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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욕의 덫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2008. 3. 13. 13:42
     

    <탐욕의 덫>


    [1] 파렴치한 유족들


       지난주 어느 날 어떤 40대 남자 영가를 모셨다. 그런데 유족이 20대 초반의 청년과 20대 후반의 누나가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유골을 모시고 이곳 오봉정사로 와서 일단 법당에 유골과 영정을 모시는 일을 위패 봉안식이라 한다.      

      그날 영정사진과 위패는 젊은 상주가 들고, 유골함은 그의 매형이 들었는데 주차장에서 법당으로 올라올때 스님은 법당 문에서

     올라오는 영가 및 유족일행을 맞이하기 위해서 목탁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유골을 들고 오던 매형이란 사람이 스님을 보는 순간 유골을 들고 뒷걸음질 치며 도망을 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해괴한 일이 다 있나? 그래서 그날은 위패 봉안식을 법당에서 하지 않은 채 유골을 안치하고 말았다.

      삼일 후 그 유족들이 삼우제(출상일로부터 3일째 해당)에 나타나 법당에서 삼우제 제사를 지냈다.

    제사 지내는 중에 다른 사람들은 부처님 전 그리고 영가 전에 지극정성으로 절을 하는데 유독 두 사람 만 절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그들이 바로 상주의 누나와 매형이 이었다. 그들이 기독교 교인이었던 것이다.

    마지막 가시는 아버님을 위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절조차 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왜 출상 일 날 그런 일이 있었는가하고 다른 친족들 물어보니, 누나와 동생이 서로 아버님 상중에 들어온

     부조금을 많이 가지려고 대판 싸웠는데, 그 때 그 매형이라는 자가 눈이 뒤집혀서 처남인 젊은 상주를 마구 두들겨 팼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정말 가슴이 아팠다. 아니 지금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중에 어이 이런 일이?

    정말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교회를 다니는 것도 자기가족의 이익만을 위해서인가?

    부친과 장인 영정에 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상중에 부조금 서로 많이 가지려고 처남을 구타를 해?

       아~ 우리나라의 도덕이 이렇게까지 타락하고 무너질 수 있을까?   


    ◇ 이런 일이 있는데 연일 마포 4가족 실종사건이 보도되고, 전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의 혐의 사실이 구체화 되면서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사실을 뉴스를 통해 들은 것이다.  


     

     

    [2] 마포 4인 가족 피살


        다음은 어느 인터넷 신문에 관련기사를 보고 네티즌 들이 댓글을 단 것이다.  


    ◇천박한 어미 만나 어린 딸들이 꿈도 못 피고 죽었구나. 남자나 여자나... 아랫도리 조심해야한다. 애절하고 안쓰럽다


    ◇이런 악독한 인간이 다 있나? 전체 야구인의 명예조차 버려 놓았는 셈이다. 보통 운동한다고 하면 그래도 사람들이 순진하다고 하는데...


    ◇요런~~천하에 삶아 죽일 넘,,,,금전 땜에 사람을 네명이나 때려 죽여? 그리고는 "내 아들을 잘 보살펴 다오? ",,,참 세상에 별넘 다 있네요.

    쯧,쯧,,,,


    ◇결국 김모 여인과 세 딸은 이 호성에게 있어 먹이 이외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였다는 것이로군, 가련한 여인아, 남자를 보는 눈이

    그리도 없었나, 착한 남편(자살한 것 보면)버리고 악마세삼족을 멸해도 구천에 떠도는 원통한 원혼을 달랠 수 있을까요?


    ◇지구상에 있는 어떤 단어로도 이런 나쁜 색한 놈을 표현할 단어가 없습니다. 아이구~ 불쌍한 피해자들...끼를 끌어들였구.


    ◇초등학교부터 천자문 명심보감 중. 고등하교 소학 대학교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가르치지 않으면 이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질 것이다.

    인간이 인성교육이 안되면 결국 금수와 같이 돈을 위하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행사하는 오늘의 현실을 보는 것이니 말이다나.......

    어미잘못만난 세 딸이 참으로 불쌍하다.



