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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472) "나무 밑동을 자르면 기운곳으로 쓰러진다."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6. 10. 31. 23:26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472)

       "나무 밑동을 자르면 기운곳으로 쓰러진다."

     

    #

    법우님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습니다.

    죽음 이후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죽음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숙고해도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이 무섭고 두려워서

    바르게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당시 석씨 마하나마가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부처님께 여쭈었을 때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명쾌한 답을 주셨습니다.

     

    #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카필라바투국 니그로다 동산에 계셨다.

    그때에 석씨 마하나마는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카필라바투국은 안온하고 풍족하며 백성이 많나이다.   

    제가 출입할 때에는 언제나 많은 무리들이 좌우에 늘어서고 또 미친 코끼리와 미친 사람,

    미친 수레도 항상 우리를 따르나이다.

    그래서 저는 이 미친 것들과 함께 살고 함께 죽으면서

    부처님과 부처님 법 그리고 승단을 생각하기를 잊어버리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나이다   

    저는 내가 죽은 뒤에는 어디 가서 태어날 것인가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나이다.’

     

    부처님께서는 마하바나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라.

     목숨을 마친 뒤에는 나쁜 곳에 나지 않을 것이요, 끝끝내 나쁜 곳이 없을 것이다.

     비유하면 큰 나무가 밑으로 향하고 쏠리는 곳과 기우는 곳이 있을 때

     만일 그 밑동을 베면 어디로 넘어지겠는가?”

     

    마하나마는 사뢰었다.

    나무는 향하는 곳과 쏠리는 곳과 기우는 쪽으로 넘어질 것이옵니다.

     

    너도 그와 같아서. 목숨이 마친 뒤에 나쁜 곳에 나지 않을 것이요,

    끝끝내도 나쁜 곳이 없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너는 오랫동안 불법승 생각하기를 닦아 익혔다.

     

    비록 목숨이 다해 그 몸이 불에 태워지거나 묘지에 버려져

    오랫동안 바람에 불리고 햇볕에 쪼여 마침내 가루가 된다 하더라도

     마음은 오랫동안 바른 믿음에 쪼이었고 계율과 보시 들음 지혜에 쪼였기 때문에

    그 신식(身識)안락한 곳을 향해 위로 올라가 미래에 천상에 나게 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경을 말씀하시자,

    마하나마는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 잡아함경 33930 자공경(自恐經) -

                                               "나무 밑동을 자르면 어느 쪽으로 쓰러지나?"

     

    #

    그렇습니다.

    부처님 말씀처럼

    평소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고

    부처님의 거룩한 제자들을 공경하고

    착한 일을 하며 산다면

    죽은 후에 적어도 천상에는 반드시 태어나게 됩니다.

    마치 나무가 향하고 쏠리는 곳으로 넘어지듯이.

     

    죽음에 대한 나쁜 선입관이 없으면

    이처럼 죽음은 매우 간단한 것입니다.

     

    인간은 태어났기 때문에 죽습니다.

    죽음에 대해 이것 이상 더 필요한 답은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면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태어나서 죽는 것은 현상계의 질서일 뿐입니다.

     

    태어난 것을 원인으로 죽는 결과는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죽기 싫은 욕망에 사로잡히면

    죽을 수밖에 없는 참다운 진실을 외면합니다.

     

    다만 평소 그가 어떻게 생활해 왔는가에 따라

    사후세계가 결정될뿐입니다.

     

    나무 밑동을 자르면 자신이 기운 곳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사후세계로 가는 원리요 법칙입니다.

    #

    그러므로

    평소 화를 잘 내던 사람은 지옥으로 갈 것이요

    탐심을 많이 부리던 사람은 아귀세계로 갈 것이요

    어리석은 짓을 많아 하던 사람은 축생으로 걸 것이요

    착한 일을 많이 하고 많이 베풀던 사람은 천상에 태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착한일 많이 하면서

    서방정토에 태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바라면

    아미타불을 지심으로 부르면 반드시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됩니다.

    그가 진실로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마치 나무 밑동을 자르면 자신이 기운 곳으로 넘어가듯.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6년 10월 30

    아미타불 천일기도 472


     

     

     

     

     

     

     

     

       

     

     淨土寺  正印合掌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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