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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왜 우리는 태어나고 죽는가?
    행복의 문 - 행복열쇠 (1)/♣-- 행복의 문 -좋은 습관들이기 2017. 5. 5. 09:59



    왜 우리는 태어나고 죽는가?(650)


    #

    어느 불자님의 전화 메시지가 왔습니다.

    스님, 왜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났고

    반드시 죽어야 하는지요?”


    #

    이 세상만사는 모두 인연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란 원인을 말합니다.

    ()은 조건이나 환경을 말합니다.


    우주의 만상은 크게 나누면

    물질과 마음 그리고 생명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질은 생겨나서 유지되다가 부서져서 사라집니다.

    이 현상을 성주괴공이라 합니다.

    마음은 생겨나서 유지되다가 바뀌어 사라집니다.

    이 현상을 생주이멸이라 합니다.

    생명체는 몸과 마음이 합쳐진 것으로

    태어나 살다가 병들고 죽게 됩니다.

    이 현상을 생노병사라 합니다.

    그래서 이 우주 삼라만상은 항상 변화해 가는 것입니다.

    이 변화해 가는 것을 무상(無常)이라 합니다.

    변화해 갈 때도 반드시 관계하면서 변화합니다.

    이 현상을 무아(無我)라 합니다.

    이렇게 모든 존재는 원인과 조건에 따라 변화해 갑니다.


    #

    왜 죽는가?

    그것은 태어났기 때문이다.

    태어난 존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생명체는 <생노병사>의 변화의 법칙에 반드시 따르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왜 태어나는가?

    그 해답은 태어날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인연인가?

    먼저 생물학적 인연을 살펴보면

    부모가 사랑을 해서 생명체의 씨앗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12인연으로 보면

    태어나고 싶은 마음(/識=有유)이 있었기 때문이요,

    왜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게 되었는가?

    그것은 끊임없는 (/=취함=取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은 끊임없는 습관을 말합니다.

    왜 이런 행이 있었는가?

    그것은 좋아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좋아함이 있었는가?

    받아들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받아들였는가?

    그것은 접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접촉이 있었는가?

    대상(명색/名色=6가지 대상=6)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명색은 이름이 있는 모든 물질과 정신입니다.

    (물체/) 소리() 냄새() () (닿음) (생각=정신)을 말합니다.

    이 물질을 무엇이 인식하였는가?

    그것은 6가지 감각기관(6입/六入=6根)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이를 역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가지 감가기관(6근=六入)6가지 대상(6=명색)()하여

    느낌(/)을 일으키고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가 선택(취함/取)을 일으키고 그것이 습관화하여

    다시 마음속에 인식(/= 기억)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속에 식이 유가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즉 태어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전생에 너무 사랑하고 좋은 사이라면 다음 생에 또

    서로 사랑하고 은혜를 갚으러 태어나는 것입니다.

    전생에 미워하고 원수를 맺었으면 다음 생에

    증오하고 원수를 갚으러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생명)으로 태어나는 까닭입니다.

     

    #

    그러면 왜 6가지 감각기관(=생명의 촉각기관)이 있게 되었는가?

    여기서부터는 전생이나 과거의 인연을 나타냅니다.

    즉 과거에 (識=마음=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을 씨앗으로 하여 생명인 6입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면 왜 식(/마음 =기억)이 생겼는가?

    그것은 과거에 끊임없는(/ 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행()이 있었는가?

    최초의 한 어리석음(무명/無明)이 이었기 때문입니다.

    무명은 밝지 못한 마음을 말합니다.

    즉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

    이를 종합하면

    최초에 한 어리석은 마음이 있었고 이 어리석은 마음은 나에 집착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만들었고 이를 무명이라 합니다.

    과거(전생)의 무명(無明)으로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그것이 기억으로 저장()하여 현재의 생명체를 받아 태어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6가지 감각기관을 가지게 된 이유입니다.

    6가지 감각가관(육입)으로 6가지 대상(명색)을 감촉()하여

    좋은 느낌 싫은 느낌을 (/)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촉으로 좋은 것은 취하고 싫은 것은 미워하는 애취(愛取)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좋은 것은 미래에 또 만나고 싶고, 싫은 것은 미래에도 미워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것을 유()라 합니다.

    이 유는 업(業 =/識=기억)으로 우주 공간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를 불교에서는 아뢰야식이라 하며 8식이라 합니다.

    이 8식이 바로 생명으로 태어나는 씨앗(종자)입니다.

    이를 정신과학에서는 잠재의식이라 합니다.


    이 유()가 바로 씨앗입니다.

    이 씨앗 때문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즉 태어나고 싶은 필연적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어나면(/) 결국 늙고 병들고 죽는 것(/)입니.


    이것이 끊임없이 있게 한 최초의 어리석음을

    무명(無明)이라 합니다.

    이 무명은

    '나에 대한 집착과 내가 있다는 생각' 때문에 생깁니다.

    이 생각을 버리면 무명이 사라지게 되고

    결국 태어나야할 인자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중생으로 태어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해탈입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모두 관계하여 만들어지므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무아(無我) 합니다.

    그리고 모든 존재는 다 변화해 갑니다.

    이러한 현상을 무상(無常)이라합니다.


    그래서 내 것도, 내 생각이란 것도 모두 실체가 없는 아지랑이와 같은 것입니다.

    이 실체가 없는 것에 매달리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를 바로 보고 사무쳐 깨달으면

    더 이상 중생으로 태어날 원인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

    위 원리는 바로 2500여년 전에 부처님께서 깨달은 내용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가르침을 사성제, 12연기 등으로

    우리 중생들에게 충분히 가르쳤습니다.

    그 핵심은 삼법인입니다.

    즉 무상(無常) 무아(無我) ()입니다.

     

    이 삼법인을 자신의 삶에서 철저하게 깨달아 증득하면

    이 세상에서도 열반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중도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중도(中道)의 삶>

    중도의 삶은 영원한 안락이다.

    좋아하는 마음도 갖지 말라.

    싫어하는 마음도 갖지 말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아하는 것이 나를 떠날 때 마음이 괴롭고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면

    싫어하는 것과 만날 때 또한 괴롭다.

    좋아하는 마음, 싫어하는 마음 둘 다 버리면

    그대로 여여한 부처님의 삶이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7년 5월 4

    아미타불천일기도650


     


    자비송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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