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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축년 국운전망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2009. 1. 1. 08:22
<< 기축년 국운전망 >>
기축(己丑)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기축년의 국운을 전망하기 전에 잠시 지난해의 국내 정국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 지난해 국운전망 때 무자(戊子)년
마지못한 가화합(假和合)이라 했습니다.
재작년 정해(丁亥)년 대선 정국에서 국론이 크게 분열되고, 한나라당내에
서도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진영 간 큰 분열이 일어나고 민주당 내에
서도 주류, 비주류 간 정쟁이 심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작년 상반기에는 마지못해 서로
한 지붕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본래부터 내재
되어 있던 이기적인 정쟁(政爭)의 기운이 갈수록 심화되어 끝내 여야가
<FTA 비준동의안과 미디어법안>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다가 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또 지난한해 이명박 정부도 자신들의 사람들을 정부 각 부처 요소에
심느라고,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요원합니다.
이것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화합이 아니고 언젠가는 깨어질
가화합으로 잠시 화합한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최근 정쟁의 초점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언론의 장악에 그 목표가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일부방송의 독과점 구조를 깨겠다는 의지로
<미디어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는 뜻이고, 민주당은 기존 지상파
방송의 기득권을 보호해 이들을 우군(友軍)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있어
두 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것입니다.
그것을 볼모로 시급한 민생 및 국정관련 법안이 손도 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국민이 죽든 살든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유불리만 생각을 하는 것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두 당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 기축(己丑)년 국운전망
인내와 근면으로 일할 국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때
기축(己丑)은 음양오행으로 볼 때 천간 기(己)토는 만물을 생성하고 완성시키는 마음을 뜻합니다. 또 축(丑)은 소를 의미합니다. 이 축 속에는 한 가지 일에 전념하고 꾸준히 인내하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또 축(丑)은 계절적으로 음력 12월을 뜻하며 한해의 마지막이요, 어떤 기운의 바닥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축은 아직 계절적으로 엄동설한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이 축 속에는 곧 다가올 봄의 기운을 강하게 그리는 마음 즉 만물을 소생시키려는 에너지가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년 기축(己丑)년은 장차 다가올 봄(寅)을 꽃피우기 위하여 한 가지 일에 매진하고 인내를 하면서 소처럼 묵묵히 일해야 할 운입니다. 아직 겨울이기 때문에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 많습니다.
● 특히 상반기에는 서민들의 마음고생이 극을 달릴 수 있습니다.
국내정치적으로는 여야가 벽두부터 쟁점법안을 놓고 격돌이 예상되며, 남북관계도 꽁꽁 얼어붙은 축(丑=12월)월입니다. 또 국제경제와 국제정세도 당분간은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추운 겨울을 잘 지내려면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지도자로 부터 모든 국민에 이르기까지 어느 때 보다 먼저 인내하여야합니다.
즉 크게는 남한과 북한, 여당과 야당간, 정부와 기업간, 사용자와 노동조합간, 그리고 작게는 각 가정 가족에 이르기 까지 서로를 따뜻하게 돌보아야 합니다. 상대를 배려해야합니다. 그리고 함께 살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 무엇보다 기축(己丑)년에 중요한 것은
1) 명분보다는 실제를
2) 이론보다는 실천
3) 인내와 부지런함입니다.
4) 위기를 기회로 삼을 때입니다.
◇ 올해 기축(己丑)년은 소의 해입니다.
소라는 짐승은 참는 힘이 있습니다. 또 부지런합니다.
그 무거운 짐을 지고 묵묵히 자신의 일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참음은 인욕이요, 부지런함은 정진입니다.
지난해 세계의 살림은 기우는 공황을 겼었습니다.
소의 해 금년은 참고 부지런히 일해서 지구촌의 살림을 일구어야 합니다.
소처럼 참고 소처럼 부지런히 일합시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보고
인욕바라밀과 정진바라밀이라고 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기축(己丑)년 새해아침
남광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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