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행복한 부부이야기행복의 문 - 행복열쇠 (1) 2007. 12. 10. 09:48
◇ 어느 행복한 부부이야기
[1] 어느 여고생의 자살
한 달 전 일요일이었다. 여자 고등학생들이 십 여 명 찾아와 어느 영가(영정) 앞에서 “ 친구야~ 왜 그렇게 떠났니?”
하며 한 학생이 울부짖으니, 순식간에 법당 안이 울음바다가 되었다. 사실 법당에는 이제 겨우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었는데 그 故人은 부모들의 이혼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했다.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그런데 어느 토요일 한 젊은 부인이 그 고인이 된 여고생 앞에서 망년자실하고 서 있었다. 또 그 다음 일요일에 한 젊은
남자가 그 영가 앞에 빵과, 음료수를 올려놓고 절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얼마 전까지는 부부였는데, 이제는 이혼하여
남남이 따로 딸 영정을 보러 온 것이다.
그 후 그 영가의 49재 마지막 날 두 부부는 그 고인이 된 딸 앞에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절을 하였다. 아마 그 순간만큼은 순수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자신들의 부부싸움으로 이혼까지하고 또 그것이 원인이 되어
자식을 잃게 되었으니~
사십구재가 끝나고 그들은 딸의 유골 가루를 각각 손으로 산에 뿌렸다. 그리고는 그 일이 끝나고는 서로 한마디 말도
없이, 각각 따로 차를 타고 떠나버렸다.
그들은 서로 반성하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서로 상대방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고 원망에 가득 찬 눈으로 뒤도
돌아 보지 않고 각자의 승용차 문을 탁 닫고 가버린 것이다.
[2] 팔자 고칠 수 있는 남자 원하는 이혼녀
출가하기 전 철학관을 하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젊은 여자 한사람이 찾아와 자기 사주를 보아달라고 했다. 사주를
보니 일간과 지지에 합이 많고, 또 눈웃음을 잘 치는 모습이 보여 “00씨는 결혼하셨나요?”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 실례 되는 말이지만, 내가 어떤 말을 해도 괜찮으시겠소?”라고 또 묻자 그렇다고 했다. “ 00씨는 남편이
둘이 되라고 했는데~”하고 말하자 그 여자가 “아니, 그런 것도 사주에 나오나요?”했다.
“그렇다.”고 하니 “사실 작년에 저 이혼했어요.”라고 했다. 왜 이혼했느냐고 물으니, 남편이 자기 생각만하고 집안을
돌보지도 않고, 자기가 원하는 것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아 결혼 후 2년간 계속 다투다가 더 늦기 전에 새 출발하려고 이혼
했다고 했다. 그녀 나이는 30세였다. 그리고 어떤 남자 사주를 보여주면서 “이 사람과 결혼하면 내 팔자가 고칠 수
있겠는가? 한번 잘 보아 달라”고 했다.
● 그 때 나는 이렇게 말했다. “ 00씨는 남자가 자신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만 생각하고 계시는데, 00씨가 그 남자
에게 진실로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한번 도 생각해 보지 않았지요? 내가 사랑 받으려고만 했지 진실로 상대를 존경
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지요? 한마디로 이기심에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아무리 많은 남자와 만나
결혼한다고 해도 그 팔자를 고칠 수 없어요.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을 고치기전까지는요.”
그러자 그 여자는 얼굴이 빨갛게 되드니, 뒤에 다시 들리겠다고 하면서 갔다.
[3] 존경심이 사라지면, 부부 싸움한다.
