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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행복의 길!! 연(緣)을 따르는 삶
    행복의 문 - 행복열쇠 (1) 2013. 7. 19. 05:52

     

     

    행복의 길!! ()을 따르는 삶

     

     

     

    불자님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한낮에는 무척 무덥습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무더워야 식물이 잘 자랍니다.

    물론 농사에도 좋습니다.

     

     

    며칠 전 사용하던 컴퓨터 본체가 고장이 났습니다.

    사이버 법당과 사이버불교대학을 운영하기에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여러 가지 일에 손에 잡히지 않고

    온통 신경이 그쪽에 가게 됩니다.

    결국 새로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 며칠 동안 마음이 편치 못하였습니다.

    글을 볼 수도 쓸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컴퓨터가 고장 난 것은

    고장날만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고장이 난 것 뿐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장 난 것 자체에 집착을 하며

    마음이 편하지 못해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인과에 관한 경전의 말씀 생각났습니다.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은 일어날 만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병이 든 것은 병이 들 만한 원인을 지었기 때문이다.

     고통을 받는 것은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인 집착에 빠졌기 때문이다.

     극락에 가는 것은 극락 갈 인연을 지었기 때문이고,

     지옥에 가는 것은 지옥 갈 인연을 지었기 때문이다.

     부부가 서로 다투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서로 인연지어 만났기 때문이다.

     부자가 된 것은 부자가 될 원인을 지은 것이요,

     가난한 자는 가난할 원인을 지은 것이다.

     죽음은 태어났기 때문에 죽게 되는 것이다.

     헤어지거나 떠나는 것은 그러한 인연을 지었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 인연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컴퓨터도 오래되면 부품이 낡아져서 고장이 나기 마련입니다.

      영원히 고장 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고장 난 것에 계속 마음을 두고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이 이치를 다시 되새기니 마음이 얼마나 편안하고 행복한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길이 바로

    중도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중도의 삶은 인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따르는 삶을 말합니다.

    그것은 인연을 수순하는 삶이요, 간단히 수연행(隨緣行)이라 합니다.

     

    악한 인연을 만나더라도 싫어하거나 버리지 아니하고 그대로 따르며,

    좋은 인연을 만나더라도 좋아하거나 애착하지 않는 삶이

    바로 중도의 삶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아하는 것이 나를 떠날 때 마음이 괴롭고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면

    싫어하는 것과 만날 때 괴롭습니다.

    좋아하는 마음, 싫어하는 마음 둘 다 버리면

    그대로 여여한 부처님의 삶이 됩니다.

     

    그래서

    내가 옳다는 마음을 갖지도 말고

    남이 그르다는 마음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옳다는 마음을 가지면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남이 그러다는 마음을 가지면

    내가 우월하다는 마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옳다는 마음이나 그러다는 마음 둘 다 버리면

    그대로 여여한 부처님의 삶이 됩니다.

    나의 현실이 고통과 곤궁에 시달리더라도

    나보다 못한데 견주면 자족한 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자족함을 깊이 느끼면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어느 불자가 전화가 왔습니다.

    스님, 스님이 보내주신 [무루공덕의 열매]를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안정이 되고 편안하여 오늘까지 18번을 읽었는데 이제야 그 글을 지으신 스님의 그 뜻을 알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이제 불안한 마음도 거의 다 사리지고 이제 평안과 행복감이 넘칩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그는 꿈에 몸이 가위로 눌려 항상 정신적인 불안에 쌓여있는 40대 초반의 미혼의 남성입니다. 얼마나 그것이 고통스러웠던지 온갖 기도와 굿은 물론 정신과 의사를 다 찾아다녀도 소용이

    없었는데 이글을 18번 읽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할 일입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불자는 착한 마음(선용지심)을 항상 일으켜 중도의 삶을 실천하고

    매일 일념을 다해 기도 정진하며

    위 불자님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기를

    콩나물에 물을 주듯이 해야 합니다.

     

    콩나물에 물을 주고 또 주면 비록 물이 금새 다 새어 버리지만

    그래도 주고 또 주면 콩나물은 자라나게 됩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가르침도 금방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려도

    그래도 듣고 또 들으면

    우리의 삶은 점점 풍요해지고 행복해 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을 따른 삶이 바로 중도의 길이요, 행복의 길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정토사(개운선원)

    정인(正印) 합장

    20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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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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