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병고를 양약으로 삼으라. 보왕삼매론

개운당 남광 2022. 7. 26. 09:28

병고를 양약으로 삼으라.(2466)

-보왕삼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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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조선시대 임금입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라는 업적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그 외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음으로서

조선의 기틀을 세운 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종대왕의 백성에 대한 애민정신은

큰 귀감이 됩니다.

그래서 세종대왕을 성군(聖君)이라 칭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종대왕도 몸이 약해 평생 병으로 고생하였습니다.

비만과 당뇨 그리고 눈병으로 병석에 눕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왕은 불교에 귀의하여 천수경을 수많이 독경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병고를 위대한 업적으로 승화시켜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병고를 양약으로 삼아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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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역경을 딛고 그것을 양약으로 삼아

인류에 큰 빛을 선물한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에디슨(1847~1931)입니다.

에디슨은 전기를 발견함으로서 19세기 인류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입니다.

지금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문명의 혜택 일부분은 에디슨에 의한 것입니다.

에디슨이 발명한 것을 볼 때, 축음기ㆍ백열전구ㆍ혁신적 발전기ㆍ실험적 전기철도ㆍ

가정용 영사기 등 수많은 발명품 등이 많습니다.

 

하지만 에디슨이 이렇게 발명한 데는 그만의 고충이 있었습니다.

그는 에디슨가의 일곱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청각장애를 앓았는데,

청각장애는 그의 활동과 작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곧 청각장애는 그가 많은 발명품을 만들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디슨은 학교에 들어가 5년 동안 가끔씩 출석했습니다.

그는 상상력이 풍부했고 호기심이 많았으나,

틀에 박힌 학교 교육과 청각장애 때문에 학교공부를 싫어했습니다.

결국 문제아로 낙인 찍혀 이를 보상받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책을 읽은 것으로 보입니다.

1859년 에디슨은 학교를 그만두고 디트로이트와 포트휴런 간의 철도 급사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에디슨은 전신을 배울 기회를 잘 이용하여 1863년 견습 전신기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삶의 역경 속에서 그의 빛나는 발명품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 그렇습니다.

이렇게 병고나 역경을 딛고 이를 승화시켜

인류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이나 에디슨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좋은 가르침인

보왕삼매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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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들

다음 보왕삼매론을 최소한 일주에 한번은 꼭 읽기 권합니다.

마음수양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1)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쉬우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하셨느니라.

 

(2)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겨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3)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4) 수행하는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5) 일을 꽤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하셨느니라.

 

(6)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하셨느니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園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8)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신처럼 버리라.>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겨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 부자가 되라.>하셨느니라.

 

(10)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려면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하셨느니라.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23일
아미타불천일기도 (2466)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