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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슬이 세말이라도 꿰어야 보배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0. 10. 13. 07:57
<< 구슬이 세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 불자님들~
가을이 점점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공부하기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행합일(知行合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합니다.
◇ 지행합일(知行合一)이란
아는 것이 아무리 많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입니다.
즉 구슬이 세말이나 있어도 줄에 꿰어야만 목걸이나 팔찌 등으로
보배로서 가치를 발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 옛날 어느 절에 고승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지방의 최고 관리가 찾아
갔습니다. 그 관리는 그 고승에게
“ 스님의 도력이 아주 높다고 하니 좋은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라고 말하자
그 고승은
“착한일 많이 하시오.
그러면 복록을 많이 쌓게 되고 그 힘으로
한세상 어려움이 없이 잘 살 수 있을 것이오.” 라고 말했다. 이에 그 관리는
“ 아니 그러한 말은 세 살 먹는 아이들도 아는 것인데, 그 말이라면
나도 평소 사람들에게 무수히 많이 하던 말이오.
그러한 말 말고 정말 고견을 들려주시오. 대사” 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고승은
“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말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소.
내말은 평생 그 말을 실천하라는 뜻이오.
구슬이 세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 않소?
그대가 만일 10미터 정도의 길을 똑바로 걸어가라고 하면
그 정도야 식은 죽 먹기라고 할 것이오.
그러나 만일 천길 절벽위에 있는 10미터 통나무 다리를 건너라고 하면
자세를 조금도 흩어 지지 않게 갈 수 있겠소?”라고 말하자
그 관리는 고승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교만한 마음을
크게 뉘우치고 그 고승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슬이 세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그 고승의 말과 같이 우리는
부처님의 말씀을 항상 실천해 가야 하겠습니다.
최근 [사바에서 극락세계]라는 책을 홍보하고 있는데, 그 책을 읽고 <벽과도>
염불정진 수행록을 신청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즉 좋은 줄은 아는데 실천하지 않는 것이지요.
◇ 정토사에 노스님이 한분 계십니다. 나이가 많으신 노인들은 보통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그런데 정토사 노스님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좋아하십니다.
이번에 벽과도 수행지침서인 [사바에서 극락세계]라는 책을 사흘 만에
다보시고 당장 벽과도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벽과도 수행은 하루에 나무아미타불을 6천번 부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벽과도 1부에 36만 번을 염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6천 번 염불하면 60일 만에 36만 번 염불을 하여
벽과도 1부를 완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송나라 때 계공이 나이 70에 눈이 멀었는데 이 벽과도 4부를 완성하고
눈이 밝아 졌다는 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토사 노스님은 9월 18일 벽과도 1부를 받아가셨는데 벌써
완성을 다하여 어제 또 1부를 가져갔습니다.
“스님 벌써 다 하셨어요?”
“네 주지스님, 뭐 네가 할 일이 있나요? 하루에 보통 2~3만 번 염불하지요.
그런데 일하면서하는 염불숫자는 빼고요. 앉아서 하는 숫자만 그래요.
음 일하면서 하는 염불숫자를 다하면 하루에 10만 번은 되겠지요.“라고
하셨습니다.
◇ 사실 노스님은 아침4시에 기상하여 조석예불, 사시불공은 물론 아침 점심
저녁 공양 준비를 하시고 또 터 밭도 가꾸십니다.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벽과도 염불정진을 하고 또 일하면서도 염불을 늘 하십니다.
항상 하심하시고,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잘 수행하십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저렇게 몸소 실천하시는 노스님을 대할 때마다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도인은 이러한 분을 보고 도인이라 하지 않을까.
오늘 아침에도 4시 기상하여 새벽 예불을 드리고, 운동을 함께하며
명상으로 부정관 수행을 했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어린이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부정관 수행을 하십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시는 것입니다.
의상조사의 법성게에
[초발심시 변정각(初發心時 便正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초발심을 계속 이어가면 그것이 곧
정각(부처)의 자리에 가는 것이란 뜻입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자님들 오늘은
“구슬이 세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시다.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밀려오는 업풍을 막고, 탐진치의 삼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마음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시대 가장 쉽고 수승한 염불정진을 합시다.
[벽과도]는 가장 수승한 염불공덕을 끊임없이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한 수행가이드입니다.
불자님들~
이제 [벽과도] 수행록을 신청해 보세요.
“ 나도 살리고 남도 살려서
나와 남 모두를 영원한 행복으로 이르게 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정인(남광)합장
불기 2554년 음력 9월 6일
(2010년 10월 13일)
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생활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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