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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인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0. 2. 28. 00:22
<<경인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회원 여러분~
오늘은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름날 풍속에 대해 알아봅니다.
◇ 정월 대보름을 상원(上元)이라고 합니다.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립니다.
농사력(農事曆)으로 볼 때 이 시기는 대보름에 이르기까지 걸립(乞粒)을
다니면서 마을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이다가 농사철로 접어드는 때이며,
마을공동의 신격(神格)에 대한 대동의례·대동회의·대동놀이 등이 집중된
때이기도 합니다.
◇ 작은 보름에는 수숫대의 껍질과 속대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라서 물감
으로 채색한 뒤 벼·보리·밀·옥수수·콩·목화 등의 이삭 모양을 만들어 짚단에
꽂아 긴 장대 끝에 묶어서 집 옆에 세우거나 마구간 앞 거름더미에 꽂아
놓습니다. 이것은 낟가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해 오곡이 낟가리처럼
풍성하게 여물어줄 것을 바라면서 즐기는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는 그 유래가 매우 오래 되었으며 내농작(內農作)이라는
궁중의식으로 채용되기까지 했습니다.
◇ 음력 1월 15일 대보름에는 집집마다 약밥을 만들어 먹었으며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했습니다. 이날 밤 들판에 나가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연띄우기·바람개비·꼬꼬대 ·실 싸움·돈치기 등을 즐겼으며,
어른들은 다리 밟기·편싸움·횃불싸움·줄다리기·동채싸움·놋다리밟기 등을
했습니다.
이와 같이 대보름날 밤에는 온 마을이, 때로는 마을과 마을이 대결하는
경기를 조직하여 집단적으로 즐겼습니다.
◇ [보름밤 지키기]
정월 열나흗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센다 하여 잠을 자지 않는다.
자는 아이가 있으면 눈썹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발라놓는다.
◇ [찰밥과 묵은 나물]
대보름날 새벽에 찰밥을 먹는다. 찰밥은 멥쌀·찹쌀·조·수수·보리 등 여러 가지
곡물을 넣어 지은 오곡밥인데, 찰밥에는 고사리·시래기·호박고지 등 묵은
나물과 콩나물 등의 나물이 곁들여진다.
대보름날 오곡밥을 지으면 먹기 전에 나물과 함께 성주·조왕·삼신·용단지
등 집의 주요 가신(家神)에게 먼저 떠올린다.
찰밥을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여겨 대보름날 '나무 아홉 짐과 찰밥 아홉
그릇 먹는다'는 말이 있다. 특히 자기집 찰밥뿐만 아니라 여러 집의 찰밥을
먹는 것이 좋다.
● 개운정사에서도
오늘 사시에 부처님 전에 오곡밥을 공양 올리고, 먹습니다.
◇ [달맞이]
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를 하기 위해 초저녁 달이 뜨기 전에 산이나 동산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이때 꽹과리·징·북 등 갖가지 악기를 동반한
농악패가 함께 올라갑니다.
보름달이 떠오르는 순간 농악대 중 상쇠가 악기를 울리면 달맞이하러
나온 사람들이 모두 머리를 숙이고 마음속으로 소망을 빕니다.
◇ [불놀이]
달맞이 하러 동산에 올라갔다가 불놀이를 합니다. 깡통 속에 솔방울이나
관솔을 넣어 불을 지핀 뒤 깡통을 돌리면 불꽃이 원을 그리는 듯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 개운정사 절에서는
1월 14일 작은 보름날
부처님 전에 사시에 <밤, 호두, 땅콩>을 공양을 올렸습니다.
저녁에 공양물을 내려서
대중들에게 똑 같이 분배하여 들게 하였습니다.
오늘 보름날은 입니다.
또한 동안거 해제날이기도 합니다.
개운정사에서는 동안거 해제에 관계없이
관음기도를 지심으로 계속 정진합니다.
경인년 한해
온가족 가내 화평하고, 만사형통하시기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개운정사
남광 합장
// 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생활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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