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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 전 왜 기도성취가 안되지요?
    행복의 문- 마음수행/기도와 명상 2008. 9. 2. 09:26

    ◇ 전 왜 기도 성취가 안 되죠?


       요즈음 우리나라 경제생활은 참으로 힘이 듭니다. 불경기에 고물가 상태 즉 <스태그플래션>의 징후가 뚜렷합니다.  경기가 불황이며, 소득은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데 물가는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서민들은 살기가 더욱 힘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는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의 구분이 확연히 들어납니다. 또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으로 사회 전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생활이 어려워지면 더욱 마음이 여유가 없어져 마음이 빈곤해 집니다. 또 정신적으로 병이 들고 결국 몸까지 병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상담은 주로 경제고와 건강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고통을 벗어나고 건강한 심신을 되찾는 노력... 그 중에서도 기도의 성취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몇 해 전 어느 절에 한 불자가 찾아가서

      주지스님에게 자신은 아무리 해도 기도가 잘 되지 않으며, 관세음보살 정진 중에도 계속 집에 세탁기에 돌려둔 빨래 생각, 아이들 간식 걱정, 심지어 남편 직장승진 문제 등등 끊임없이 잡념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 다고 합니다.


       그 말은 들은 주지스님은 멀리서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 자 보살님 이제 법당에서 혼자 관세음보살 을 1천 번을 외우세요.”하시고는 법당 밖으로 나가셨다. 스님이 법당 밖으로 나가니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그리고는 번개가 번쩍하고 하늘이 쩍 갈라지더니 “우르르 꽝꽝”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뇌성이 났다.

      그 순간 그 불자는 벼락소리에 너무 놀라 자신도 모르게 “아이고 부처님”하고 소리쳤다.

    법당 문이 열리고 다시 주지스님이 들어오셨다.


     “보살님 이제 아셨소?”

     “네?...”

     “ 조금 전 벼락 칠 때 보살님이, <아이고 부처님>하고 하지 않았소? 바로 그것이외다. 그 짧은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부처님을 부르셨지요. 그 때 부르는 부처님은 정말 부처님께 자신도 모르게 매달린 것이요. 그 때는 조금도 의심이 없이 그냥 부처님에게 매달린 것이외다.”

     “ 네.... ”  


     이어서 그 주지 스님은 다음과 같이 법문을 하셨다.


    ◇ “출요경(出曜經)이란 경에 <손가락을 퉁기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부처님을 지극히 믿는 마음이 바뀌지 아니하면, 그 복이 끝없어서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고 하셨소.

      또 화엄경(華嚴經)에 <믿음 없는 중생은 부처님을 결코 뵙지 못한다.>고 하였고

      또 잡아함경(雜阿含經)에 <여래께서 설하신 것을 믿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므로 길이 괴로울 수 밖에 없다.>고 하셨소. 


       이와 같이 아무리 오랜 시간 염불을 하고, 공부를 해도 한 순간이라도 삼매에 들지 않으면 바늘구멍을 꿰매지 않고 바늘허리에 실을 들이대는 것과 같소. 

       그리고 먼저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법을 믿고 거룩한 승단을 믿는 믿음이 지극해야 하는 것이외다. 그래서 부처님께 예불 드리면서 제일 먼저 삼귀의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를 하는 것이외다.

      그 다음에는 일심으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입니다.”  


    ◇ 지난달에도 회원님으로부터 많은 신행상담을 받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스님이 가르쳐 준대로 열심히 기도해서 성취가 되어 감사하다는 전화까지 하신분이 계시고고, 또 어떤 분은 기도 성취가 잘 안되었다고 하소연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기도 성취를 잘하는 법을 다시 한 번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기도는 소원을 성취하기위한 목적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부처님께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고 또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면 반드시 부처님 가피를 입게 됩니다. 바로 이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기도는 믿음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기도의 효험이나 부처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순간 기도의 성취는 되기 어렵습니다. 집나간 아이를 간절히 찾듯, 목마른 사람 물을 찾듯 간절히 기도하면 부처님 가피를 받습니다. 그 가피는 직접 또는 간접으로 내려집니다.

      그 다음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기도는 짧은 순간 하더라도 지극하면 가피를 받습니다.


    ◇ 지극한 기도 방법


    먼저 


    1) 굳건한 믿음을 가지시고,  

    2) 머리로 생각하지 마시고 가슴으로 느끼세요.

       자신이 칭염하는 <관세음보살>의 외우는 소리가 뚜렷해져서 아무런 잡념없이 오직 관세음보살의 소리만 허공에 남게 해보셔요. 그리고 그 소리가 자신의 가슴(심장)에서 울려 퍼져 나옴을 느껴 보세요. 그러면 지극한 마음이 생깁니다. 아무런 잡념 없이 오직 관세음보살님의 거룩한 모습과 소리만 허공에 메아리칩니다. 바로 이때가 바늘구멍에 실을  넣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3) 이 때 자신의 소원을 관세음보살에게 말하셔요.

       이 때 자신은 잠재의식(아뢰야식)에 닿아 있습니다. 무한한 잠재의식의 에너지를 가져옵니다. 우주 법계로부터.......


    4) 그 다음은 이미 소원을 성취한 듯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표현을 합니다.        


    5) 이렇게 기도를 해가다가 보면

       몸이 아픈 사람은 몸이 자신도 모르게 좋아지고

       어려운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거나 또는 좋은 인연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6) 오래된 병이나 오래된 문제는 좀 더 장기간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때는 매일 나무아미타불(또는 관세음보살) 하루 6,000번을 외우고 1,000번 외울 때  “나”자를 또 1,000번 외울 때 “무”를... 이렇게  나무아미타불 글자 다 쓰게 되면 6,000번을 쓰게 됩니다. 이것을 60일하면 36만 번이 됩니다. 그리고 매일 글자를 쓰고 염불하면서

    별도로 수행일지를 씁니다. 좋은 일, 나쁜 일, 자신의 일, 가족의 일 등을 계속 기록합니다. 꿈의 내용도 좋습니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해두어 기록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체크해 갑니다. 그리고 가끔 스님에게 수행 상담을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느 듯 기도의 성취, 부처님의 가피, 잠재의식의 위대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회원 여러분~

       다시 힘을 내시고

       신심을 가지시고

       열심히 기도하셔서


       부처님의 가피를 하루 속히 받으셔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소서.


       바람은 그물에 걸림이 없고

       지나친 애착, 물욕, 명예욕을 벗어나면

       작은 곳에도 만족하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무자년 가을 아침

       남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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