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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덕을 따라 기뻐하라. (219)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6. 2. 19. 21:00
공덕을 따라 기뻐하라. (219)
◈
보현대사의 덕은 [화엄경]의 마지막 10대 강령으로 귀납되는데,
이를 십대원왕(十大願王)이라 부릅니다.
화엄경에서는 일체보살이 만일 보현행을 닦지 않는다면,
무상보리를 증득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원만한 불과(佛果)를 증득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보현행을 닦아야만 합니다.
보현행을 닦기 위한 열 가지 발원이 십대원왕(十大願王)입니다.
◇
① 모든 부처님을 예경한다.
② 예래를 칭찬하라.
③ 널리 공양을 닦아라.
④ 업장을 참회하라.
⑤ 공덕을 따라 기뻐하라.
⑥ 법륜을 굴릴 것을 청하라.
⑦ 부처님께 세상에 머무시길 청해라.
⑧ 항상 불학(佛學)을 따르라.
⑨ 항상 중생을 따른다.
⑩ 두루 모두 회향한다.
이 중에서 오늘은 “⑤ 공덕을 따라 기뻐하라.”라는 항목을
알아보도록 합니다.
◈공덕을 따라 기뻐하라.
중생의 삼독인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번뇌가 있는데, 질투와 오만이 있습니다.
이 것 또한 청정한 마음자리를 가리는 먹구름입니다.
부처님당시 어떤 가난한 사람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부처님, 저는 왜 인덕이 없고 가난합니까?”
“그대는 덕을 쌓지 않고 복을 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저는 평생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만 합니까?”
“그렇지 않다. 지금이라도 복덕을 지으면 가난에서 면할 수 있다.”
“부처님, 저는 돈도 없고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시하여 복덕을 짓겠는지요?”
“다른 사람이 복덕을 지을 때 함께 기뻐하면 그 복덕을 함께 누릴 수 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회와 민중을 위하여 자선사업을 하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하고
지지하고 찬탄하면 자선 사업하는 것과 같은 복을 짓게 됩니다.
그가 얻은 공덕과 같아서 둘이 아니고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질투를 일으키거나 비평하게 되면 그 죄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선사업을 하는데 대해 질투나 모함이나 비평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상처를 주게 되며, 사회전체의 대중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재력이나 인력이 모두 부족하다면 마땅히 온 마음과 온 힘으로
남을 도와 일을 이루게 하고 환희심을 일으켜 남을 찬탄해야 합니다.
남의 선행과 선한 일을 성취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자신의 선행이며
선한 일입니다.
◇
육조 혜능대사가 남방으로 처음 왔을 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움직임에 따라 깃발이 움직인다는 공안을 <인종법사>는 알아차렸기 때문에, 그를 위해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게 하였으며, 게다가 혜능을 스승으로 삼았는데, 이러한 도량은 고금에 아주 드문 일입니다.
일반 사람의 마음으로는 어떤 사람이 자신보다 훌륭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면,
반드시 그를 압도할 방법을 생각하여 그로 하여금 얼굴을 내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혜능대사가 일생동안 중생을 구제한 공덕은 모두 인종의 공덕이며,
이것이야말로 정말 총명한 사람이다.
법우님들
우리도 다른 사람이 짓는 공덕을 함께 기뻐합시다.
이러한 의미에서
세계적 구호단체인 대만의 자제공덕회 증엄스님의
무량한 공덕을 찬탄합니다.
이 시대 살아있는 관세음보살로 찬탄합니다.
◈
원만한 수행을 위해서는 보현행을 닦아야 합니다.
십대 보현행 중 하나가 바로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마음을 청정하게 평등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정한 마음을 얻으면 지혜광명이 솟아나 세상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법우님들
올 한해
다른 이들의 공덕을 찬탄하고
기뻐하며 함께 동참합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6년 2월 20일
아미타불천일기도219일
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생활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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