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중 화합을 위한 육화경법(六和敬法)(1756)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20. 5. 12. 07:40



    대중 화합을 위한 육화경법(六和敬法)(1756)



    #

    우리는 단체를 이루고 살 기회가 많습니다.

    단체의 대중이 화합하면 구성원 모두에 이익이 되고 평화롭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승가의 화합을 무엇보다 강조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화합대중(和合大衆)의 실천덕목으로

    육화경법(六和敬法)이 설하셨습니다.

     

    육화경법(六和敬法)은 불교교단(僧伽)의 화합을 위해,

    ()()()()()()’의 여섯 부분으로 정리된

    화합의 내용으로 계율과도 같은 내용입니다.

    육화경행 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이 경은 열반경》 《유마경등에도 소개되고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화동지(意和同志) - 뜻을 같이하면 동지가 된다.
    마음으로 화경(和敬)함이니 좋은 뜻, 좋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서로 화합하라.


    (2) 신화동체(身和同體) - 몸을 같이하면 동체가 된다.
    몸으로 화경(和敬)함이니 상호간에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 서로서로 공경하라.


    (3) 견화동해(見和同解) - 견해를 같이하면 일이 잘 해결된다.
    견해로서 화경(和敬)함이니 올바른 견해를 지녀, 바르게 화합하라.


    (4) 구화무쟁(口和無諍) - 말이 공손하면 다툼이 없게 된다.
    말로 화경(和敬)함이니 좋은 말로 서로를 위하고 공경하며 화합하라.


    (5) 계화동준(戒和同遵) - 계율이 같으면 서로 잘 준수한다.
    계율로서 화경(和敬)함이니 같은 계율을 준수(遵守)하면서 상호간에 화목하라.


    (6) 이화동균(利和同均) - 이익이 공평하면 서로 균등하다.
    이익으로서 화경(和敬)함이니 이익이 생기면 서로의 이익과 이로움을 위해

    함께 나누라.

     

    #
    불교에서 말하는 ()’승가(僧伽)’를 줄인 말로 원래는 산스크리트 상가(sangha)’의 음역으로 사부대중인 화합대중(和合大衆: 화합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을 뜻합니다.


    육화경법(六和敬法)’은 불교의 진리를 깨치고자 수행하는 사람들이 서로 공경하며

    화합하여 깨달음을 성취해야 하는 여섯 가지 도리입니다.
    불교단체의 발전과 존속여부는 이 육화경법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중 화합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육화경을 송()나라 고승(高僧)인 목암선향(睦庵善鄕)스님은

    다음과 같이 육화경을 설하고 있습니다.

     

    첫째, 몸으로 부처님 행을 하여 화합하고 (身和敬),

    둘째, 입으로 부처님 말을 하여 화합하고 (口和敬),

    셋째, 뜻으로 부처님과 같은 생각을 하여 화합하고 (意和敬),

    넷째, 율법을 서로 지켜 바른 행동을 하여 화합하고 (戒和敬),

    다섯째, 바른 견해를 가져 화합하고 (見和敬),

    여섯째, 자리이타에 충실하여 화합하라 (利和敬).

     

    #

    또 육화경법의 실천을 구체화한 것으로 제시되는

    6가지 도리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신화동주(身和同住)입니다.

    이는 몸으로 화합하여 같이 살라는 뜻입니다.

    수행자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같이 모여 생활하다 보면 함께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고 생각하는 바도 비슷비슷해집니다.

    그래서 대중이 공부를 시켜준다는 말이 있듯 대중생활을 통해 서로가 규율을 지켜가면서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두 번째가 구화무쟁(口和無諍)입니다.

    입으로 화합하여 다투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입으로 많은 죄업을 짓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경전을 독송할 때는 언제나 입을 깨끗하게 하는 진언인 정구업진언을 염송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가 의화동사(意和同事)입니다.

    뜻으로 화합해 함께 일하라는 뜻입니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화합할 수 있다는 말이며, 뜻하는 바가 있으면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큰 뜻을 이룰 때는 대중이 반드시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네 번째가 계화동수(戒和同修)입니다.

    계율로 화합해 같이 수행하라는 뜻입니다.

     

    다섯째가 견화동해(見和同解)입니다.

    바른 견해로 화합하여 같이 해탈하라는 뜻입니다.

    위 두 덕목 모두 수행자가 갖추어 실천해야 할 도리입니다.

     

    여섯째가 이화동균(利和同均)입니다.

    이익을 균등히 나누라는 뜻이다.

    어느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생긴 이익은 고르게 분배해야 잡음이 생기지 않는 법입니다. 출가수행자는 원칙적으로 무소유입니다.

    그래서 승가공동체의 재산은 모두가 함께 소유하는 총유(總有)’ 개념으로

    개인의 소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

    승가는 불자의 거룩한 모임으로 화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지침이 육화경(六和敬) 법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꼭 이 경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 경을 통하여 각자가 얻은 청정한 계행과 덕과 지혜를

    서로 함께 하고 받들어, 나눔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육화경은 불자의 단체뿐만 아니라 어떤 단체이든

    단체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번영하는

    기본 요건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육화경을 잘 실천하면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20년 5월 7

    아미타불천일기도(1756)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다음카페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