처음 연애할 때나 중매하여 사귈 때는 서로가 상대의 마음을 거슬리지 않게 하기위해
조심을 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 앞서기 때문에 상대가 조금 잘못이 있어도 그것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이게
된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이제 저 사람은 내마누라, 내 남편이라는 소유하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상대에 대한 존경심이 점점 사라지고, 상대를 위하는 마음보다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상대의 잘못이 크게 보이고 온통 결점만 눈에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존경심이 사라지면 말을 함부로 하게 된다. 결혼하기 전 연애 시절에는 상대방 마음에 들려고 말 한마디,
행동하나하나 조심하던 것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말을 함부로 하고 행동도 함부로 하게 된다. 그러면 상대도 똑같이
그러한 행동을 취하니 부딪치면 서로가 싸우게 된다. 자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서로 상대의 잘못만 입에 거품을 물고
이야기 하게 된다.
앞의 [1] 부부가 싸워 이혼한 뒤 그들의 소중한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도, 이를 서로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서
문을 탁 닫고 서로의 승용차에 타고 가는 부부가 바로 위와 같은 전형적인 부부이다.
또 [2]의 부인도 자신의 잘못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잘못만 들추어내고 그로 인해 이혼하였다.
그리고 다시 좋은 남편을 고른다고 하니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4] 존경심을 되찾은 행복한 부부 (말부터 존댓말을 하라.)
어느 중년부부의 이야기이다. 두 부부는 연애시절 서로가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여 결혼하고 그 뒤 딸 아들 놓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고등학교 다닐 무렵 IMF가 닥쳐오자 남편이 직장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갑자기 그 가정에는
웃음이 사라졌다. 또 남편은 직장을 잃어 경제적인 중심이 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비관하는 마음이 먼저 생기니, 자신의
아내가 갈수록 무뚝뚝해지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마음이 드니 조그만 일에도 마음이 상하고 곧 잘
아내와 다투게 되었다. 자연히 아이들하고도 마음의 갈등이 심화되어 갔다. 그 후 경제적인 문제, 가정불화가 심하게 되자,
그 남자는 집을 떠났다.
몇 년간 지방을 떠돌며 혼자 심신수양도 하고 불경공부도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아~ 이 모든 것이
내허물이구나.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 아내와 자식이 나의 것이라는 생각, 무수한 이기적인 생각 이 생각에 집착
하고 울고 웃고 하였구나.”
“이 생각, 그릇된 생각, 고정관념( 아내는 남편 말에 무조건 순종해야하고, 자식은 아버지의 말을 무조건 들어야한다는
그릇된 생각) 때문에 그렇게 내가 고통스러웠구나.~” 이것을 깨달은 후 그는 이제 진정으로 가족을 생각하고 아내를
존경하고 두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또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을 가족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 그런데, 마음은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예전의 생각습관이 완전 없어진 것이 아니었다. 말과 행동이 잘못된 습관에 이미
젖어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두 부부가 만나면 또 그러한 습관에 의하여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전처럼 그렇게
심하게 다투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그 남편이 “당신은 이제 내가 4년간이나 마음 수양하러 다녀왔으니 옛날의 나로 생각하지 말고 존경을 해주면
좋겠소.”하고 이야기 했다. 몇일 후 그 부인이 “그래 맞아요, 이제 나도 말부터 존댓말을 할 테니, 당신도 나에게
존댓말을 하세요.”
이렇게 두 부부는 말부터 존댓말을 하자, 상대방에 대한 생각도 점점 존경하게 되었다. 마치 그 옛날 젊은 시절 서로
연애하던 시절처럼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이제 그 가족은 다시 웃음을 되찾고 활기를
되찾았다.
온 가족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 남자는 부인이나 아들, 딸을 모두 부처님으로 본다.
< 아내 부처님, 딸 부처님, 아들 부처님>으로 ~
'행복의 문 - 행복열쇠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을 바꾸려면~ (0) 2007.12.31 복(福)과 화(禍)의 문은 따로 없다. (0) 2007.12.14 나의 꿈 나의 행복 (0) 2007.12.07 맑은 심성의 조선족 여행 가이드의 편지~ (0) 2007.12.05 친절한 조선족 여행가이드님~ 화이팅 (0) 200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