    [3] 욕망의 덫


      ◇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애욕과 물욕이 다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다른 짐승과 다른 점은 예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예의란 아무리 자신의 욕망과 욕구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욕망과 욕구를 희생해가면서 까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몇 일 전 어떤 젊은 여자가 상담을 받으러 왔어요. 올해 39세인 그 여인은  4년 전 미국유학중 한 남자를 사귀었는데, 그 남자가 미혼이라

     속이고 또 국내 유명한 대학을 나왔다고 속여서 그 남자가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으로 알고 계속 사귀고,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된 시점에

     자신의 가족들도 다 만나고 하였는데, 그녀의 집에서 혼인을 빨리 서두도록하자 그남자는 사실 자기는 이미 결혼해서 처자가 있다고 

     고백하였답니다.

      청천 벽력같은 이 말을 듣고 그녀는 그 남자가 미워지고 증오하게 되었지만, 또 한편 애욕의 불길에 휩 쌓여 그 남자가 본처와 이혼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해 결국 이혼시키고 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조건으로 전처 태생의 아이 둘을 그녀가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여,

    그 아이들을 시부모가 키우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제 결혼3년차인데, 남편이 계속 전처 태생의 아이들을 자신이 키우지 못하는 것을 불만해서 지금 부부사이가 극도로 나빠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이유로 또 그녀가 그 남편과 이혼을 불사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불행의 늪에 빠진 것이지요.


     ◇ 처음 그 남편이 처자를 둔 채 속이고 결혼하자고 한 행위는 명백히 범법 행위입니다.이른 바 <혼인빙자 간음죄>에 해당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한 처녀를 범한 범죄행위이며, 파렴치한 짐승 같은 행위이지요.               


      그런데 다시 그녀가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의 애욕을 채우기 위하여 그 남편의 본부인과 이혼하게 만든 것은 또 도덕적으로 나쁜 행위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의 행복을 무참하게 짓밟아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죄 없는 전처소생의 그 어린 아이들을 방치한 채

    말입니다. 이제는 그것이 관철되지 않자 이혼을 또 해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제가 타일렀습니다. 이제는 내 입장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입장도 좀 생각하실 때라고요. 

    그런데 제이야기를 별로 귀담아 듣지 않고 계속 자신의 주장만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딸아이 사주를 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주에 이 딸에 아빠가 혹시 둘이 될 수 있는 팔자인지 봐 달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자신의 이기심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더군요.

            

      ◇ 이번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전 프로야구선수 이호성은 어쩌면 이기적인 극단적 개인주의라는 병의 희생자입니다.

    한국사회가 만든 극단적 이기주의 전염병에 걸려 자신의 영혼마저도 병들게 하여 그러한 끔찍한 살인마가 되었고 결국

    그도 자살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그렇게 비참하게 간 마포 4가족들의 영혼이 구천을 떠돌고, 죽은 고 이호성의 영혼과 다시 내생에

    또 엄청난 비극을 일으킬 씨앗을 이미 잉태한 것입니다.


      ◇ 이번 사건은 인간성이 완전히 파괴된 이호성의 잘못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빚더미에 앉아 해매는 이 씨가 사채를 얻어 쓰고

    이 빚을 못 갚아, 빚 독촉을 당하자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또 피살된 여인은 작년에 가정불화로 남편이 자살까지 했는데도, 남편 돌아 간지 1년 기일도 되지 않았는데 무엇이 그렇게 급한지

    색욕에 눈이 어두워 자신과 자신의 딸들을 파멸의 길로 끌고 간 것입니다.


      ◇ 사람이 한이 맺혀 죽게 되면 그 한의 독한 기운이 우주에 가득하게 되는데 가정불화로 남편이 목숨을 끊을 때, 그 기운이

    어찌 그 여자에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녀의 타오르는 애욕(색욕)을 절제하지 못한 하늘이 대신 내린 죄의 대가입니다. 

    또 전 야구선수 고 이 호성도 물욕과 애욕(색욕)에 눈이 뒤집혀 결국 천추에 씻지 못할 악한이 되고 말았습니다.   

     

    [4] 그래서 < 마음 다스리는 글에서>


     <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는 성인의 말씀을 우리 모두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5] 

                                                  마음을 다스리는 글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고,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기느니라.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기느니라.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 말고,

    착한 말, 바른말, 고운 말을 언제나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받들며,

    지혜로운 이를 따르고,

    모르는 이를 너그럽게 용서하라. 


    오는 것을 거절 말고 가는 것을 잡지 말며,

    내 몸 대우 없음에 바라지 말고,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남을 해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오고,

    세력을 의지하면 화마(火魔)가 반드시 따르느니라.

    불자야 이글을 읽고  낱낱이 새겨서,

    다 같이 영원을 살아갈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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