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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만행 하루~
    세상을 향해/여행 2008. 8. 22. 12:43

    남도 만행

    수개월만의 만행이었다.

    이곳 오봉정사에 산문에 들어온 후

    오봉산과 벗하여 지낸지 10여개 월이 흐르고


       그동안 카페 개운선원을 열고

       많은 회원님과 상담하였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오봉정사에 왕림하셨다.

     

     


       남도로 간 이유는

       속가 누님이 비구니스님으로 계신 경주를 다녀 올 겸

       또 남도에 계신 고운님들을 만나고저...


       자동차로 경부고속도를 달렸다.

       구마고속도로 얼마간 달리자 창녕 인터체인지가 나왔다.


       귀화님이 계신 곳은

       창녕읍내 중 재래시장 가운데였다.

       귀화님 어머님이 시장골목에 나오셔서 안내하였다.

       드디어 귀화님을 만났다.

       첫 인상에 환한 미소와 부드러운 눈길이

       관음보살님을 대하는 듯했다.

       나무 관세음보살


       얼마 후 무송님 그리고 피카츄님(해피님 어머님)

       또 창녕읍에 사시는 귀화님 선배 언니도 오셨다.


       우리는 모두 다정히 인사하고

       또 귀화님 어머님이 정성스럽게 만든 호박죽과 잔치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어머님 감사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얼마 후 예정에도 없는 일이 있었다.

       이웃에 사시는 할머니 두 분이 오셔서 각기 아들 사주를 보고 싶어 하셨다.

       얼떨결에 보는 사주라 조금은 당황하였다.

       그러나 곧 “으흠”하면서 차분히 사주를 풀어 설명하였다.

       세상사 모두가 마음으로 짓고 행하나니...... 지나친 욕심을 다스려야... 인내를 해야..

       등등 원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왜냐하면 두 분 아드님들 사주와 운의 흐름이

       많이 약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두 분 할머니는 멀리서온 스님이 이야기하는 것이라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셨다.



      창녕에서 약 3시간 정도 머물다 경주로 향했다.


      경주 금선사 여래선원이란 곳은 연로하신 비구니 스님들이 조용히 수도하는 곳이다. 아파트형 선원이라 개인 토굴과도 같다. 몇 년 전 속가 누님이신 0 0 비구니스님께서 그 곳에 분양을 받아 머물고 계시는 곳이다. 몸은 야위었지만 눈빛은 광채가 빛나고 40년 수도를 하신 엄숙한 그 무엇을 느낄 수 있었다. 


       저녁 6시경 다시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타고 오봉정사로 돌아왔다.

       중간에 귀화님이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전화가 왔었다.

       나무아미타불


       절 경내에 들어오니 댕그랑 댕그랑하고

       풍경소리가 나를 반기어 노래하고


       닫힌 법당 문 사이로 금빛 불빛이 흘러나왔다.       

       그 곳은 아미타부처님 계신 곳이다.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 도량 내에 계신 모든 영가님들 왕생극락 하소서

       오봉정사 신도 및 개운선원 회원님 선대 선망조상 영가님 제 인연영가님

       왕생극락 하소서


       시방법계 일체 유주무주 애혼 고혼이시여 모두 극락세계 왕생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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