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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이 보여요~ 눈을 뜨면 (관세음보살님이)
    남광 개운상담 엣세이 2008. 2. 25. 09:23

     

           < 달이 보여요~ 눈을 뜨면 >.


          “일분 지혜”라는 게 다 있나요?”

          “있고 말고” 스승이 대답했다.

          “하지만 1분은 너무 짧은 걸요.”

          “59초는 너무 길지.”


            얼떨떨해진 제자가 나중에게 스승이 또 말했다.

           “달이 뜬 걸 보는 데 얼마나 걸리나?”


          “그렇다면 뭐하러 이렇게 몇 해에 걸쳐  수행을 하는데 온 힘을 쏟는 것입니까?”


          “눈을 뜨는 데는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지.  그러나 보는 것은 찰나에 이루어진다.”


          ● 그렇습니다.

          평소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정진 또 정진합니다..

          정진의 의미는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길들이는 여정입니다.

          아뢰야식에 잠재되어 있는 “이기적인 나와 관련된 수많은 인연들”이 현재의 나를 있게 합니다.

          그것을 훈습니라 합니다.


         처음 자전거를 배우는 사람은 계속 넘어지고, 다시 타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감을 잡게 되지요.

         네~  바로 그 “감”과 같은 것이 바로 위의 달이 뜨는 걸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것과 같아요.

         만일 어떤 사람이라도 자전거를 타려는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언젠가는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평생을 인색하게 살아온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비심을 일으켜 자선기금을 낼 수는 없는 법입니다.

         자비심에 대한 눈을 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어제 어느 여성분이 인생 상담의 메일을 보내 왔다. 결혼생활 16년의 행복한

         삶이 자신의 실수(외도)로 이혼당하고 있는데, 전 남편이 다시 재결합하고자 원하는데

         자신은 이미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이 다시 가정으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서 도저히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고민 중이라 했다.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세생생 이어온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과 욕망이 항상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그래서 그것을 항상 감시해야 한다. 한번 애욕의 불길이 치솟으면 남편도 자식도 안중에 없다.

     

       그 여성분은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라 변명하였지만, 사실은 자신의 애욕의 번뇌의 불길을 잡지 못한 것이다.

       그 애욕의 번뇌의 불길은 너무 강열해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린다. 

       그 여성의 눈에는 자신의 그러한 행동 때문에 상처받은 영혼 (남편과 자식들 그리고 친척들)들의 마음을 달래는 데는 안중에도 없다.

       어찌하면 자신의 그 고통을 벗어날까하는 마음뿐이다.


       정말로 자신의 행동을 참회하고 세세생생 이어온 이 애욕의 번뇌를 이젠 끝을 내고야 말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기적인 에고의 늪에 쌓여 헤매고 있다.


      만일 진정으로 그 여성분이 진정으로 자신도 개운하고, 가족도 개운하려면 자신의 가정을 박차고 나갔던 그 용기를 다시 안으로

     불러들여, 이제는 자비의 마음 고요의 마음을 일으켜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그 영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위해 평생을

     속죄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것이 원인이 되어 또 다음 세상에서 악연을 만날 뿐이다....

     

        그래서 지금은 어려워도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을 염원하고, 기도 하고 참회해야한다.

    더이상 애욕의 불길에 휩쌓여서는 안된다. 참회하고 또 참회하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이고통의 원인이 마음의 놀음이요, 장난임을 알게 될 것이다.


        저 눈만 뜨면 달이 보여요. 달이~~~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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