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운을 여는) 명리학이란?

     

 다음은 ~

 <개운(운을 여는) 명리학 특강>의 서문입니다.

 

머리말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인연에 의하여 생기고 인연에 의하여 멸한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전국각지 사찰에 부처님 인연에 의하여 오시는 많은 불자님들 중에서 스님들께 신행 상담 외에 일반 생활상담도 많이

   요청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주나 명리로 운세를 보아주면서 생활상담을 해주는 스님도 계시고 또 그것을 아예 무시해 버리는 스님도

   계십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운명상담하시는 의미를 잘 못 이해하거나, 전혀 엉뚱하게 적용하여 때로는 많은 비난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여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이에 평소 바른 신행상담을 위한 방편으로서 명리학을 연구하고 운명상담을 해오던 필자로서 용기를 내어 불교 신행을 위해서

 운명학이 필요한가, 또 이것이 불교신행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명확하게 밝혀서 무턱대고 명리학을 미신이라고 하거나 또는

 맹신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우리 범부 중생들은 누구나 자연의 법칙을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인과법칙이나 윤회 법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양철학에서는 우주질서를 음양오행의 기(에너지)로 나타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기의 조합에 의하여 만나고

 흩어진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불교에서 지수화풍 사대(四大)가 정신과 결합되어 생명체가 생기고 그 결합이 해체되면

 죽음에 이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나는 것을 우주적 음양오행의 기(氣)가 결집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 것을 시간적 요소를

 생년월일이라는 4가지 기둥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그것은 천간과 지지로 이루어져 모두 8글자로 됩니다.

 그래서 사주팔자(四柱八字)라는 말을 쓰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사주팔자를 분석하면 하늘과 땅의 어떠한 기운이 조합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되 항상 불교와의 관계를 언급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범부 중생들이 인생이란 항로에 배라고 한다면

그 배의 성질과 성능 재질을 알고 또 항로를 미리 안다면 앞으로 닥쳐올 위난을 대비하고 또 머무르고 나아갈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사주를 분석하여 본인의 성격과 습성 그리고 대운, 세운, 재운, 자식운, 부부운, 관운, 사업운,,직업운, 결혼운,

 건강운, 적성 등을 분석하여 좋은 운에 있을 때는 장차 도래할 어려운 때를 대비케 하고, 나쁜 운에 있을 때는 매사에 조심하고

 더욱 근신하게 하여 장차 운이 돌아올 때를 대비하여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합니다.

  사주명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양오행이란 기(氣)의 결집이 어떻게 구성 되어있고 또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를 깊이

 궁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의 기본 성품과 기질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기질과 성격은 일생을 살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만일 음양 오기가 고루 배치되어 상생 유통하고 천간과 지지가 서로 돕고 화해의 정이 두터우면 성격이 원만하여 둥글둥글

  세상을 잘 살아갑니다. 즉 타고난 성품이 부드럽고 모가 없어서 모든 사람들이 잘 따르고 원수가 바뀌어 은인이 됩니다.

  즉 가는 곳마다 장애가 없고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인연이 됨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대운,세운이 웬만큼 나빠도 잘 지나갑니다. 전생에 많이 닦고 복을 많이 지은 사람이지요.

  반대로 사주의 음양의 기가 어느 한 쪽에 편중 된 사람은 그 부분에 집착이 대단히 많은 사람이라  운이 나쁘게 흐르면

일생을 크게 그르치기가 일쑤입니다. 즉 마음이 원만하지 못하여 고집이 세고 자기중심적 이기적 생각에 지혜로운 세상을

살기가 어려운 사람이지요.

이러한 사람은 만나는 사람마다 대립하고 투쟁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은인이 변하여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전생에도 좋은 선행보다 악행을 많이 한 과보를 이생에서 받는 것이지요.

          

   필자가 명리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결국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길은 기본 성격과 기질을 순화시키는 일이 가장 큰 일이며,

 이를 위해서 염불, 진언, 명상, 참회기도를 권하여 숙세의 나쁜 습을 하나하나 벗겨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잘 안되겠지만 꾸준히 수행하게 하면 반드시 어느 때 마음의 때를 많이 벗어서 개운(開運)의 광명(光明)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명리학을 잘 배워서 잘 활용하면 바른 신행 상담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다른 사람의

운을 점을 쳐서 그 대가로 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주 명리학은 점도 미신도 아니요, 우주 만법을 기학으로 표현한

우수한 동양학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생계의 수단이 아니요, 범부 중생들의 마음을 닦는 자료로 삼는다면 이 또한

 훌륭한 방편이요, 법문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에 계시는 많은 선지식, 도반 스님여러분!

부처님께서는 물을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된다고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사주 명리학을 깊이 연구하고 배워서 불자님들에게 신선하고 좋은 우유를 줄 수 있도록 더욱 정진 하시고,

상구보리 하화중생하시여 부처님의 크신 은혜 보답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필자가 재주가 없어 제대로 쓰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오며, 향후 보완하여 좋은 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도록 도와주신 많은 선지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머리말 인사에 갈음할까합니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불기 2550년 (2006년 7월) 여름

南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