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부처님은 위대한 상담가 ”(1)

 

 

 

 

“ 부처님은 위대한 상담가 ”

 

 

◇ 불자님들~

이제 가을이 더욱 깊어져 기온이 많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서민들의 근심이 참 많습니다.

요즈음 생활고 때문에 상담을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활상담”에 대하여

불교의 경전에 어떻게 되어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흔히 불교라고 하면 세속을 멀리한 채 심오한 도의 세계를 참구하는

난해한 종교라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상담이란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고민과 고통을 함께 다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 사이가 너무 먼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초기경전인 아함경을 살펴보면

부처님은 준엄한 종교지도자가 아니라 자상한 아버지이자 다정한 어머니

모습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아들을 잃고 실성해 벌거숭이로 돌아다니는 여인에게는 옷을 입혀주고,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준 뒤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살아가는 늙은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가 제대로 봉양 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 몸이 비만해서 불편해 하는 국왕을 위해서는 살을 빼는 비법을 가르쳐

주고, 병에 걸려 신음하는 제자를 몸소 찾아가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합니다.

 

◇ 부처님께서는 위없는 깨달음을 여신 후 48년 간 8만 4천 교법(敎法)을

설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번뇌가 8만 4천 가지 이기에

이 많은 번뇌(煩惱)를 씻어주기 위해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많은 법문을

설하신 것입니다.

 

◇ 불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불교경전을 통틀어 말합니다. 이 경전에

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수많은 사람들을 교화(敎化)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교화의 내용이 세속을 멀리한 채 심오한 도의 세계만을 참구하는

것이 아니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고민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부처님은 교화(상담)에서 먼저 도움을 청하는 내담자의 괴로움을 진술을

잘 파악하고, 내담자를 따뜻하게 위로하여 마음을 열게 합니다.

그리하여 내담자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상담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괴로움의 원인이 자신의 지나친 욕망이나 집착하는 마음 등 번뇌의

마음에서 일어난 것임을 일깨워 주고 궁극적으로는 그 번뇌를 벗어나는 길을

제시 하였습니다.

 

◇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을 여신 후 48년간 “무한한 자비”로

“다양한 내담자”를 만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수한 기법>을

동원하여 <일상적인 생활문제에서 인간과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까지

상담했으며, 주로 <1회 상담>으로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내담자의 당면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인 깨달음의

길로 인도해 나갔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스스로 상담가의 자질을 원만 구족하시고

섭수(받아들임)와 절복(가르침을 통해 내담자가 감복함)을 자유자재로

구현하셨던 이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위대한 상담가”였던 것입니다.

 

이 상담내용은 <잡아함경>이란 불경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다음 차회부터는 아함경 속에 나타난 <부처님 상담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자님(회원님)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강화도 정토사(개운선원)

정인(남광) 합장

(2010년 10월 19일)

 

 

                    

날마다 좋은날『개운선원』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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