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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상대를 대하는 방법
    남광 개운상담 엣세이 2013. 12. 2. 10:44

     

     

    상대를 대하는 방법

     

     

     

    불자님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상대를 배려한 말이요

    더 나아가 자신을 위한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더 깊어 생각하면

    상대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를 대할 때

    상대가 하는 방식대로

    그대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가 짜증을 낸다고

    자신도 함께 짜증을 내면 안 됩니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말한다고 해서

    자신도 공격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를 대할 때는

    상대의 태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음을 알아 차림하면 됩니다.

     

    그래서 나와 상대를 함께 바라보며

    서로의 입장 차이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법에 어긋나면 사회법에 어긋난다고

    보면 됩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양자 모두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도라 합니다.

     

    상대에 대한 말이나 행동 등의 태도가

    자신의 감정에 좋고 나쁨을 떠나

    있는 그대로 대해야 합니다.

     

    자신의 기준이나 감정에 비추어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왜 저런 행동이나 말을 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대하면 됩니다.

    사회법이나 부처님의 법에 비추어

    어긋남이 없으면 잘되었다고 말합니다.

     

    만일 사회법이나 부처님의 법에 비추어

    어긋남이 있으면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됩니다.

     

    이때 자기의 주관적 감정을 배재하고

    있는 그대로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

    바로 중도의 법입니다.

     

    상대가 춤을 춘다고

    따라서 춤을 추어서는 안 됩니다.

     

    상대를 대하는 자신은

    항상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평온을 유지하는 마음이

    바로 중도의 마음입니다.

     

    자식을 훈육할 때도

    어머니 감정과 입장만 고려해도 안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옹호해주는 것도 중도가 아닙니다.

     

    나와 상대의 어느 한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사회법과 부처님 가르침에

    틀림이 없는 마음이

    중도의 마음입니다.

     

    출처 : 해인불교대학
    글쓴이 : 정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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