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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2010. 12. 13. 09:17
<<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
불자 여러분~
대설이 지나고 동지가 다가옵니다.
이 겨울은 가난한 사람에게는 참으로 큰 고통입니다.
최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날치기 통과를 보고
이 땅에 또 다시 집단적 이기주의가 날뛰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이 엄동설한에 이 땅에 수십만 굶는 결식아동을 생각합니다.
여권 실세는 각 지역구에 엄청난 예산을 가져가고
힘없고 불쌍한 수십만 결식아동을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집니다.
◇ 이 나라가 왜 이렇게 흘러가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이 땅에 서구의 썩어빠진 극단적 이기주의가 우리마음에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만인에 대한 만인에 투쟁, 이기심에 가득 찬 인간을 다량 배출한 우리의 정치, 교육, 문화, 종교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힘의 논리로 힘이 있는 기관은 예산을 많이 가져가고, 힘이 있는 실세는 지역구에 더욱 많은 예산을 배당받고, 힘 있는 문화인, 종교도 그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서민관련 예산은 새해예산 날치기 통과로 대폭 삭감되어 버렸습니다. 또 불교계에 정부가 지원하던 문화 사업비도 이번 한나라당의 새해예산 날치기 통과로 삭감되어 버렸습니다.
◇ 우리는 같은 민족 같은 국민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평등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예산 입니까? 전 국민이 평등하게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합니다. 특히 힘이 없는 서민층의 복지를 위한 예산은 결코 삭감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힘이 있는 권력자들이 나라의 예산을 자신들의 이익에 가까운 곳에 많이 배정함으로서 힘없고 약한 서민들을 위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서민들의 고통만 크게 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힘 있는 정치 권력자들에게 감히 고합니다.
지금이라도 힘없는 서민과 낙후한 지역을 위한 추가 예산 배정을 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헐벗고 힘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의 양식마저도 빼앗아 가는 일이 있으면 안 됩니다.
만일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집단 이기적인 놀음만 계속한다면 이 나라는 필시 망해 이웃나라에 의해 지배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나라가 망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기 때문에 다음번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정말 이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고 특히 서민을 위한 신선한 정치인을 국민의 대표로 뽑아야 합니다. 또 반드시 그러한 좋은 인물이 정치를 해야 합니다.
◇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일체의 생명은 모두 평등하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 존재는 우주 법계로부터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사람 ..그중에서도 이 대한민국에 있는 일체의 국민은 모두 평등합니다. 평등하다는 의미는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웃이 배가 고프면 내가 배고픈 것 같이 느껴야 합니다. 이웃이 불행하면 나도 불행함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아픈 이들을 한 없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베풀어 주어야 합니다.
◇ 불자여러분~
이제 더 이상 이기심에 가득한 정치인들에게 기대할 그 무엇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을 받들고 따를 뿐입니다.
이제 우리부터라도 마음을 가다듬고 이 엄동설한 주변에 추위와 배고픔과 병마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어 줍시다.
● 우리 모두 자비의 마음을 일으켜 보시를 해 봅시다.
자비란 마음은 너와 내가 한 몸이라는
동체대비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재물이나 좋은 지식이나
심지어 자신의 몸과 노력까지도 남을 위해 나누어 줄 때,
바로 이때 마음이 동체대비의 마음입니다.
유마거사가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라고 한 그 말이
동체대비의 거룩한 마음입니다.
◇ 불자 여러분 !
이제 우리 모두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 마음을 닦으며
관세음보살님 같이 자비로운 마음을 기르도록 합시다.
언제가 환희심이 나와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들어주고
나도 이익 되고 남도 이익 되게 하는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할
수 있도록 염불하고 기도 합시다. 그리고 실천합시다.
그래서 이 추운 겨울, 헐벗고 굶주리고 추위에 떨고 있는
가난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냅시다. 보시를 합시다.
사람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무외시도 좋고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법보시도 좋고
자신의 소중한 재물을 주는 재보시도 좋습니다.
가난한 이웃들이 우리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봅시다.
감사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정토사(개운선원)
정인(남광) 합장
- 경인년 12월 13일 -
약사재일 아침(음력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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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만월세계약사유리광여래 부처님 !!
이 어둠의 사바세계에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부처님의 자비로운 지혜를 얻어
이기심란 중병에서 벗어나
자기권속, 자기사람 , 자기 것에서 벗어나게 해주소서..
그래서 우리, 모두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내생각, 내철학, 내사상, 내종교, 내 것이라는 병에서
벗어나게 해주소서.
상대를 배려하고 포근하게 안아주는 마음을 가지고
너와 내가 오손 도손
잘 사는 그런 사회가 되게 해주소서.
경인년 동짓달 약사재일 아침
출가사문
정인(남광) 합장
자비송출처 : 개운선원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메모 :'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 > ♣--생활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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