립현상 분열현상이 갈수록 심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현 시대에 여러 위기현상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남북. 종교·정당·사회단체 등의 분열과 분쟁은 민족과 국가의 장래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 여러분~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 나갈 길은 없을까요?

    그 길은 있습니다.

    3.1정신으로 전 국민이 하나 된다면 이 같은 나라의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기미독립선언문에 다 나와 있습니다.

     

    단군 하느님을 믿는 천도교 대표 16명

    애훼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대표 15명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불교 대표 2명으로 구성된 33인의 선열들은

    “ 조선은 자주독립국가다.

    인류는 모두 평등하다.

    힘의 시대는 가고 도(道)의 시대가 온다.

    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날 우리 민족과 국가에 당면한 모든 위기의 극복을 위해

    3.1정신을 되살려야 합니다.

     

    그래서

    남북의 지도자들은 민족을 먼저 생각하고 민족에 봉사해야 합니다.

    국내 정치인들은 국익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에 봉사해야 합니다.

    종교인들은 인류가 함께 오순도순 사는 것을 생각하고 인류에 봉사해야 합니다.

    개개인은 나와 남을 함께 사랑하고 구제하며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실천하여

    사회에 봉사하며, 나와 남을 살리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시민 보살의 길이요 사회적 해탈의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토사(다음카페 개운선원)

    정인(남광) 두 손 모음

     

    3.1일 아침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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