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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기도~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법문자료 2008. 2. 4. 08:46
입춘
오늘은 입춘입니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서 음력으로는 정월의 절기이고, 양력 2월 4일 경이며, 동양에서는 이 날부터 봄이라 합니다. 또 입춘 전날을 철의 마지막이라는 절분(節分)이라 하며, 이날 밤을 해넘이라 불렀지요, 그리도 입춘을 마치 연초(年初)처럼 봅니다.
그러나 아직 음력으로는 정월의 절기로 동양에서는 이 날부터 봄이라고는 하지만, 추위는 아직도 강합니다. 입춘 전날이 절분(節分)인데 이것은 철의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이날 밤을 해넘이라고 부르고,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서 귀신을 쫓고 새해를 맞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입춘을 마치 연초(年初)처럼 보아서, 음력 1월을 인월(寅月)하며 명리학에서도 寅月을 조춘(早春)이라 하여, 아직 때가 이른데 약동하려고 하는 아이들과 같은 마음 또는 뚫고 나오려는 엄청난 에너지, 성급함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민간 풍속이 불교에 융화되어 전국 사찰에서 입춘 맞이 신중불공을 한다. 우리 절에서도 이 절 관습에 따라 양력 2월 2일부터 3일간 입춘맞이 신중불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기도 마지막 날로 회향을 한다.
보통 불교의 깊은 이치로 볼 때는 이 현세 구복 적인 이러한 행위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나 자신의 가족들의 안과태평을 비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요.
다만, 내 가족만 잘되게 해달라고 하지 않고, 모든 분들이 잘 되는 마음으로 빈다면 그 공덕이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부처님 당시도 부처님께서 일반인들에게는 “남을 위한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생천(하늘에 태어남)한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 보시는 그 공덕이 크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가장 아끼는 자기의 분신인 재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서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무아를 실천하는데 첩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보시 중 법보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진리의 말씀)을 남에게 알리는 것이 법 보시인데, 보시 중에서 그 공덕이 으뜸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글, 좋은 말씀을 이웃이나 기타 아시는 분에게 알려주는 것 자체가 보시입니다.
그러므로 이곳을 방문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좋은 글을 많이 알리시면 그것만으로도 법 보시를 쌓는 것이 됩니다.
입춘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부처님 전에 축원 드립니다.
불기 2552년 입춘 아침
남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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