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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일분 지혜라는 게 있나요?"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09. 11. 29. 13:51

     

     

     

     

    <<"일분 지혜라는 게 있나요?" >>

     

     

        ◇ 오늘은 겨울인데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음력 15일 (양력 12월 1일)은 동안거가 시작됩니다.

        동안거에 대한 안내는 카페 공지사항에 올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왜 수행정진을

        계속해 가야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 다음은 어느 스승과 제자의 대화 내용입니다.

        이 속에서 수행의 의미를 찾아보도록 합니다.

     

        [제자]"일분 지혜라는 게 있나요?"

        [스승] 있고 말고.

        [제자] 하지만 1분은 너무 짧습니다.

        [스승] 59초보다는 길지

     

        얼떨해진 제자에게 나중에 스승이 말했다.

     

        [스승] 달이 뜬 걸 보는데 얼마나 걸리나?

        [제자] ... 그렇다면 뭐하러 이렇게 수년에 걸쳐 수행정진에

                  온 힘을 쏟는 것입니까?

        [스승] 눈을 뜨는 데는 평생 걸릴지 모르지.

                  그러나 보는 것은 찰나에 이루어진다.

     

     

        ◇ 그렇습니다.

        깨달음이란 단번에 섬광처럼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이루는 순간

        온 천지가 밝아 옵니다.

        번뇌의 미혹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이내 이 고요하고 평안한 마음을

        있게 한 천지에 감사하고

        자신이 경험 증득한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려는 평등심과 대비심이 셈 솟아오릅니다.

     

        ◇ 그러나 이렇게 눈을 뜨고

        귀가 열리게 되려면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선근이 대근기인 사람은

        참선 수행을 통해서 즉각 깨달음에  이를 것입니다만,

        중근기 이하의 보통사람은

        부단한 노력을 해야

        비로소 눈을 뜨게 됩니다.

     

        이 시대는 서가모니부처님 당시에 비해

        상근기인 사람이 드뭅니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수행하는  법이 좋습니다.

      

     

        그 방편 중에

        기도, 독경, 간경, 염불, 절 수행이 있습니다.

        자신의 근기에 맞게 수행법을 정하여

        수행하면 됩니다. 

     

     

      ◇ 간절히 온 정성을 다 쏟아 수행정진 하면

          당연히 빠르게 진리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듣고

         배우다 보면 어느 듯

         자신도 모르게 그 깨달음이

         확연히 들어나는 때가 있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꿈속에서 그 의미를 깨닫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식사 중에 가족들의 말속에서

         어떤 의미를 깨닫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길을 가다가 꽃을 보고

         그 의미를 깨닫는 수도 있습니다.

     

        ◇ 이러한 작은 깨달음이 하나씩 쌓여서

        실제 증험하고 행하여 지다보면

        어느 듯 큰 깨달음도 다가오는 것입니다.

     

        진리에 눈 뜨는 것은 순간입니다.

        그것은 하늘의 이치입니다.

        그러나 눈을 뜨기 위한

        끊임없는 간절한 노력은

        바로 우리의 몫입니다.

     

     

        ◇ 회원여러분~

        자신의 근기에 맞게

        기도를 할 사람은 정성을 다해 기도하시고

        염불을 할 사람은 염불속에서 안락을 얻으시고

        절수련을 하시는 분은 절속에서 삼매를 얻으시고

        또 참선이나 독경 간경을 할 사람은

        오직 일념을 다해 수행정진하시길 바랍니다.

     

        ◇ 생활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일속에 몰입하여 삼매를 이루면 됩니다.

     

        정신이 흩어 질 때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정신이 둘로 분열되면 정신분열증인 정신병이 됩니다.

        마음을 한 곳에 모으면 됩니다.

        기도할 때는 기도에 온 정성을 다하고

        밥 먹을 때는 밥 먹는 데 온 정성을 다하고

        대화를 할 때는 대화에 몰입하고

        일할 때는 일에 몰입을 하는 것이

        바로 삼매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소원이 있으면

        그 소원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굳건히 하고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온 정성을 다해 몰입해 가면

        반드시 그 소원을 성취하게 됩니다.

     

        물론 이때 소원은

        모두에 이익 되는 소원이어야 합니다.

        이기적인 소원을 하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회원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 동안거를 맞이하여

        함께 마음을 모아

        부처님의 가피가 내려지도록

     

        정성을 다해 수행정진 합시다.

     

        감사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남광 합장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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